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미역 초토화 이어 김까지 비상‥곳곳 황백화
2,553 20
2025.12.22 21:05
2,553 20

https://youtu.be/7bzBbCjGL-w?si=KHF4-Cl7sd2rENyH




전국 최대 김 생산지 가운데 하나인 전남 고흥의 한 위판장.

배에서 내려진 물김이 예년처럼 검붉은 빛을 띠지 못하고 누런 색이 뚜렷합니다.

김이 누렇게 변하며 녹아내리는 '황백화' 현상 때문입니다.

황백화는 주로 김의 먹이가 되는 영얌염류 부족으로 발생하는데, 성장이 멈추고 엽체가 녹아내리면서 생산량과 품질 모두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례없는 풍년으로 질 좋은 김까지 판로를 찾지 못해 바다에 버려졌지만, 올해는 황백화로 작황이 급감하면서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김태완/김 양식 어민 (고흥)]
"작년 같은 경우 저희가 80줄을 치면 이 배가 꽉 찼는데 올해 같은 경우 어제 저희가 120줄을 문대고(채취하고) 왔는데도 예년 반도 안 나가고…"

황백화 피해는 전남 고흥과 전북 군산, 충남 서천 등 서남해안 주요 양식지 전반으로 확산됐고, 일부 지역은 피해율이 90%가 넘습니다.

부산의 '낙동김' 역시 잦은 가을비와 고수온 등 이상기후로 엽체 탈락 피해와 작황 부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기후변화 위험 지도에서는 70여 년 뒤 전남 일부 지역을 제외한 서남해안 대부분에서 김과 미역 양식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김도훈/국립부경대학교 해양수산경영경제학부 교수]
"지금 문제는 이 채묘(포자붙이기) 때부터 이 기후변화의 영향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채묘가 불완전하게 되어버리면 그해 생산은 거의 전멸을 하다시피 합니다."

기후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김 산업을 지탱해 온 서남해안 양식 현장이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MBC뉴스 안준호 기자

영상취재 : 정상철 (목포)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469772?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17 12.18 56,8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6,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7,5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2,7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414 기사/뉴스 [단독] '백종원·BTS진 투자' 백술도가, 원산지 표시법 위반 의혹 '무혐의' 10 10:12 396
399413 기사/뉴스 휴대폰 개통 시 안면 인증, ‘원조’ 중국서도 한 발 후퇴···대포폰 근절 효과도 의문 5 10:09 147
399412 기사/뉴스 "단순 시황도 눈치"…증권사 텔레그램 1위 '키움 미국주식' 문 닫는다 21 10:08 611
399411 기사/뉴스 "신민아, ♥김우빈 투병 당시 공양미 머리에 이고"…결혼식 법륜스님 주례사 공개 [엑's 이슈] 33 10:05 2,630
399410 기사/뉴스 일본, 내년 사상 최대 예산 논의…“국채 관련 비용만 290조원대” 10:04 52
399409 기사/뉴스 [투데이 와글와글] 민원에 멈춘 '부산 산타버스' 운행 재개 2 09:57 225
399408 기사/뉴스 "청와대 폭파·김현지 실장 위해" 협박글...경찰 추적 중 2 09:56 298
399407 기사/뉴스 박나래, 비공개로 첫 경찰조사 받았다… 6시간 진술, 前매니저 추가 고소 11 09:52 1,979
399406 기사/뉴스 [단독]'조폭 논란' 조세호, 코오롱FnC도 '손절'… CD 브랜드 '아모프레' 문 닫는다 32 09:49 3,094
399405 기사/뉴스 기후부 "컵따로 계산제, 추가 부담 아닌 컵값 영수증 별도 표시" 14 09:48 844
399404 기사/뉴스 남보라, 임신 이어 겹경사…"대통령 표창 받았다" 7 09:47 1,242
399403 기사/뉴스 "경찰이 몰카? 변태네" 조롱한 여고생…알고 보니 'AI 가짜 영상' 12 09:41 1,628
399402 기사/뉴스 62억 횡령 혐의 ‘끝나지 않았다’…박수홍 친형 부부 상고, 결국 대법원行 17 09:37 1,150
399401 기사/뉴스 덴마크, 400년 편지배달 서비스 종료…'빨간 우체통' 역사 속으로 6 09:36 1,102
399400 기사/뉴스 日엔화가치, 구두개입 후 1엔 가까이 껑충 09:29 621
399399 기사/뉴스 "떡국 대신 펄국"…공차코리아, 농심 사리곰탕 협업 메뉴 출시 18 09:25 1,599
399398 기사/뉴스 [공식]곽시양, 한소희와 한식구 됐다…9아토엔터와 전속계약 09:24 263
399397 기사/뉴스 尹 구속 연장되나…'평양 무인기 침투 혐의' 오늘 법원 심문 3 09:22 212
399396 기사/뉴스 "양다리도 있나?"…'솔로지옥5' 연초부터 화끈하게, 1월 20일 공개 [공식] 1 09:20 473
399395 기사/뉴스 승무원 꿈꾸던 11세 하음이의 마지막 비행, 4명에 새 삶 주고 하늘로 27 09:20 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