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없다”
1,255 22
2025.12.22 21:44
1,255 22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1/0003602922?sid=001

 

지난 10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0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건조 협력 논의가 속도를 내자 중국 언론의 불편한 속내도 드러나고 있다. 지난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전문가가 한국과 미국의 핵잠수함 협력과 관련해 핵확산 위험을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위성락 대통령실 안보실장은 16∼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만난 뒤, 한국과 미국이 내년부터 핵잠수함 건조,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같은 보도 내용을 자세히 전한 뒤 중국 군사 분석가인 쑹중핑의 인터뷰를 통해 불편한 속내를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29일 경북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 대통령 주최 정상 특별 만찬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쑹중핑은 “미국이 호주와 오커스(AUKUS) 핵잠수함 프로그램으로 나쁜 선례를 남겼고 이제 한국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나오고 있다”면서 “미국이 동맹국들에 핵기술과 핵연료 사용을 허용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훼손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커스는 미국과 영국, 호주 3개국의 안보 협력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 협정의 핵심은 호주의 해상 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재래식 무기를 장착한 핵 추진 잠수함을 제공하는 것이다.

 

도산안창호급(KSS-III) 잠수함이 해상에서 기동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도산안창호급(KSS-III) 잠수함이 해상에서 기동하고 있다. 한화오션 제공

특히 쑹중핑은 “한국이 해양 국가이기는 하지만 해안선이 제한적이어서 핵잠수함을 운용할 필요가 없다”면서 “한국이 핵잠수함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이익을 위협하고 소위 ‘강대국’으로 발돋움하려는 것이 아니냐”며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그는 “일본까지 핵잠수함 보유를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비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면서 “핵잠수함 보유 국가가 많아질수록 핵기술 유출과 핵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한미 핵잠수함 협력 사실이 알려지자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0월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에 “중국은 한·미 양국이 핵 비확산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을 되는 행동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242 00:05 2,8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5,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5,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0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9,9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8416 정치 AI강국을 위해 AI가 된 하정우 수석 11 00:16 2,491
8415 정치 통일교와 그 당 7 00:07 1,290
8414 정치 이명박 사위 23 00:07 2,151
8413 정치 장동혁, 12시간째 필버 "비상계엄특별재판부는 위헌…입법에 의한 내란" 6 12.22 743
8412 정치 디시 인사이드에 올라 왔다는글 14 12.22 4,951
8411 정치 이언주가 본 업무보고 생중계의 힘, "이재명 이후 무능한 지도자는 설 자리 없다" 41 12.22 2,227
8410 정치 [단독] 경찰,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이준석 불송치 8 12.22 768
8409 정치 이른바 '국가원로'들이 꿈꾸는 세상 24 12.22 1,806
8408 정치 [JTBC 비하인드 뉴스] 민주당 '통일교 특검' 수용하자…"이준석이 한 건" 자화자찬 4 12.22 400
8407 정치 나는 써본 적이 없지만, 버스정류장의 ‘엉뜨’벤치도 성동구에서부터 시작된 거라고… 15 12.22 1,249
8406 정치 오늘자 나라가 너무 걱정된다며 모인 10여명의 사람들 36 12.22 4,076
8405 정치 국민의힘 "민주당, 통일교 특검 수용하고 '개딸' 강성 지지층 살펴선 안돼" 31 12.22 1,216
8404 정치 [단독] 김병기, 대한항공 제공 초대권으로…칼 호텔 ‘로얄스위트’ 가족 숙박 23 12.22 3,353
8403 정치 오늘부터 '청와대 브리핑'‥막 내린 '용산 시대' 3 12.22 682
8402 정치 장동혁 “12·3 계엄 2시간 만에 종료…계엄이 내란죄인지는 사법부가 신중 판단해야” 13 12.22 456
8401 정치 [속보] “이재명,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워” 안철수 발언...경찰 무혐의 처분 8 12.22 717
8400 정치 장동혁 “계엄이 곧 내란죄 의미하진 않아…12·3 때 2시간 만에 종료” 2 12.22 207
8399 정치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 제8차 간담회 9 12.22 690
8398 정치 나경원, '천정궁 갔나' 또 묻자 "그건 핵심 아냐…돈 받았느냐가 중요" 23 12.22 946
8397 정치 [속보] 주진우 "민주당, 통일교 특검 수용은 '친문계 전재수' 버린다는 뜻" 78 12.22 3,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