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명훈 "5년 뒤엔 부산서 매달 오페라 공연 열릴 것"
991 4
2025.12.23 10:52
991 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27876?sid=103

 

인터뷰 - 정명훈 부산콘서트홀 예술감독

부산지역 오페라 관객 확보 우선
2년 뒤 오페라하우스 개관 목표

내년 APO와 말러 교향곡 호흡
2027년엔 라스칼라와 내한 예정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사진)이 부산을 아시아 최고 오페라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펼쳤다. 그는 지난 18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콘서트오페라 ‘카르멘’의 마지막 리허설을 마치고 한국경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부산을 매달 오페라 공연이 열리는 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정명훈은 이탈리아 최고 오페라 극장으로 꼽히는 밀라노 라스칼라에서 2027년부터 음악감독을 맡는다.

(중략)

. 그는 19·20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직접 단원을 구성한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APO)와 함께 콘서트오페라 ‘카르멘’을 공연했다. 정 감독은 부산콘서트홀 예술감독도 맡고 있다.

카르멘은 부사관인 돈 호세가 집시 여인 카르멘의 유혹에 빠졌다가 광기 어린 집착에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를 다룬 프랑스 오페라다. 정 감독은 이 오페라를 콘서트 형식으로 바꿨다. 대형 무대 장치를 빼고 악단 위주로 공연을 풀어간 대신 무대 의상과 연기를 가미해 오페라 특유의 매력을 최대한 살렸다. 클래식 음악 공연장인 부산콘서트홀의 특성을 살린 조치다.

정 감독은 “부산에서 매달 오페라 공연이 열리도록 하는 데엔 적어도 5년이 걸릴 것”이라며 “그때까지 첫 숙제가 부산지역 오페라 관객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작품으로 카르멘을 고른 이유도 “잘 알려진 곡이 많아 청중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해서였다. “2027년 부산 오페라하우스 개관을 목표로 하잖아요. 차근차근 준비할 게 많습니다. 부산 사람들이 오페라를 관람하는 습관을 조금씩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정 감독은 내년 부산 공연 일정도 공개했다. 북항 야외공연장에서 정식 오페라로 카르멘을 상연한 뒤 가을에 콘서트오페라로 베르디의 ‘오텔로’를 연주하기로 했다. 2027년엔 라스칼라가 방한, 무대와 의상을 완비해 ‘오텔로’를 보여줄 예정이다. 부산 시민들의 오페라 입문 장벽을 낮춘 뒤 유럽 본고장의 정수를 제대로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라스칼라가 2027년부터 격년으로 5년간 세 번 한국에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교향곡 연주도 준비했다. 내년 7월 APO와 부산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5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APO는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에서 연주를 잘하는 사람을 고르고 골라 짠 악단입니다. 이 악단이 공연하는 7월엔 아시아에서 제일 잘하는 오케스트라가 부산에서 공연하게 될 겁니다. 베를린필하모닉 호른 수석(윤 젱)도 함께할 텐데 이 공연이야말로 내년 부산 공연의 하이라이트입니다.”

 

 

부산 오페라하우스 26년 12월 31일 공사 완료해서 27년 개관이 목표

지금 공정율 65%

 

부산오페라하우스건립 조감도.[사진=부산시]

▲ 부산오페라하우스건립 조감도.[사진=부산시]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412 00:05 8,8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2,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0,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1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593 기사/뉴스 전세계 1위 '대홍수' 호불호 어떻기에…역풍까지 '갑론을박' [이슈S] 5 19:32 260
399592 기사/뉴스 서울시 "한강버스 허위·왜곡 주장 반복 시 법적 조치 강구" 9 19:27 317
399591 기사/뉴스 올데프 우찬 “산타? 있다고 생각” (살롱드립2) 19:24 296
399590 기사/뉴스 "2040년 의사 1만8000명 부족" 7 19:23 488
399589 기사/뉴스 1기 신도시 전 구역 '패스트트랙' 적용…"30개월 → 6개월" 18:58 903
399588 기사/뉴스 에이스침대, 연탄은행에 1억원 기부…박보검과 임직원 봉사활동 2 18:57 296
399587 기사/뉴스 계곡서 후임에게 다이빙 강요해 죽게한 군 선임들 무죄 46 18:54 2,878
399586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요리 갑질 추가 폭로 "'나혼산' 제작진은 다 봤다" 11 18:48 2,452
399585 기사/뉴스 일본 Mrs. GREEN APPLE 베스트 앨범『10』, 자신 첫 밀리언 돌파. 록 장르에서는 13년 6개월 만의 기록 [오리콘 랭킹] 7 18:47 177
399584 기사/뉴스 후쿠시마 사고 15년 만에‥원전 재가동 눈앞 1 18:41 234
399583 기사/뉴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건보 급여 확대‥위암·유방암도 적용 12 18:38 822
399582 기사/뉴스 "과녁 쏘다 갑자기"...인천 사격장서 20대 사망, CCTV 보니 18 18:37 3,514
399581 기사/뉴스 2026년도 여자 미용몸무게 표준몸무게 표 (업데이트!!!) 77 18:35 6,587
399580 기사/뉴스 이번엔 '통닭 때문에 계엄'[현장영상] 3 18:31 729
399579 기사/뉴스 이지훈♥아야, 둘째 유산됐다 "6주간 품었지만..심장 소리 못 들어"[스타이슈] 1 18:22 1,980
399578 기사/뉴스 '프리미어리거 전멸 위기' 이천수 작심발언 "손흥민 떠나면서, 한국 축구 EPL과 점점 멀어져" 21 18:20 893
399577 기사/뉴스 이문세X신승훈 만난다…24일 '이문세입니다' 성탄 특집 1 18:20 303
399576 기사/뉴스 "은행 예·적금 빨아들인다"…한투·미래 '1호 IMA' 조기 완판 23 18:10 3,008
399575 기사/뉴스 박나래 전 매니저, 요리 갑질 추가 폭로 "'나혼산' 제작진은 다 봤다" 54 18:08 5,892
399574 기사/뉴스 ‘사과문의 정석’ 전현무의 진화, 이번엔 ‘증거의 정석’까지 보여줬다[MD이슈] 5 18:05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