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부 "약값 내려 재정절감" vs 제약사 "필수약 생산 포기할 판"
1,047 17
2025.12.23 09:12
1,047 17
정부가 내년 하반기 시행할 예정인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해 제약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연간 손해액만 3조6000억원에 달하며 이는 사업을 접으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주장이다.

2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제약협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비대위는 제네릭(복제약) 약가 인하를 골자로 한 정부의 약가제도 개편안이 강행되면 연간 3조6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들은 상위 100대 제약사의 영업이익률이 4.8%, 순이익률이 3% 수준에 불과한 상황에서 이미 한계상황인 제약산업의 붕괴를 부채질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장은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고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환자와 국민건강보험 재정에 모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업계 논리다. 제약사가 수익성을 맞추기 위해 저가 원료로 대체하거나 채산성이 맞지 않는 필수의약품 생산을 포기할 경우 환자들이 당장 필요한 약을 구하지 못하는 '필수의약품 품절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또 비대위는 제약사들의 연구개발(R&D) 투자 여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 국내 환자들이 국산 신약이나 혁신 치료제를 접할 기회 자체가 박탈되는 '보건 주권 상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정부 방침대로 제네릭 약가 산정률을 현행 53.55%에서 40%대로 낮추면 인하율은 25.3%다. 2024년 기준 약품비는 26조8000억원인데, 이 중 제네릭 비중은 약 53%인 14조2000억원이다. 여기에 인하율을 적용하면 연간 3조60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게 비대위 측 주장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9/0005610344?sid=105


목록 스크랩 (0)
댓글 1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392 00:05 7,0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9,2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9,2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5,31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550 기사/뉴스 '실패한 계엄' 소리에 긁힌 尹.. 두 팔 휘저으며 흥분하더니 5 15:31 457
399549 기사/뉴스 전국이마트노동조합, 쿠팡·유통산업 성명서…"정부규제가 괴물을 키웠다" 21 15:20 737
399548 기사/뉴스 전국 법원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체불…정액·실적분 모두 미지급 7 15:19 496
399547 기사/뉴스 박나래 측 "용산경찰서 출석…6시간 고소인 조사 마무리, 추가 일정 정해진 바 無" 7 15:18 1,001
399546 기사/뉴스 신한카드, 19만명 개인정보 유출.."신규 카드 모집 위한 직원 일탈" 8 15:15 1,037
399545 기사/뉴스 ‘라오스·7세·철창·5060’ 프레임이 지우고 있는 것들 3 15:10 814
399544 기사/뉴스 병원 장례식장서 일회용품 없애자, 3년 간 쓰레기 522t 줄었다 (12.06 기사) 9 15:09 956
399543 기사/뉴스 경찰 '차명 주식거래' 이춘석 송치…알고보니 12억 투자해 90% 손실 21 15:07 1,175
399542 기사/뉴스 누워 있으면 15분만에 샤워 끝…5억짜리 '인간 세탁기' 판매 시작 27 15:06 2,855
399541 기사/뉴스 경실련 “내란전담재판부, 사법 독립의 둑 허무는 시발점될까 우려” 3 15:05 147
399540 기사/뉴스 “서울대 붙었지만 안가요” 188명…경영대 포기, 경희대 한의대 가기도 15:04 475
399539 기사/뉴스 [인터뷰] 리뉴얼 1주년 '냉부' PD들 “제2전성기 호평? 셰프들 '케미' 덕분” 26 15:02 757
399538 기사/뉴스 외국인들이 위조 자격증으로 건설 현장 취업...75명 송치 2 14:59 417
399537 기사/뉴스 주연 배우 ‘극우’ 논란에 ‘이 사랑 통역이 되나요’ 불매 확산 220 14:59 17,208
399536 기사/뉴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년 1000만... 초고령사회 진입했다 1 14:59 188
399535 기사/뉴스 [속보] ‘세계 최초’ 한국 첨단 D램 반도체 기술, 중국에 빼돌린 ‘산업 매국노들’…“수십조 피해” 81 14:52 1,980
399534 기사/뉴스 리디, 일 거래액 56억원 돌파…만화·판타지 웹소설 성장세 37 14:51 1,672
399533 기사/뉴스 내년 가계대출 ‘꽉’ 막힌다···은행권, 가계대출 총량 2% 증가 전망에 ‘대출 혹한기’ 우려 12 14:47 850
399532 기사/뉴스 전현무, 9년전 ‘차 안 링거’ 진료기록부까지 공개…‘주사 이모’ 논란 칼차단 462 14:46 30,820
399531 기사/뉴스 [공식] 전현무 측, 계속되는 '차량 내 링거' 논란에…"적법한 진료 행위 연장선" (전문) 28 14:45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