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가 올해까지 1487억2500만원을 사업비로 지출하고 104억4100만원의 운영 수입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22일) 오마이뉴스가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확보한 SH 자료 등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지난해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사업비 명목으로 모두 1487억2500만원을 썼습니다.
선박·선착장·도선장·기반시설 등 건조사업비가 1422억7600만원으로 지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운영사업비 지출은 64억4900만원이었습니다.
2024년 2월 19일 작성된 '한강 리버버스 사업 출자 시행(안)'에 따르면 2024년과 2025년 한강버스 운영 수입은 284억9100만원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2024년부터 2025년 11월 17일 기준 운영 수입은 104억4100만원에 그쳤습니다.
승선료와 부대시설 매출은 50억9900만원, 선박 관련 수입은 53억4200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한강버스 출자 시행안에 명시된 예상 운영 수입보다 180억5000만원 적은 금액입니다.
이와 관련해 SH 측은 "한강버스 선박 건조 지연으로 인해 정식 운항 시기가 2024년에서 2025년으로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한강버스는 올해 9월 18일 첫 운항을 시작했습니다.
SH 측은 부대시설 매출에서 인건비 등 비용 뺀 후 남은 수익을 운항·시설유지 보수 비용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강버스 부대시설 매출액 중 비용을 제외한 순수익이 얼마인지에 대해선 '사업 주체인 한강버스가 답할 문제'라며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69913?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