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승무원 꿈꾸던 11세 하음이의 마지막 비행, 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4,376 32
2025.12.23 09:20
4,376 32
NebBtL

언제나 남을 돕기 좋아하던 11세 김하음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11세 김하음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


김양은 지난 8월16일 잠을 자던 중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이후 증상이 지속돼 병원으로 이송된 후 뇌수막염을 진단받았다. 김양은 의료진의 적극적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후 김양은 가족의 동의로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김양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오래 누워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환자실 대기실에서 기증 관련 포스터를 보게 됐다. 처음엔 김양이 다시 깨어나기만을 기도했지만, 김양의 몸 상태가 점점 악화해 회복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말에 가족들은 기증을 고민하게 됐다.


가족들은 김양이 사람을 좋아하고 언제나 남을 돕기를 좋아했기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김양의 마지막 선물을 받는 수혜자가 건강을 되찾는다면 마음의 위안이 될 것 같았다고 한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양은 밝고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하며 활동적이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표현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또 김양은 여행을 좋아해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다닐 수 있는 승무원을 꿈꿨다.

김양의 어머니 양아름씨는 "하음아. 잘 지내고 있어? 너를 먼저 보내서 엄마가 너무 미안해. 하늘에서는 하음이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면서 편하게 지내. 엄마는 하음이가 준 따뜻했던 마음을 간직하면서 잘 지낼게. 우리 다음에 꼭 다시 만나서 오래오래 함께 지내자.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https://naver.me/5sGXz3bS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27 12.18 60,44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0,1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61,00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9,79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5,31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8455 정치 [속보] ‘명태균 의혹’ 오세훈 측, “지방선거 후 재판해달라”…재판부 “6개월 내 선고해야” 28 17:16 942
8454 정치 미래가 진짜 걱정된다 10 16:34 1,952
8453 정치 아니 하나님 그만 팔라고.... 1 16:32 1,144
8452 정치 "정청래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VS "친명은 자기 정치 안한다" 19 16:17 613
8451 정치 '여론조사 대납 혐의' 오세훈 측 "지방선거 이후에 재판해야" 63 16:11 1,586
8450 정치 손대는 것마다 족족 망하는 오세훈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 1년 만에 폐지) 22 16:05 1,638
8449 정치 '대한항공 호텔 숙박권 수수' 의혹에…김병기 "상처에 소금 뿌리고 싶나" 6 15:53 684
8448 정치 [속보]이재명 대통령 "최종 책임자가 혜택만 누리고 역할 안하는 거 눈뜨고 못봐준다" 28 15:46 2,176
8447 정치 [속보]이재명 대통령 "꼰대가 되면 안돼...신참 이야기 자주 들어보라" 3 15:44 525
8446 정치 [속보]이재명 대통령 "국회, 언론, 감사기관 등에서 지적된 문제 시정됐는지 확인할 것" 3 15:43 514
8445 정치 잡기는 커녕 文 때보다 더 올랐다…서울 아파트값 불패 64 15:36 1,508
8444 정치 李 대통령 "후임 해수부 장관, 부산 출신으로 구할 것" 15:03 393
8443 정치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주민투표 없이 간다… 與 “설명회 열 것” 16 14:28 481
8442 정치 우원식 : 현재 사회를 보는 의장단은 과도한 피로에 의해 건강상 불가피하게 무제한 토론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15 13:36 1,597
8441 정치 국힘 "대통령실 이전에 500억 투입…국민 마음 불편해" 383 13:03 12,046
8440 정치 공무원 적극적으로 일하다 생긴 실수 책임 부담 완화한다 8 12:59 1,052
8439 정치 [속보] 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법' 공동 발의.. "민주당 추천권 안돼" 19 12:59 922
8438 정치 국힘, ‘민주당 통일교 특검 수용’에 “환영하지만 야당 탄압 특검돼선 안돼” 29 12:54 635
8437 정치 [속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민주당 주도 국회 본회의 통과···국힘은 표결 불참 4 12:52 319
8436 정치 통일교 대선 전 국민의 힘 시도당 위원장 접촉 시기와 후원금 전달 여부 2 12:50 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