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진석 "계엄하면 시민들 거리 나온다 만류"…尹 "설득말라"
1,423 6
2025.12.22 18:43
1,423 6
(서울=연합뉴스) 김빛나 이미령 기자 =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2·3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엄을 말렸으나 윤 전 대통령이 "결심이 섰으니 실장님은 나서지 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하고 비상계엄을 만류하는 분위기였다며 김 전 장관에게 "역사에 책임질 수 있냐"며 언성을 높였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3일 밤 9시 50분께 박종준 전 경호처장으로부터 비상계엄 소식을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비상계엄을 발동하면 안 됩니다.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겁니다. 국민들을 설득하기가 어렵습니다"라고 만류했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나는 결심이 섰으니 실장님은 더 이상 나서지 마십시오. 더 이상 설득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 전 실장은 "이 전 장관을 포함한 국무위원들이 윤 전 대통령을 말렸다며 "김 전 장관을 제외하고 모든 장관이 계엄 조치를 만류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실장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난 김 전 장관에게도 강하게 항의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김 전 장관에게 역사에 책임질 수 있냐고 언성을 높였다"며 "그러자 김 전 장관은 '해야지요'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신 전 실장은 비상계엄 당일 오후 10시께 "정 전 실장이 말렸고, 저와 수석들도 말렸는데 대통령께서 거절하고 내려갔다"도 말했다.

신 전 실장은 당시 윤 전 대통령에 실망했다는 표현도 썼다.

그는 "지난해 3월 안가 모임 때도 대통령께 (계엄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며 "그게 대통령과 경호처장이 술 먹는 과정에서 좀 일시적으로 나온 얘기라고 양해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믿었다. 그런데 실제로 계엄이 일어나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093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65 12.19 44,68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4,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8,4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0,8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469 기사/뉴스 통일교는 접촉을 시도한 국민의힘 시도당 관계자 17명 중 (...) 제외한 14명에게 후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21:48 19
2940468 이슈 공동주택에서 발포세정제 쓰면 다른 집에서 이렇게 역류합니다ㅠㅠㅠㅠㅠㅠ 21:47 175
2940467 이슈 제3회 핑계고 시상식 단체 사진 1 21:47 318
2940466 기사/뉴스 이호선 "부러워하는 것 없는데…이상순과 사는 이효리 부러워" (4인용식탁)[종합] 21:47 259
2940465 유머 님들 수치스러웠던 기억 있음? 2 21:46 110
2940464 기사/뉴스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없다” 6 21:44 182
2940463 이슈 오늘 또 멜론 일간 순위 오른 여돌 캐롤송.jpg 2 21:44 364
2940462 이슈 마을 하나 도륙낸 것 같은 안예은의 '루돌프 사슴코' 3 21:43 371
2940461 기사/뉴스 정선희, 사별 후 '팔자' 악플에 상처 "母, 특별하다고 해주셨다" ('4인용식탁') [종합] 7 21:42 388
2940460 유머 엑소 멜뮤 영상에서도 드립실력 여전한 팬들 9 21:42 709
2940459 이슈 서로 잘생겼다고 우기는 진 뷔 정국 10 21:41 795
2940458 기사/뉴스 '대통령 세종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 청사진 나왔다 3 21:40 497
2940457 기사/뉴스 “비둘기 먹이 금지는 시민 생명권 침해”…동물권단체, 헌법소원 제기 15 21:39 460
2940456 이슈 어제 베트남 하노이에서 만삼천명 동원했다는 T1 팬미팅 3 21:38 738
2940455 이슈 진짜 찐으로 먹뱉 하다 걸린 먹방 유튜버 13 21:38 2,422
2940454 이슈 3일 내내 성대 차력쇼 보여주고 간 규현 오케스트라 콘서트 3 21:37 191
2940453 기사/뉴스 박원숙 "'같이 삽시다', 오래 할 줄 몰라"…7년 여정 끝 7 21:36 583
2940452 이슈 영상 컨셉 잘 뽑은 이번 CNBLUE 정규 3집 컨셉 필름 7 21:36 162
2940451 유머 벨루가 너구리 오소리 (+ 서치 빠른 오소리) 12 21:35 768
2940450 유머 나 이탈리아 갓을때 진심으로 아아메 먹고싶어가지고 욕먹을 각오하고 직원한테 굽신거리면서 얘기함 13 21:35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