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없다”
980 21
2025.12.22 21:44
980 2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02922?sid=001

 

지난 10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건조 협력 논의가 속도를 내자 중국 언론의 불편한 속내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가 한국과 미국의 핵잠수함 협력과 관련해 핵확산 위험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16∼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난 뒤, 한국과 미국이 내년부터 핵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같은 보도 내용을 자세히 전한 뒤 중국 군사 분석가인 쑹중핑의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속내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쑹중핑은 “미국이 호주와 오커스(AUKUS) 핵잠수함 프로그램으로 나쁜 선례를 남겼고 이제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면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핵기술과 핵연료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3개국의 안보 협력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 협정의 핵심은 호주의 해상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래식 무기를 장착한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도산안창호급(KSS-III) 잠수함이 해상에서 기동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도산안창호급(KSS-III) 잠수함이 해상에서 기동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특히 쑹중핑은 “한국이 해양 국가이기는 하지만 해안선이 제한적이어서 핵잠수함을 운용할 필요가 없다”면서 “한국이 핵잠수함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이익을 위협하고 소위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일본까지 핵잠수함 보유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비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면서 “핵잠수함 보유 국가가 많아질수록 핵기술 유출과 핵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한미 핵잠수함 협력 사실이 알려지자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중국은 한·미 양국이 핵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을 되는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72 12.19 45,68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4,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8,95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0,8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365 기사/뉴스 [단독] 쿠팡, 산재 인정되자 전관 써서 '소송전' 4 23:13 333
399364 기사/뉴스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 1년만에 폐지 16 23:10 1,348
399363 기사/뉴스 "바퀴벌레 먹겠다"…팔로워 70만 괴식 먹방 인플루언서 논란 23:06 554
399362 기사/뉴스 배드민턴 왕중왕전 최고 성적…박주봉 감독 "기대 이상 성과로 유종의 미" 1 22:43 325
399361 기사/뉴스 프로야구 롯데 전준우, 여자농구 올스타전 시투자로 나선다 5 22:34 466
399360 기사/뉴스 '분양가 26억'…성남 더샵분당티에르원 '줍줍' 경쟁률 351대 1 22:29 846
399359 기사/뉴스 안세영, '눈물 쏟아낸' 왕즈이 말하다…"나도 천위페이·야마구치로 고민했던 시기 있었어" [현장인터뷰] 5 22:28 922
399358 기사/뉴스 '탈팡' 효과?… 쿠팡 이용자 수 1400만 명대로 하락 16 22:26 1,231
399357 기사/뉴스 선박왕 권혁 4천억 세금 못 걷은 진짜 이유? 국세청에 밀정 있었다 25 22:25 2,442
399356 기사/뉴스 철도노조 파업 내일 9시부터…전철 배차 최대 1시간 "급하면 버스 타세요" 7 22:20 1,362
399355 기사/뉴스 최유리 “‘놀뭐’ 출연 후 반응 달라져, 부모님 또래 많이 알아봐”(라디오쇼) 22:20 883
399354 기사/뉴스 [국내축구] 사령탑 대이동 바람… K리그 판도 흔드나 3 22:10 287
399353 기사/뉴스 “돈 빼돌렸다” vs “괴롭힘 당했다”… 박나래·전 매니저, 파국 치닫는 법적 공방 2 22:08 970
399352 기사/뉴스 "한국과 한글에 대한 애정"…MMA 제니 의상 비하인드 2 22:08 891
399351 기사/뉴스 "이번 생엔 포기할래요" 탈출 러시…한 달 만에 5만명 떠났다 28 22:05 7,049
399350 기사/뉴스 '무뇌증' 진단받았는데… 장기 기증 위해 출산한 美 부부 사연 28 21:55 4,495
399349 기사/뉴스 윤경호, 1절만 한 핑계고 신인상 수상소감 “화사와 무대 영광” 2 21:54 1,112
399348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고속퇴장’…서울시 건강총괄관 사의 8 21:54 1,297
399347 기사/뉴스 1487억원 쓴 한강버스…벌어들인 돈은 104억원 9 21:49 622
399346 기사/뉴스 통일교는 접촉을 시도한 국민의힘 시도당 관계자 17명 중 (...) 제외한 14명에게 후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15 21:48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