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작년 평당 3억, 올해는 4.5억…MZ들 몰리는 이 공원, 근처에 공실이 없다
3,139 2
2025.12.23 08:23
3,139 2

1년새 1억 껑충...최고가 경신
명품·K패션·F&B 브랜드 집결
강남서 가장 핫한 장소 급부상
도산대로 공실률 ‘제로’ 유지

 

인근 가로수길은 공실 골치

 

최근 도산공원 일대 상권 역대 최고가(대지면적 평당 4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된 건물 전경.  [한주형기자]

최근 도산공원 일대 상권 역대 최고가(대지면적 평당 4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된 건물 전경. [한주형기자]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일대 상업용 빌딩 가격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평(3.3㎡)당 3억원 시대를 열었던 이곳에서 최근 평당 4억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 거래가 성사됐다. 젊은 소비층과 글로벌 패션·뷰티 브랜드가 몰리며 ‘MZ 힙스폿’으로 부상한 상권의 몸값이 토지 가격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된다.

 

22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신사동 646-13)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건물이 최근 123억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 건물은 매매 계약 전 고가의 임대차 계약도 맺었다. 앞서 한 코스메틱 브랜드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지만, 배액배상을 감수하며 더 높은 가격으로 글로벌 리테일 브랜드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준공된 해당 건물의 대지면적은 89.9㎡(약 27평)로, 대지 평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4억5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대지 평단가 기준 도산공원 상권 역대 최고가 거래다. 지난해 9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아이아이컴바인드가 인근 건물을 대지 평당 약 3억5000만원에 매입하며 세웠던 최고가 기록을 1년 만에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경신한 것이다.

 

이번 거래 금액은 신사동 전체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이다. 2022년 부동산 호황기 당시 가로수길 초입이자 신사역 8번 출구 바로 앞 건물이 평당 5억원에 거래된 사례를 제외하면 신사동 내 최고 수준의 몸값이다.

 

김태호 라이트부동산중개 대표는 “최근 도산공원 일대에선 대지 평당 3억원이 넘는 가격의 거래가 이어지는 중이었다”며 “핵심 입지의 신축 건물인 데다 토지 규모가 작아 이례적인 평단가에 계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과거 청담동의 낙수 효과를 받는 가성비 상권 정도로 인식되던 도산공원 일대는 최근 몇 년 새 대한민국에서 가장 트렌디한 ‘브랜드 쇼룸의 성지’로 탈바꿈했다. 인근 가로수길 상권이 높은 공실률로 고전하는 사이 도산공원은 MZ세대가 열광하는 ‘K패션’과 인기 식·음료(F&B) 브랜드를 빨아들이고 있다.

 

도산공원 사거리와 도산대로를 따라 에르메스, 루이비통 등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고 이후 젠틀몬스터·스투시·팔라스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들이 연이어 입점하면서 서울 강남권에서 가장 감도 높은 리테일 실험실로 자리 잡았다.

 

그 사이사이에는 카페·레스토랑·펍, 편집숍, 팝업스토어가 채워져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기 좋은 건축 디자인과 인테리어, 브랜드 세계관을 강조한 전시형 매장이 늘어나면서 MZ세대와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브랜드들의 입점 수요가 이어지는 중이지만 신규 공급은 거의 없어 임대료는 물론 부동산 가치도 지속 상승하는 중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임대시장 지표에도 반영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산대로 인근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101.23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7포인트 상승했다.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서울 주요 상권의 임대료가 조정을 받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공실률은 ‘제로’ 수준으로 떨어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610462?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344 00:05 4,34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6,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7,5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2,7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414 기사/뉴스 [단독] '백종원·BTS진 투자' 백술도가, 원산지 표시법 위반 의혹 '무혐의' 15 10:12 597
399413 기사/뉴스 휴대폰 개통 시 안면 인증, ‘원조’ 중국서도 한 발 후퇴···대포폰 근절 효과도 의문 6 10:09 170
399412 기사/뉴스 "단순 시황도 눈치"…증권사 텔레그램 1위 '키움 미국주식' 문 닫는다 23 10:08 717
399411 기사/뉴스 "신민아, ♥김우빈 투병 당시 공양미 머리에 이고"…결혼식 법륜스님 주례사 공개 [엑's 이슈] 35 10:05 2,825
399410 기사/뉴스 일본, 내년 사상 최대 예산 논의…“국채 관련 비용만 290조원대” 10:04 61
399409 기사/뉴스 [투데이 와글와글] 민원에 멈춘 '부산 산타버스' 운행 재개 2 09:57 238
399408 기사/뉴스 "청와대 폭파·김현지 실장 위해" 협박글...경찰 추적 중 2 09:56 306
399407 기사/뉴스 박나래, 비공개로 첫 경찰조사 받았다… 6시간 진술, 前매니저 추가 고소 11 09:52 2,029
399406 기사/뉴스 [단독]'조폭 논란' 조세호, 코오롱FnC도 '손절'… CD 브랜드 '아모프레' 문 닫는다 32 09:49 3,170
399405 기사/뉴스 기후부 "컵따로 계산제, 추가 부담 아닌 컵값 영수증 별도 표시" 14 09:48 866
399404 기사/뉴스 남보라, 임신 이어 겹경사…"대통령 표창 받았다" 7 09:47 1,285
399403 기사/뉴스 "경찰이 몰카? 변태네" 조롱한 여고생…알고 보니 'AI 가짜 영상' 12 09:41 1,668
399402 기사/뉴스 62억 횡령 혐의 ‘끝나지 않았다’…박수홍 친형 부부 상고, 결국 대법원行 17 09:37 1,178
399401 기사/뉴스 덴마크, 400년 편지배달 서비스 종료…'빨간 우체통' 역사 속으로 6 09:36 1,121
399400 기사/뉴스 日엔화가치, 구두개입 후 1엔 가까이 껑충 09:29 625
399399 기사/뉴스 "떡국 대신 펄국"…공차코리아, 농심 사리곰탕 협업 메뉴 출시 18 09:25 1,620
399398 기사/뉴스 [공식]곽시양, 한소희와 한식구 됐다…9아토엔터와 전속계약 09:24 269
399397 기사/뉴스 尹 구속 연장되나…'평양 무인기 침투 혐의' 오늘 법원 심문 3 09:22 218
399396 기사/뉴스 "양다리도 있나?"…'솔로지옥5' 연초부터 화끈하게, 1월 20일 공개 [공식] 1 09:20 477
399395 기사/뉴스 승무원 꿈꾸던 11세 하음이의 마지막 비행, 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27 09:20 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