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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엔화가치, 구두개입 후 1엔 가까이 껑충

무명의 더쿠 | 09:29 | 조회 수 798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미국 뉴욕외환시장에서 22일(현지시간) 달러·엔 환율은 156.95~157.0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거래일(157.7~157.8엔) 대비 1엔 가까이 엔화가치가 가치 상승한 것이다. 장중 한때 156.71엔까지 뛰기도 했다.

전날 일본 당국이 구두개입을 단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가타야마 사츠키 일본 재무상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엔저 흐름에 대해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 명백한 투기적 움직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환율 변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조치를 취하겠다”며 필요할 경우 시장 개입도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도 “(달러·엔 환율이) 한 방향으로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우려하고 있다. 지나친 움직임에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30년 만의 최고치인 0.75%로 인상했음에도 엔화 매도세가 이어지자 구두개입에 나선 것이다.

시장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기자회견 발언을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다. 추가 금리인상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란 인식이 확산하며 엔화가치를 끌어내렸다. 이에 더해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적극적 재정 운용으로 재정적자가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겹쳐 엔화의 추가 약세 기대가 강해졌다.

다만 달러·엔 환율이 160엔을 넘어설 경우 일본 당국이 실개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어 시장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엔화 약세가 누적된 상황에서 급격한 포지션 조정이 일어나면, 즉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촉발돼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어서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이 과정에서 글로벌 자산 시장이 동반 투매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스티븐 잉글랜더는 “일본 정부가 엔저를 한층 강하게 견제하기 시작했다”며 엔화 매수 심리가 강해졌다고 전했다. 스코시아 캐피탈은 “연말·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거래가 뜸한 시기”라며 “거래가 얇을 때의 개입은 통화당국이 보다 효과적으로 엔화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8406?sid=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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