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정진석 "계엄하면 시민들 거리 나온다 만류"…尹 "설득말라"
1,514 7
2025.12.22 18:43
1,514 7
(서울=연합뉴스) 김빛나 이미령 기자 = 정진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2·3 비상계엄 당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계엄을 말렸으나 윤 전 대통령이 "결심이 섰으니 실장님은 나서지 말라"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제외하고 비상계엄을 만류하는 분위기였다며 김 전 장관에게 "역사에 책임질 수 있냐"며 언성을 높였고 말했다.

정 전 실장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류경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사건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해 12월 3일 밤 9시 50분께 박종준 전 경호처장으로부터 비상계엄 소식을 알게 됐다고 증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과 마주 앉아 "비상계엄을 발동하면 안 됩니다.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 겁니다. 국민들을 설득하기가 어렵습니다"라고 만류했다고 증언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은 "나는 결심이 섰으니 실장님은 더 이상 나서지 마십시오. 더 이상 설득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고 한다.

정 전 실장은 "이 전 장관을 포함한 국무위원들이 윤 전 대통령을 말렸다며 "김 전 장관을 제외하고 모든 장관이 계엄 조치를 만류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실장은 대통령 집무실에서 만난 김 전 장관에게도 강하게 항의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김 전 장관에게 역사에 책임질 수 있냐고 언성을 높였다"며 "그러자 김 전 장관은 '해야지요'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신원식 전 국가안보실장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다.

신 전 실장은 비상계엄 당일 오후 10시께 "정 전 실장이 말렸고, 저와 수석들도 말렸는데 대통령께서 거절하고 내려갔다"도 말했다.

신 전 실장은 당시 윤 전 대통령에 실망했다는 표현도 썼다.

그는 "지난해 3월 안가 모임 때도 대통령께 (계엄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며 "그게 대통령과 경호처장이 술 먹는 과정에서 좀 일시적으로 나온 얘기라고 양해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믿었다. 그런데 실제로 계엄이 일어나 크게 실망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23일 조태용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증인으로 불러 증인신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80938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315 12.18 56,7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6,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5,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89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71,2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35533 이슈 달러 1482원 유로 1744원 파운드 1997원 4 09:12 208
1635532 이슈 지코 x Lilas 'DUET' 멜론 탑텐 41위 (🔺5 ) 09:09 88
1635531 이슈 어제 갤럽 가요조사때 아이유 특이점.jpg 6 09:07 525
1635530 이슈 팬싸에서 팬이랑 당연하지 게임하는 올데프 애니 09:06 221
1635529 이슈 <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 x 문상민 '싱글즈' 커플 화보 2 09:04 479
1635528 이슈 리버풀 이삭 선수 다리 골절 시킨 토트넘 반더벤 선수 4 09:03 661
1635527 이슈 어쩌다보니 MR제거 버전이라는 포레스텔라 데스파시토(despacito) 무대 09:03 90
1635526 이슈 솔로지옥 시즌 5 | 공식 티저 예고편 | 넷플릭스 10 09:00 475
1635525 이슈 내 단짝친구가 내가 싫어하던 아이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친해져 있었다.instagram 3 08:58 926
1635524 이슈 그의 이름은 남노.jpg 7 08:58 1,835
1635523 이슈 짐 안 들어주는 택시 기사 77 08:57 3,122
1635522 이슈 매니저가 폭로한 나혼산에서 박나래가 만든 음식들.jpg 35 08:56 3,075
1635521 이슈 미국 아역배우, 거리의 노숙자로 발견되어 팬들에게 충격 2 08:56 2,030
1635520 이슈 딸이 준 첫 원고료를 헌금한 어머니 40 08:54 2,670
1635519 이슈 중소기업 입사하고 느낀점 6 08:53 1,122
1635518 이슈 톰홀랜드 부모님들과 젠데이아 26 08:41 4,162
1635517 이슈 저속노화 정희원 교수, 피해자 아버지에게 전화해서 딸 뒷담화.gisa 27 08:41 3,352
1635516 이슈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 먹방asmr유튜버의 찐 먹뱉 영상 걸림 12 08:37 2,204
1635515 이슈 [단독] ‘경구 GLP-1 시대’ 개막...노보노디스크, ‘먹는 위고비’ FDA 승인 7 08:35 795
1635514 이슈 법륜 스님 주례사 (신민아 김우빈 결혼식) 29 08:34 3,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