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 입주 반토막…역대급 전세난 온다
1,633 10
2025.12.22 18:09
1,633 10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상된 신규 입주 감소라 내년에 ‘역대급’ 전세난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641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3만1856가구)보다 48%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물량도 올해(11만2184가구)보다 28% 줄어든 8만1534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선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막히고 전세 대출 장벽이 높아지면서 전세 물량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매물은 2만3828건으로 1년 전(3만2295건)과 비교해 26.3%가량 줄었다.

 

매물 품귀에 따라 전셋값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월 셋째주(15일 기준)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8% 올랐다.

 

최고 전세가도 속속 경신되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24㎡는 지난달 18일 전세 보증금 11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며 최고 전세가를 기록했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용 84.18㎡도 지난달 20일 11억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되며 최고 보증금 기록을 새로 썼다. 양천구 신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84.84㎡도 이번 달과 지난달 각각 보증금 7억원에 임차인을 받으며 최고 전세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물량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를 꼽았다. 2017년 정부가 장기 일반임대주택 등록을 장려하며 공급했던 8년 의무임대 물량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되면서, 이들 주택이 대거 전월세 임대차 시장에서 이탈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에 따르면 서울에서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는 아파트는 △2025년 3754가구 △2026년 2만2822호 △2027년 7833호 △2028년 7028호에 달한다. 이들 물량은 그동안 임대료 인상 제한이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자동말소 이후에는 종합부동산세 합산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세 재계약을 하는 대신 매도에 나서거나 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나 전세 매물 유통량이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내년에도 전세난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00968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64 12.19 44,3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2,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8,4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0,8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364 이슈 자기 밈 활용하는 방탄을 본 카니 반응 20:10 356
2940363 기사/뉴스 기후동행카드 도입 2년…日평균 72만명 이용, 교통비 月 3만원 절감 20:09 56
2940362 이슈 하트 조형물에 이어 전국에 우후죽순 생기고 있는것 7 20:09 591
2940361 정치 오늘자 나라가 너무 걱정된다며 모인 10여명의 사람들 5 20:09 442
2940360 유머 엑소 전야 깨고 부딪혀야 해 << 타팬들이 같이 따라부르려고 했는데 안 나와서 어리둥절 하는게 너무 웃김ㅠㅠ 20:08 372
2940359 정치 이대통령 폐지 지시 무시하고…여당 '사실적시 명예훼손' 유지 강행 11 20:08 289
2940358 유머 생일날 하이디라오 가서 충격먹은 심은경 언제 안 웃기지ㅋㅋㅋㅋㅋㅋ 20:08 434
2940357 기사/뉴스 [단독] "중곡역에 폭발물 설치했다"…허위 신고한 30대男 '통고처분' 2 20:07 257
2940356 정치 국민의힘 "민주당, 통일교 특검 수용하고 '개딸' 강성 지지층 살펴선 안돼" 12 20:06 224
2940355 유머 그 생사과가 제일 맛있었어요.X (흑백요리사2 ㅇㅅㅍ) 6 20:06 903
2940354 기사/뉴스 '막판 협상도 없었다' 철도노조 내일 파업…배차 간격 2배로 3 20:06 225
2940353 유머 논산 손맛 배우러 왔다가 김장 지옥에 빠진 썰 푼다 (크리스마스 레시피, 윤남노 국밥 레시피) | 윤남노포 EP.13 1 20:05 176
2940352 기사/뉴스 매니저들 가압류 신청한 날…박나래 49억 근저당, 의미심장 타이밍 5 20:03 1,403
2940351 이슈 [DICE] Ep.01 항저우 보드게임의 방 ‘블리츠 & 누가 치즈를 훔쳤을까?’ | CLOSE YOUR EYES (클로즈 유어 아이즈) 1 20:03 35
2940350 이슈 개,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각자의 겨울아침.jpg 5 20:03 679
2940349 유머 야쿠르트 아주머니에게서 약탈이 가능하다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네… 17 20:03 1,920
2940348 기사/뉴스 정진석 "계엄하면 시민들 거리 나온다" 만류에 尹 "결심 섰다 설득말라" 9 20:02 437
2940347 정보 토스행퀴 11 20:01 599
2940346 이슈 르세라핌 [#LE_PLAY] 도쿄돔에서 열린 클럽 보러올 사람 🪩 1 20:01 90
2940345 이슈 청각장애인 손님 오자… 무릎 꿇고 ‘수어 인사’ 건넨 카페 점주 ❤️ 10 20:01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