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늘 퇴근길엔 팥떡·붕어빵 사가세요"…애동지에 팥죽 먹으면 안 되는 이유
4,180 29
2025.12.22 19:32
4,180 29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452619?sid=001

 

1년 중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지, 올해는 '애동지'
"팥죽은 아이들에게 좋지 않아" 대신 시루떡 먹는 풍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올해 22일은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다는 절기인 '동지(冬至)'로, 팥죽을 쑤어 먹고 액운을 쫓던 날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해 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떡 등 다른 종류의 ‘팥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애동지'이기 때문이다.

동지는 양력으로는 12월 21일 또는 22일이나, 음력 날짜로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음력 11월 초순(1~10일)에 들면 '애동지(아기동지)', 중순(11~20일)에 들면 '중동지', 하순(21~30일)에 들면 '노동지'라고 부른다.

올해 동지인 22일은 음력으로 11월 초순에 해당하므로 '애동지'다. 애동지는 말 그대로 '아기 동지'를 뜻하며, 애동지에 팥죽을 하면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속설이 있어 팥죽 대신 팥떡을 먹는 날로 알려져 있다.

보통 동짓날에는 붉은 팥죽을 쑤어 대문이나 담장에 뿌리고 가족끼리 나눠 먹으며 잡귀와 액운을 쫓는 풍습이 있다. 붉은색이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민속 신앙 때문이다. 그러나 애동지에 귀신을 쫓는 붉은 팥죽을 쑤면, 아이들의 건강과 수명을 관장하고 지켜주는 '삼신할머니'를 쫓을 수 있고, 뜨거운 죽 때문에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믿었다.

이 때문에 조상들은 아이가 있는 집안에서는 애동지에 팥죽을 끓이지 않고, 대신 아이들에게 해가 되지 않으면서도 집안의 액운을 쫓기 위해 국물이 없는 떡 형태의 시루떡을 먹였다. 따라서 애동지에는 시루떡 등 팥떡을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최근에는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잉어빵)'이나 '호두과자'처럼 팥앙금이 든 간식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86 12.19 46,5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5,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5,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0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9,9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371 기사/뉴스 이창섭, 연말 넘어 새해까지 달린다..전국투어 대장정 관전 포인트 02:43 65
399370 기사/뉴스 쿠팡의 '산재 은폐' 합의서 공개... 언론·노조에 얘기하면 “민형사상 책임” - 합의서에 노동자 '입막음 조항' 있었다 3 02:08 239
399369 기사/뉴스 [속보] 철도 파업 유보…모든 열차 정상 운행 15 00:24 2,374
399368 기사/뉴스 “호떡·붕어빵, 알고 먹나요?”… 겨울 길거리 간식 중 ‘가장 살찌는 것’은? 42 12.22 2,401
399367 기사/뉴스 [속보] 경찰, ‘여론조사비 대납의혹’ 이준석 무혐의…“추측성 진술뿐” 19 12.22 1,258
399366 기사/뉴스 전국 동물병원 평균 초진 진찰료 1만520원…가장 비싼 지역은? 6 12.22 1,028
399365 기사/뉴스 [단독] 쿠팡, 산재 인정되자 전관 써서 '소송전' 19 12.22 1,653
399364 기사/뉴스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 1년만에 폐지 41 12.22 4,993
399363 기사/뉴스 "바퀴벌레 먹겠다"…팔로워 70만 괴식 먹방 인플루언서 논란 12.22 1,259
399362 기사/뉴스 배드민턴 왕중왕전 최고 성적…박주봉 감독 "기대 이상 성과로 유종의 미" 2 12.22 561
399361 기사/뉴스 프로야구 롯데 전준우, 여자농구 올스타전 시투자로 나선다 5 12.22 662
399360 기사/뉴스 '분양가 26억'…성남 더샵분당티에르원 '줍줍' 경쟁률 351대 1 12.22 1,259
399359 기사/뉴스 안세영, '눈물 쏟아낸' 왕즈이 말하다…"나도 천위페이·야마구치로 고민했던 시기 있었어" [현장인터뷰] 5 12.22 1,337
399358 기사/뉴스 '탈팡' 효과?… 쿠팡 이용자 수 1400만 명대로 하락 21 12.22 1,898
399357 기사/뉴스 선박왕 권혁 4천억 세금 못 걷은 진짜 이유? 국세청에 밀정 있었다 26 12.22 3,244
399356 기사/뉴스 철도노조 파업 내일 9시부터…전철 배차 최대 1시간 "급하면 버스 타세요" 8 12.22 1,829
399355 기사/뉴스 최유리 “‘놀뭐’ 출연 후 반응 달라져, 부모님 또래 많이 알아봐”(라디오쇼) 12.22 1,183
399354 기사/뉴스 [국내축구] 사령탑 대이동 바람… K리그 판도 흔드나 3 12.22 390
399353 기사/뉴스 “돈 빼돌렸다” vs “괴롭힘 당했다”… 박나래·전 매니저, 파국 치닫는 법적 공방 2 12.22 1,389
399352 기사/뉴스 "한국과 한글에 대한 애정"…MMA 제니 의상 비하인드 2 12.22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