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승무원 꿈꾸던 11세 하음이의 마지막 비행, 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4,509 32
2025.12.23 09:20
4,509 32
NebBtL

언제나 남을 돕기 좋아하던 11세 김하음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11세 김하음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


김양은 지난 8월16일 잠을 자던 중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이후 증상이 지속돼 병원으로 이송된 후 뇌수막염을 진단받았다. 김양은 의료진의 적극적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후 김양은 가족의 동의로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김양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오래 누워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환자실 대기실에서 기증 관련 포스터를 보게 됐다. 처음엔 김양이 다시 깨어나기만을 기도했지만, 김양의 몸 상태가 점점 악화해 회복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말에 가족들은 기증을 고민하게 됐다.


가족들은 김양이 사람을 좋아하고 언제나 남을 돕기를 좋아했기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김양의 마지막 선물을 받는 수혜자가 건강을 되찾는다면 마음의 위안이 될 것 같았다고 한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양은 밝고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하며 활동적이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표현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또 김양은 여행을 좋아해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다닐 수 있는 승무원을 꿈꿨다.

김양의 어머니 양아름씨는 "하음아. 잘 지내고 있어? 너를 먼저 보내서 엄마가 너무 미안해. 하늘에서는 하음이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면서 편하게 지내. 엄마는 하음이가 준 따뜻했던 마음을 간직하면서 잘 지낼게. 우리 다음에 꼭 다시 만나서 오래오래 함께 지내자.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https://naver.me/5sGXz3bS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2 12.18 65,6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3,4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095 기사/뉴스 D-day '오세이사' 2019년 이후 로맨스·멜로 최고 예매량 기록 1 12:44 34
2942094 이슈 SM 아티스트 크리스마스 메세지 🎄💌 1 12:44 165
2942093 유머 시청자들한테 치사하게 궁쓰는 유튜버 수탉 1 12:44 263
2942092 유머 모수 안성재도 피해갈 수 없었던 “그 디저트” 12:43 415
2942091 기사/뉴스 [속보] 부모 폭행하다 형에게 맞자 가족 살해…30대 무기징역 3 12:43 155
2942090 기사/뉴스 “치아까지 다 깨졌다”던 황하나…결국 캄보디아서 다시 체포 12:43 357
2942089 기사/뉴스 박나래, 방송서 큰 손인 척하더니…'대용량 식용유' 사용 장면 급소환 5 12:42 977
2942088 유머 지난 4월에 올라왔던 나폴리맛피아 2025년 다이어트 공약-실패시 카페 창업 8 12:41 311
2942087 기사/뉴스 '피겨 ★' 김예림 장군 납시오...'배우'로 제2의 인생 (나 혼자만 레벨업)[MD현장] 1 12:41 542
2942086 정보 오늘 저녁 7시부터 OCN에서 <나 홀로 집에> 1,2,3 이어서 방영함 5 12:41 109
2942085 이슈 냉부해 초통령이라는 샘킴, 손종원 6 12:40 655
2942084 이슈 아이돌 해외 멤버들도 빠져버린 유행이라는 그 패션 8 12:39 1,258
2942083 유머 연말 분위기 안나는 이유 : 시민들은 경제난에다 구조조정에 따른 대량실직 때문에 성탄 분위기를 느낄 겨를이 없다.대형 노조의 잇단 파업으로 서울 도심에 연일 시위와 농성이 계속돼 시민들의 마음을 움츠러들게 하고 있다.여기에다 날씨마저 이상고온 현상을 보여 성탄과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31 12:37 1,186
2942082 유머 바닥에 굴러떨어진 내친구의 명예 2 12:35 642
2942081 기사/뉴스 “세금 최대 100% 깎아준다”…환율 1500원 육박에 정부 ‘서학개미 귀환 작전’ 가동 15 12:35 301
2942080 유머 계란을 9만5천원에 파는 손종원 17 12:34 2,301
2942079 유머 할부지 쫓아가다가 놓치고 투닥거리는(?) 루이후이💜🩷🐼🐼 8 12:33 833
2942078 이슈 우리나라는 스몰톡이 아냐 겁나큰 빅톡이야 11 12:32 1,066
2942077 이슈 실물 진짜 궁금한 트리플에스 회사에서 남돌로 데뷔한다는 틱톡커 6 12:31 1,022
2942076 이슈 크리스마스이브 기념 해외미디어 짤 보면서 크리스마스 기분 내기 🎄 3 12:29 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