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역 초토화 이어 김까지 비상‥곳곳 황백화
2,682 21
2025.12.22 21:05
2,682 21

https://youtu.be/7bzBbCjGL-w?si=KHF4-Cl7sd2rENyH




전국 최대 김 생산지 가운데 하나인 전남 고흥의 한 위판장.

배에서 내려진 물김이 예년처럼 검붉은 빛을 띠지 못하고 누런 색이 뚜렷합니다.

김이 누렇게 변하며 녹아내리는 '황백화' 현상 때문입니다.

황백화는 주로 김의 먹이가 되는 영얌염류 부족으로 발생하는데, 성장이 멈추고 엽체가 녹아내리면서 생산량과 품질 모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례없는 풍년으로 질 좋은 김까지 판로를 찾지 못해 바다에 버려졌지만, 올해는 황백화로 작황이 급감하면서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태완/김 양식 어민 (고흥)]
"작년 같은 경우 저희가 80줄을 치면 이 배가 꽉 찼는데 올해 같은 경우 어제 저희가 120줄을 문대고(채취하고) 왔는데도 예년 반도 안 나가고…"

황백화 피해는 전남 고흥과 전북 군산, 충남 서천 등 서남해안 주요 양식지 전반으로 확산됐고, 일부 지역은 피해율이 90%가 넘습니다.

부산의 '낙동김' 역시 잦은 가을비와 고수온 등 이상기후로 엽체 탈락 피해와 작황 부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기후변화 위험 지도에서는 70여 년 뒤 전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서남해안 대부분에서 김과 미역 양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김도훈/국립부경대학교 해양수산경영경제학부 교수]
"지금 문제는 이 채묘(포자붙이기) 때부터 이 기후변화의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채묘가 불완전하게 되어버리면 그해 생산은 거의 전멸을 하다시피 합니다."

기후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김 산업을 지탱해 온 서남해안 양식 현장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 기자

영상취재 : 정상철 (목포)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977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42 12.18 64,74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2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0,6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2,8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9,82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6,7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653 기사/뉴스 [단독] 19살 정동원, 해병대 입대 약속 지킨다…고등학교 졸업 후 내년 자원 입대 15 11:02 795
399652 기사/뉴스 속보]법원...이상민 보석 기각 7 11:01 659
399651 기사/뉴스 T1 '오너'28년까지 재계약 9 11:00 392
399650 기사/뉴스 민주당 최민희가 대표발의한 '인터넷 포괄적 차별금지법', 국회 과방위 통과 10 10:58 254
399649 기사/뉴스 속보] 법원, 김용현·여인형 추가 구속영장 발부…"증거인멸 염려" 7 10:58 284
399648 기사/뉴스 주토피아2 흥행에 中은 ‘애완 독사’ 인기…손가락 절단 사고도 4 10:55 505
399647 기사/뉴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화재 20여분 만에 완진…120여명 대피 10:55 381
399646 기사/뉴스 충청도 '돔구장' 들어설까…지자체 건립 논의 '물살' 10 10:53 229
399645 기사/뉴스 “박나래·입짧은햇님 다이어트약, 먹고 사망한 사람 있다”…현직 약사 ‘경고’ 5 10:52 663
399644 기사/뉴스 [단독] '당대표 김기현' 스티커 확보…뇌물죄 검토 10:50 562
399643 기사/뉴스 [단독] 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 기금위 안 열고 수시로 한다 16 10:48 359
399642 기사/뉴스 "입짧은햇님 다이어트약, 마약류 맞다"…현직 약사 경고 27 10:46 2,624
399641 기사/뉴스 [단독] 하희라, 6년 만 '미우새' 출격… '옥문아' 이어 광범위 예능 활약 10:46 169
399640 기사/뉴스 스트레이 키즈 필립스 ‘유퀴즈’ 떴다...‘이용복’에 얽힌 사연 고백 13 10:42 901
399639 기사/뉴스 [속보]법원, '언론사 단전·단수 혐의' 이상민 보석 기각 12 10:39 1,053
399638 기사/뉴스 "9만명 몰린다는 명동만 피하면 될 줄"…크리스마스에 '이곳'도 사람 폭주 31 10:38 2,730
399637 기사/뉴스 [속보] 해외 자회사 배당금 이중과세 폐지 9 10:34 2,212
399636 기사/뉴스 현대차 첫 여성 사장에 진은숙…현대오토에버 대표에 류석문 10:33 563
399635 기사/뉴스 [단독] '마약 혐의' 남양유업 3세 황하나 캄보디아에서 오늘 오전 입국...경찰 수사 18 10:33 2,163
399634 기사/뉴스 재력 과시하며 “지긋지긋한 가난”…유머인가 조롱인가[e글e글] 17 10:32 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