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韓 제조업 임금, 日보다 27.8% 대만보다 25.9% 더 높다
1,368 21
2025.12.23 12:09
1,368 21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들의 연 임금이 일본과 대만 제조업 근로자들에 비해 모두 25%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2011년 우리나라 제조업 임금이 일본 보다 낮았지만 2024년에는 30% 가까이 높은 수준으로 역전되고 우리와 대만간 제조업 임금 격차도 확대되는 등 우리나라의 고임금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3일 발표한 '한·일·대만 임금 현황 국제비교와 시사점'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금은 물가를 고려한 구매력평가환율로 환산해도 일본·대만보다 20% 가량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핵심 경쟁업종인 제조업에서 대만보다 25.9%, 일본보다는 27.8%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일 근로자 임금, 10여년 지나며 크게 역전


2011년에는 우리나라 제조업 임금은 3만 6897달러로 일본(3만 9114달러)보다 낮았다.

그러나 2024년에는 우리나라 제조업 임금은 6만 7491달러로 일본 5만 2802달러 보다 27.8% 높았다.

한국과 일본 모두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높고, 글로벌 시장에서 자동차·전자제품·철강 등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가운데 임금 구조에서 우리가 일본 보다 고임금 구조에 놓였다는 지적이다.

시장환율 기준으로도 2024년 기준, 한국 제조업 근로자 임금은 3만 8893달러(한화 약 5303만원)로 일본 3만 2513달러(4433만원)보다 19.6% 높게 나타났다.


2024년 1인당 GDP는 한국 3만 6239달러, 일본 3만 2443달러인 상황에서, 전반적인 우리나라 상용근로자 연 임금총액도 6만 5267달러로 일본 5만 2782달러보다 23.7% 높은 수준으로 파악됐다.

2011년 우리나라 임금은 3만 9702달러, 일본은 3만 9329달러로 유사했으나 2024년에 그 격차가 확대됐다. 해당 기간 우리 임금은 64.4% 인상된 반면, 일본은 34.2% 인상에 그쳤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같은기간 시장환율 기준으로도 한국 상용근로자 연 임금총액은 3만 7611달러(5128만원)로 일본 3만 2501달러(4431만원)보다 15.7% 높았다.

이같은 한일간 임금 격차는 대기업 부문에서 크게 나타났다. 한국 대기업 임금은 9만 6258달러로 일본 6만 574달러보다 58.9% 높은 반면, 우리 중소기업 임금은 5만 5138달러로 일본 4만 5218달러 보다 21.9% 높았다.


■한·대만 근로자 임금 격차, 더 벌어져

반도체 등 양국의 주력산업이자 글로벌 경쟁관계인 제조업에선 한국과 대만 임금근로자의 임금 격차가 더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제조업 근로자 임금총액은 7만 2623달러로 대만 5만 7664달러보다 25.9% 높았다.

2011년에는 우리나라 제조업 임금이 4만 837달러로 대만(3만 3682달러)보다 21.2% 높았으나 격차가 더 늘어난 것이다.

2024년 시장환율 기준으로만 봐도 한국 제조업 임금근로자 연 임금총액은 4만 1850달러(5706만원)로 대만 2만 4523달러(3343만원)보다 70.7% 높게 나타났다.

전반적인 울나라 임금근로자 연 임금총액도 6만 2305달러로 대만 5만 3605달러보다 16.2%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시장환율 기준으로는 한국 임금근로자 임금총액은 3만 5904달러(4895만원), 대만은 2만 2796달러(3108만원)로, 한국 근로자가 대만 보다 57.5% 높았다.

2011년 우리 임금이 3만 6471달러로 대만(3만 4709달러)보다 5.1% 높았으나, 2024년에는 격차가 16.2%까지 확대된 것은 우리나라 임금이 70.8% 인상될 때 대만은 54.4% 인상된 여파라는 진단이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와 주요경쟁국인 일본·대만과의 임금수준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며 "생산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고임금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은 만큼, 생산성 제고와 직무, 성과 중심 임금체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하 본부장은 "이미 우리 기업의 인건비 압박이 상당한 상황에서 법적 정년 연장 같이 이중구조를 심화시키고 청년 고용 악화를 초래할 수 있는 정책들은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453019?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25 00:05 10,2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3,4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1,77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8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8449 정치 대선 전 통일교가 국민의힘에 후원금 준 리스트와 기념사진을 단독으로 터트렸는데 그게 중앙일보 ㅋㅋ 21:39 386
8448 정치 쪼그려 앉아서 할무니랑 대화 나누는 이재명 대통령 너무 따뜻해….!!!!!!! 2 21:37 471
8447 정치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든 충격적인 인물의 정체(약스압) 6 21:12 1,811
8446 정치 시민에 더 가까이‥3년 6개월 만의 청와대 복귀 2 20:25 514
8445 정치 2022년 대선 전 통일교에서 국민의힘에 후원금 준 리스트와 기념사진이 나오니까 생각나는 당시 대선패배 후 인천에서 유세하던 이재명 영상 5 20:00 1,065
8444 정치 숱한 화제와 논란…사상 첫 생중계 업무보고가 남긴 것 9 19:58 963
8443 정치 [단독] "김규환, 바쁜 와중에도 통일교 행사 축사"…"담력있다" 평가까지 7 19:11 1,376
8442 정치 이 대통령 "전재수 후임 해수장관, 가급적 부산서 구할 것" 3 18:46 485
8441 정치 국민의힘 유영하 국회의원, ‘박근혜ㆍ윤석열 복권법’ 공청회 개최 18 18:45 573
8440 정치 이 대통령 “해수부 이전, 부산도약 중대 계기…모든 지원 하겠다” 2 18:43 162
8439 정치 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부산시대' 직접 열었다.. 공약 '6달 만에' 완전 이행 6 18:41 319
8438 정치 이 대통령, 중국 어선 불법조업에 "아주 못됐다...더 강력 제재" 5 18:00 355
8437 정치 유영하, '탄핵 후 5년 경과·사면복권 시 예우 회복'…국회 공청회 개최 38 17:49 1,084
8436 정치 [속보] ‘명태균 의혹’ 오세훈 측, “지방선거 후 재판해달라”…재판부 “6개월 내 선고해야” 33 17:16 1,343
8435 정치 미래가 진짜 걱정된다 10 16:34 2,426
8434 정치 아니 하나님 그만 팔라고.... 1 16:32 1,576
8433 정치 "정청래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VS "친명은 자기 정치 안한다" 20 16:17 740
8432 정치 '여론조사 대납 혐의' 오세훈 측 "지방선거 이후에 재판해야" 65 16:11 1,772
8431 정치 손대는 것마다 족족 망하는 오세훈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 1년 만에 폐지) 23 16:05 2,053
8430 정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에…김병기 "상처에 소금 뿌리고 싶나" 7 15:53 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