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승무원 꿈꾸던 11세 하음이의 마지막 비행, 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4,075 31
2025.12.23 09:20
4,075 31
NebBtL

언제나 남을 돕기 좋아하던 11세 김하음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에게 새 삶을 선물하고 떠났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서 11세 김하음양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되어 떠났다.


김양은 지난 8월16일 잠을 자던 중 머리가 아프다고 호소했다. 이후 증상이 지속돼 병원으로 이송된 후 뇌수막염을 진단받았다. 김양은 의료진의 적극적 치료에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 이후 김양은 가족의 동의로 폐장, 간장, 신장(양측)을 기증해 4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가족들은 김양이 의식을 잃고 병원에 오래 누워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중환자실 대기실에서 기증 관련 포스터를 보게 됐다. 처음엔 김양이 다시 깨어나기만을 기도했지만, 김양의 몸 상태가 점점 악화해 회복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말에 가족들은 기증을 고민하게 됐다.


가족들은 김양이 사람을 좋아하고 언제나 남을 돕기를 좋아했기에 삶의 마지막 순간에도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아름다운 일을 하고 떠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심했다. 김양의 마지막 선물을 받는 수혜자가 건강을 되찾는다면 마음의 위안이 될 것 같았다고 한다.

충청남도 천안시에서 크리스마스이브에 1남 1녀 중 막내로 태어난 김양은 밝고 사람들 앞에서 춤추는 것을 좋아하며 활동적이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표현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였다. 또 김양은 여행을 좋아해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다닐 수 있는 승무원을 꿈꿨다.

김양의 어머니 양아름씨는 "하음아. 잘 지내고 있어? 너를 먼저 보내서 엄마가 너무 미안해. 하늘에서는 하음이가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하면서 편하게 지내. 엄마는 하음이가 준 따뜻했던 마음을 간직하면서 잘 지낼게. 우리 다음에 꼭 다시 만나서 오래오래 함께 지내자. 너무 보고 싶고 사랑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https://naver.me/5sGXz3bS


목록 스크랩 (0)
댓글 3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15 12.19 49,99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7,9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7,5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3,85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5610 이슈 맹그로브 숲이 해안 도시를 보호하는 매커니즘 1 12:33 152
1635609 이슈 내년 3월 체조에서 앙콘하는 프로젝트 그룹 제로베이스원 12:33 57
1635608 이슈 그림체 닮았다고 반응 좋은 미야오 가원과 올데프 애니 2 12:31 317
1635607 이슈 점프 페스타 2026 점프 현 연재작 작가들 색지 모음.jpg 1 12:29 219
1635606 이슈 한국 신도시나 부자 동네에는 조선족 없다는 사람들 보면 ㅈㄴ우물안 개구리같음ㅋㅋ.txt 29 12:23 1,760
1635605 이슈 윤남노 셰프 디핀 퇴사 28 12:22 3,659
1635604 이슈 [속보]20대 남성, 평택 지하철 선로서 ‘쾅’…유서 발견 19 12:22 2,324
1635603 이슈 미국 타임지 선정 2025 최고의 한국 드라마 1위한 드라마 7 12:21 1,297
1635602 이슈 역대급으로 닮은 이승기와 정호영 셰프.jpg 7 12:20 1,135
1635601 이슈 요즘 하이브 소속돌들한테 화제인듯한 회사 복지 55 12:16 4,558
1635600 이슈 벨루가, 너구리, 오소리 1 12:16 409
1635599 이슈 팬들한테 말 갈리는 중인 멜뮤에서 블랙핑크 제니 행동 76 12:13 7,907
1635598 이슈 주토피아 링슬리네 가족식탁 3 12:12 1,156
1635597 이슈 2026 ZEROBASEONE WORLD TOUR [𝗛𝗘𝗥𝗘&𝗡𝗢𝗪] ENCORE 1 12:11 298
1635596 이슈 [속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與 주도 의결…국힘 참석 안 해 7 12:11 341
1635595 이슈 가나디팝업띠부씰이 너무 커여버... 눈도 못뜨고 막 일어난 잠옷 가나디 3 12:10 827
1635594 이슈 2만원 당근알바 근황 38 12:06 2,893
1635593 이슈 안성재 흑백리뷰를 본 일본인이 남긴 한줄평 8 12:06 2,899
1635592 이슈 지역별 서울 콘서트 쓴 돈 정산 25 12:04 1,787
1635591 이슈 BBC 선정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TOP 30 14 12:04 1,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