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승무원 꿈꾸던 11세 하음이의 마지막 비행, 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4,395 32
2025.12.23 09:20
4,395 32
NebBtL

언제나 남을 돕기 좋아하던 11세 김하음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11세 김하음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


김양은 지난 8월16일 잠을 자던 중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이후 증상이 지속돼 병원으로 이송된 후 뇌수막염을 진단받았다. 김양은 의료진의 적극적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후 김양은 가족의 동의로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김양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오래 누워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환자실 대기실에서 기증 관련 포스터를 보게 됐다. 처음엔 김양이 다시 깨어나기만을 기도했지만, 김양의 몸 상태가 점점 악화해 회복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말에 가족들은 기증을 고민하게 됐다.


가족들은 김양이 사람을 좋아하고 언제나 남을 돕기를 좋아했기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김양의 마지막 선물을 받는 수혜자가 건강을 되찾는다면 마음의 위안이 될 것 같았다고 한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양은 밝고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하며 활동적이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표현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또 김양은 여행을 좋아해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다닐 수 있는 승무원을 꿈꿨다.

김양의 어머니 양아름씨는 "하음아. 잘 지내고 있어? 너를 먼저 보내서 엄마가 너무 미안해. 하늘에서는 하음이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면서 편하게 지내. 엄마는 하음이가 준 따뜻했던 마음을 간직하면서 잘 지낼게. 우리 다음에 꼭 다시 만나서 오래오래 함께 지내자.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https://naver.me/5sGXz3bS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28 12.18 60,8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2,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0,3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6,1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1463 이슈 탈세 논란 있었던 웹툰작가 근황 19:36 16
2941462 정보 '주사 이모'에 관한 제보 받는 그것이 알고싶다 19:35 159
2941461 이슈 이제훈 Fly With Me 리허설 직캠 1 19:34 57
2941460 유머 직장인들이 원피스 많이 입는 이유.jpg 10 19:33 638
2941459 기사/뉴스 전세계 1위 '대홍수' 호불호 어떻기에…역풍까지 '갑론을박' [이슈S] 2 19:32 156
2941458 이슈 교장실 좀 그만 찾아오세요 학부모님들 3 19:31 678
2941457 이슈 투어스- Snow Prince 커버 Live Clip (원곡 SS501) 2 19:30 143
2941456 유머 AI가 살려준 내 어린 시절 사진 2 19:30 584
2941455 이슈 [리무진서비스] 이무진, 자우림 - 영원히 영원히 (원곡:자우림) 2 19:30 73
2941454 이슈 [릴레이댄스] 떡잎마을 방범대 -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초화려! 작열하는 떡잎마을 댄서즈 19:29 83
2941453 유머 여기서 5분째 안움직이는데 8 19:29 1,164
2941452 이슈 방탄소년단 뷔 인스타 셀린느 플래그십 사진 업뎃 (with 수지,박보검) 8 19:27 539
2941451 기사/뉴스 서울시 "한강버스 허위·왜곡 주장 반복 시 법적 조치 강구" 7 19:27 249
2941450 이슈 엔씨소프트 실적 근황..jpg 5 19:27 842
2941449 이슈 스타벅스 53,000원짜리 케이크 실물.twt 23 19:26 2,247
2941448 기사/뉴스 올데프 우찬 “산타? 있다고 생각” (살롱드립2) 19:24 257
2941447 유머 박나래 키 입짧은햇님에게 사람들이 궁금한거.jpg 32 19:24 3,834
2941446 이슈 박나래 갑질한 것 중 제일 짜치는 점 7 19:23 1,903
2941445 기사/뉴스 "2040년 의사 1만8000명 부족" 7 19:23 427
2941444 이슈 집앞 피씨방에서도 두쫀쿠 팜 6 19:22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