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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비가 쏟아져도 포기않고 다들 자리를 지킨 일본 축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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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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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2016년...

 

당시 러브라이브 선샤인 1기 6화에서 방영된 삽입곡 「꿈으로 밤하늘을 비추고 싶어」의 한 장면.

 

마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배경으로 그룹 이름인 Aqours 자로 풍등을 날리는 장면이 이쁘다고 호평을 받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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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유래되어 이걸 촛불로 재현하자고 모인게 누마즈의 연례행사가 된 캔들나이트

 

시작은 초졸했지만 점차 규모를 키워가며 즐길거릴 늘린 끝에 지역축제처럼 발전했고 물론 올해도 개최

 

작년에는 폭우가 쏟아진 탓에 캔들만 꽂고 불꽃놀이를 못했지만 올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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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오나...? 불온하게 흐린날씨....

 

일기예보에서 나오는 오늘의 누마즈 강수확률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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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시간이 갈수록 모여드는 팬들

 

다들 혹시나 하는 마음을 품으며 예보가 틀리기를 빌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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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가 되자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는 빗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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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사람은 모이기 시작했으니 오늘의 목적인 캔들을 깔 자리를 마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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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캔들로 하나둘씩 채워지기 시작하는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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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좋아하는 멤버의 그림이나 로고를 그리거나 병안에 굿즈를 넣어 꾸미기도 하고

 

연말인 만큼 올해와 새해에 거는 소원이나 최애와 누마즈에 대한 사랑을 적어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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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완성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기다리는동안

 

옆의 수협 주차장에 주민들이 차린 노점을 들리는 덕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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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활동하며 이젠 얼굴 익숙해진 점주분들이 파는지라

 

여기서 음식을 사먹는것이 곧 덕질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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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지역명물로 팬들에게 알려진 귤단팥죽도 빠지지 않고 등장

 

샛노란데 완전히 단팥죽맛이 난다는 신기한 물건.

 


암튼 비오는 와중에도 먹고 마시며 주민분들과 스몰토크를 하거나

 

같은 덕후끼리 모여서 잡담을 나누는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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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완성되어가는 해변의 Aqours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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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가 지며 빗줄기는 더욱 거세졌지만 팬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는데...

 

그저 모래사장에서 빛나는 Aqours를 보겠다는 이유 하나가 덕후들을 이렇게 붙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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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님도 당연히 팬들이 있겠지 생각했는지 업무 끝나자마자 현장에 도착

 

럽라 선샤인의 프로듀서도 참석해서 팬들과 인사하고 시내 상점가 등등 관계자들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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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뭉친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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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새길 수 있었던 Aqours 글자
 

그저 최애가 좋아서, 마을이 좋아서란 이유로 찾아와서 남긴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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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때 기적이 일어난듯 빗줄기가 잠시 약해지기 시작했고,

 

주민들도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원래 쏠 예정이였던 폭죽을 쏘아올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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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못볼거라 포기하고 있던 불꽃놀이를 보게된것에 기뻐하면서

 

'영구 Hours' 곡에 맞추어 터지는 불꽃들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들 비오니까 취소까지 생각하면서도 찾아와서, 떠나지않고 지켜봐준 덕분에 있을 수 있었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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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불꽃놀이가 끝나자 다시 쏟아지는 비를 피하며 행사를 마무리짓고

 

다들 내년에도 캔들나이트를 즐길 수 있기를 바라며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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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정리하면 덕후들이 비맞으면서 해변가에 촛불꽂고 놀았을 뿐인 이야기지만

 

팬들 입장에선 포기않고 뭉치게 해준 마을에 대한 사랑을 체감하며

 

10년차인 지금도 앞으로도 더 해나갈 수 있다고 확인한 날이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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