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쿠팡 사과문, 이제야 눈에 띄네···개보위 권고에 또 뒤늦게 수정
1,491 6
2025.12.23 11:43
1,491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16964?sid=001

 

회색 바탕 배너, 파란색 바탕으로 교체
15일 추가 수정 권고 후 일주일 지나 바꿔

쿠팡 사과문 배너 바탕색상이 지난 22일부터 파란색(사진 오른쪽)으로 바뀌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으로, 기존에는 회색 바탕이었다. 쿠팡 애플리케이션 캡쳐 화면.

쿠팡 사과문 배너 바탕색상이 지난 22일부터 파란색(사진 오른쪽)으로 바뀌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으로, 기존에는 회색 바탕이었다. 쿠팡 애플리케이션 캡쳐 화면.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사과문 배너를 눈에 잘 띄도록 바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권고에 따른 조처로, 이번 사태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거나 정부 권고에 따라 뒤늦게 수정하는 안일한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

23일 쿠팡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초기 화면을 보면, 기존에는 회색 바탕이던 개인정보 유출 사과문 배너가 전날부터 파란색 바탕으로 교체됐다.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해 재안내 드립니다’라는 문구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바탕색이 달라지면서 눈에 잘 띄게 바뀐 것이다.

쿠팡은 애초 지난달 30일 사과문을 올렸으나 개인정보 유출 소식이 알려진 지 사흘 만인 지난 1일 내렸다. 당시 사과문이 있던 자리에는 크리스마스 빅세일을 알리는 배너광고로 채워져 비판을 받았다.

당시 사과문에는 개인정보 ‘유출’을 ‘노출’로 표시하고 유출항목에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넣지 않았다. 이에 비판 여론이 일고 정부 지적이 잇따르자 지난 7일에서야 수정한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또 해당 사과문 링크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면 섬네일(미리보기) 제목이 ‘쿠팡이 추천하는 Coupang(쿠팡) 관련 혜택과 특가’라는 홍보성 문구로 떠 논란이 됐다.

쿠팡은 사과문을 여러 차례 수정하면서도 바탕색상은 옅은 회색으로 유지해왔다. 그러다보니 빨간색 등 원색으로 꾸민 다른 제품이나 프로모션 배너에 묻혀 잘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번 수정 역시 지난 15일 개보위 추가 수정 권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바탕색상을 바꾸는 데 일주일이 걸린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축소·은폐하려다 보니 자꾸 이런 일이 빚어지는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25 12.18 59,7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1,0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8,3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5,31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566 기사/뉴스 신기록 경신→전 세계 1위해도 소용없었다…한국만 외면하는 ‘기묘한 이야기’ 11 16:43 786
399565 기사/뉴스 “안구정화 완성체”... 박보검·뷔·수지, 명품보다 빛나는 ‘국보급 비주얼’ 2 16:42 245
399564 기사/뉴스 ‘대홍수’, 로튼토마토는 ‘썩음’인데…허지웅→황석희, 혹평에 “X까고 있다” [왓IS] 40 16:24 1,698
399563 기사/뉴스 삼성전자 D램 공정 손으로 적어 통째로 중국 유출…“피해액 수십조” 82 16:22 3,188
399562 기사/뉴스 “1.68초마다 입국”…외래관광객, 1850만 명으로 ‘역대 최다 1 16:19 343
399561 기사/뉴스 박보검이 말하는 2026년 바라는 점은? │마리끌레르 2 16:15 345
399560 기사/뉴스 올해 자산군별 투자수익률 8 16:14 1,178
399559 기사/뉴스 ‘오세이사’ vs ‘만약에 우리’…일·중 인기 로맨스 리메이크 대전 1 16:09 343
399558 기사/뉴스 에이스침대, 배우 박보검과 연탄 11만 장 기부 봉사 15 16:08 732
399557 기사/뉴스 ‘전과 6범’ 방글라데시인 귀화 막은 법무부…법원도 “정당” 32 16:07 2,699
399556 기사/뉴스 청개구리의 장내 세균에서 암 치료 세균을 발견, 마우스 암 조직을 완전히 소실 24 16:05 2,032
399555 기사/뉴스 '주식으로 돈 벌어서 명품백 사줄게'…백화점 '북적북적' 9 16:03 1,794
399554 기사/뉴스 “윤석열 액운 막아주려고” 윤 부친 묘지에 철침 박은 70대 2명 체포 29 16:03 1,918
399553 기사/뉴스 [속보] 김건희 특검, 건진법사에 징역 5년 구형..."국정농단 현실화" 10 15:57 456
399552 기사/뉴스 이번엔 '통닭 때문에 계엄'‥尹 레전드 어록 또 [현장영상] 8 15:54 853
399551 기사/뉴스 '해외주식' 금감원 칼날에 몸 낮추는 키움증권, '구독 1위' 텔레그램 중단 6 15:41 801
399550 기사/뉴스 내년 실손보험료 평균 7.8% 인상...4세대는 20%대 오른다 42 15:39 2,116
399549 기사/뉴스 "삼성전자 주식 선물 어때요?"…한경협, '주식 기프티콘' 도입 건의 3 15:38 663
399548 기사/뉴스 인천 송도 민간사격장서 실탄에 맞은 20대 사망 36 15:36 4,544
399547 기사/뉴스 [속보] 특검, 건진법사 전성배에 징역 5년 구형 12 15:36 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