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단독] 경찰,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이준석 불송치

무명의 더쿠 | 12-22 | 조회 수 783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 지난달 25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국민의힘 대표 경선 관련 여론조사를 명태균 씨에게 의뢰했고, 경북 고령군수 예비후보에 출마하려던 배모씨에게 여론조사비 600만원을 대납하게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배씨는 2022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다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 대표는 지난 4월 정책토론회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제가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해당 여론조사가 이 대표만을 위해 진행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경찰은 지난 2021년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서 여론조사가 총 11회 진행됐다고 파악했다. 이 중 2개의 여론조사에는 이 대표에 관한 설문이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조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 설문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를 두고 “이 대표 등 당대표 선거 후보의 적합도 조사는 부수적 목적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고발인과 참고인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 대표의 대납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명씨는 경찰에 “원래 여의도에서는 조사 결과를 미리 보내준다”라며 “이 대표로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를 내부 고발한 A씨도 “이 대표가 먼저 여론조사를 요청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이 대표 또한 “명씨가 일방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전송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경찰은 “여론조사가 이 대표의 요청에 따라 본인만을 위해 진행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조사를 일방적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보이는 이 대표를 실질적인 의뢰자로 볼 수도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948469?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8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28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사표·하차·삭제…'저속 노화' 정희원, 사생활 논란에 '흔적 지우기' 확산 
    • 08:31
    • 조회 202
    • 기사/뉴스
    1
    • 이프아이, 상하이서 첫 해외 팬사인회 성료
    • 08:26
    • 조회 105
    • 기사/뉴스
    1
    • [속보] 트럼프 "100배 강한 '황금함대' 건조 승인…한화와 협력"
    • 08:26
    • 조회 782
    • 기사/뉴스
    13
    • 임영웅, 6년 연속 '올해의 가수' 1위…압도적 지지
    • 08:24
    • 조회 286
    • 기사/뉴스
    3
    • 작년 평당 3억, 올해는 4.5억…MZ들 몰리는 이 공원, 근처에 공실이 없다
    • 08:23
    • 조회 1075
    • 기사/뉴스
    1
    • [머니 컨설팅]금융소득 2000만 원 넘기면 ‘세금 폭탄’ 맞을까
    • 08:21
    • 조회 515
    • 기사/뉴스
    2
    • 직장인 커피값 큰일났다…환율 뛰자 원두가격 들썩
    • 08:19
    • 조회 210
    • 기사/뉴스
    • "아이 낳으면 최대 1억 준다"...직원들 파격 장려금 벌써 10억 쏜 회사
    • 08:16
    • 조회 621
    • 기사/뉴스
    • [단독] '매각설' 한양대 재단, 성동 땅도 팔았다…3년간 1090억 처분
    • 08:12
    • 조회 1117
    • 기사/뉴스
    2
    • '솔로지옥' 차현승, 백혈병 완치 판정 "두 번째 삶 받은 기분"
    • 08:02
    • 조회 1980
    • 기사/뉴스
    20
    • 스포티파이 음원 300TB 해킹 유출... 토렌트로 풀려
    • 07:57
    • 조회 1347
    • 기사/뉴스
    5
    • 李 폐지 지시 무시하고…여당 '사실적시 명예훼손' 강행
    • 07:50
    • 조회 8178
    • 기사/뉴스
    151
    • '정인이' 얼굴 공개한 '그알' PD 기소유예 취소…헌재 "공익 목적"
    • 07:46
    • 조회 2432
    • 기사/뉴스
    4
    • "조폭 아니고 알바생"… 조세호, '조폭 연루설' 새국면 맞나
    • 07:46
    • 조회 2398
    • 기사/뉴스
    3
    •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고속퇴장’…서울시 건강총괄관 사의
    • 07:04
    • 조회 1938
    • 기사/뉴스
    8
    • "신터클레스는 산타클로스와 전혀 달랐다" 이찬원, 비밀 추적[셀럽병사의 비밀]
    • 06:44
    • 조회 1053
    • 기사/뉴스
    3
    • 최근 중국 가수 콘서트에 선 백댄서 로봇 근황
    • 04:48
    • 조회 5714
    • 기사/뉴스
    21
    • 트럼프, 그린란드 특사 임명…"그린란드를 美영토로"
    • 04:41
    • 조회 1667
    • 기사/뉴스
    9
    • 이창섭, 연말 넘어 새해까지 달린다..전국투어 대장정 관전 포인트
    • 02:43
    • 조회 404
    • 기사/뉴스
    • 쿠팡의 '산재 은폐' 합의서 공개... 언론·노조에 얘기하면 “민형사상 책임” - 합의서에 노동자 '입막음 조항' 있었다
    • 02:08
    • 조회 855
    • 기사/뉴스
    6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