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사형 집행 대상자의 3분의 2는 마약 사범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외국인 입니다.
처형된 사람 가운데는 체포 당시 미성년자 두 명도 포함돼 있다고 리프리브가 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사우디 정부의 시아파 무슬림 탄압에 항의하고 사우디 보안군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등 반정부 활동을 펼치다가 당국에 붙잡혔습니다.
사우디 당국은 또 지난 2018년 체포돼 테러·반역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언론인 투르키 알 자세르에 대해서도 지난 6월 사형을 집행했습니다.
리프리브는 사형수의 가족들이 대부분 집행 사실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한다며, 시신을 인도받지도 못하는 것은 물론 어디에 매장되는지조차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는 아직도 참수형(목베기) 하는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