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쿠팡 사과문, 이제야 눈에 띄네···개보위 권고에 또 뒤늦게 수정
1,553 6
2025.12.23 11:43
1,553 6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416964?sid=001

 

회색 바탕 배너, 파란색 바탕으로 교체
15일 추가 수정 권고 후 일주일 지나 바꿔

쿠팡 사과문 배너 바탕색상이 지난 22일부터 파란색(사진 오른쪽)으로 바뀌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으로, 기존에는 회색 바탕이었다. 쿠팡 애플리케이션 캡쳐 화면.

쿠팡 사과문 배너 바탕색상이 지난 22일부터 파란색(사진 오른쪽)으로 바뀌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권고에 따른 것으로, 기존에는 회색 바탕이었다. 쿠팡 애플리케이션 캡쳐 화면.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사과문 배너를 눈에 잘 띄도록 바꿨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권고에 따른 조처로, 이번 사태 이후 여론의 뭇매를 맞거나 정부 권고에 따라 뒤늦게 수정하는 안일한 대응이 반복되고 있다.

23일 쿠팡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초기 화면을 보면, 기존에는 회색 바탕이던 개인정보 유출 사과문 배너가 전날부터 파란색 바탕으로 교체됐다.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관해 재안내 드립니다’라는 문구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바탕색이 달라지면서 눈에 잘 띄게 바뀐 것이다.

쿠팡은 애초 지난달 30일 사과문을 올렸으나 개인정보 유출 소식이 알려진 지 사흘 만인 지난 1일 내렸다. 당시 사과문이 있던 자리에는 크리스마스 빅세일을 알리는 배너광고로 채워져 비판을 받았다.

당시 사과문에는 개인정보 ‘유출’을 ‘노출’로 표시하고 유출항목에 공동현관 비밀번호 등을 넣지 않았다. 이에 비판 여론이 일고 정부 지적이 잇따르자 지난 7일에서야 수정한 사과문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또 해당 사과문 링크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면 섬네일(미리보기) 제목이 ‘쿠팡이 추천하는 Coupang(쿠팡) 관련 혜택과 특가’라는 홍보성 문구로 떠 논란이 됐다.

쿠팡은 사과문을 여러 차례 수정하면서도 바탕색상은 옅은 회색으로 유지해왔다. 그러다보니 빨간색 등 원색으로 꾸민 다른 제품이나 프로모션 배너에 묻혀 잘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이번 수정 역시 지난 15일 개보위 추가 수정 권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배너 바탕색상을 바꾸는 데 일주일이 걸린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축소·은폐하려다 보니 자꾸 이런 일이 빚어지는 것”이라며 “소비자 신뢰를 회복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17 00:05 9,4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2,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0,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80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8446 정치 시민에 더 가까이‥3년 6개월 만의 청와대 복귀 20:25 228
8445 정치 2022년 대선 전 통일교에서 국민의힘에 후원금 준 리스트와 기념사진이 나오니까 생각나는 당시 대선패배 후 인천에서 유세하던 이재명 영상 4 20:00 697
8444 정치 숱한 화제와 논란…사상 첫 생중계 업무보고가 남긴 것 8 19:58 660
8443 정치 [단독] "김규환, 바쁜 와중에도 통일교 행사 축사"…"담력있다" 평가까지 7 19:11 1,249
8442 정치 이 대통령 "전재수 후임 해수장관, 가급적 부산서 구할 것" 2 18:46 427
8441 정치 국민의힘 유영하 국회의원, ‘박근혜ㆍ윤석열 복권법’ 공청회 개최 18 18:45 516
8440 정치 이 대통령 “해수부 이전, 부산도약 중대 계기…모든 지원 하겠다” 2 18:43 140
8439 정치 이재명 대통령, '해수부 부산시대' 직접 열었다.. 공약 '6달 만에' 완전 이행 6 18:41 291
8438 정치 이 대통령, 중국 어선 불법조업에 "아주 못됐다...더 강력 제재" 5 18:00 315
8437 정치 유영하, '탄핵 후 5년 경과·사면복권 시 예우 회복'…국회 공청회 개최 38 17:49 1,033
8436 정치 [속보] ‘명태균 의혹’ 오세훈 측, “지방선거 후 재판해달라”…재판부 “6개월 내 선고해야” 33 17:16 1,343
8435 정치 미래가 진짜 걱정된다 10 16:34 2,362
8434 정치 아니 하나님 그만 팔라고.... 1 16:32 1,552
8433 정치 "정청래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VS "친명은 자기 정치 안한다" 20 16:17 732
8432 정치 '여론조사 대납 혐의' 오세훈 측 "지방선거 이후에 재판해야" 65 16:11 1,749
8431 정치 손대는 것마다 족족 망하는 오세훈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 1년 만에 폐지) 23 16:05 2,042
8430 정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에…김병기 "상처에 소금 뿌리고 싶나" 7 15:53 811
8429 정치 [속보]이재명 대통령 "최종 책임자가 혜택만 누리고 역할 안하는 거 눈뜨고 못봐준다" 29 15:46 2,509
8428 정치 [속보]이재명 대통령 "꼰대가 되면 안돼...신참 이야기 자주 들어보라" 3 15:44 568
8427 정치 [속보]이재명 대통령 "국회, 언론, 감사기관 등에서 지적된 문제 시정됐는지 확인할 것" 3 15:43 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