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 입주 반토막…역대급 전세난 온다
1,795 10
2025.12.22 18:09
1,795 10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상된 신규 입주 감소라 내년에 ‘역대급’ 전세난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641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3만1856가구)보다 48%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물량도 올해(11만2184가구)보다 28% 줄어든 8만1534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선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막히고 전세 대출 장벽이 높아지면서 전세 물량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매물은 2만3828건으로 1년 전(3만2295건)과 비교해 26.3%가량 줄었다.

 

매물 품귀에 따라 전셋값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월 셋째주(15일 기준)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8% 올랐다.

 

최고 전세가도 속속 경신되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24㎡는 지난달 18일 전세 보증금 11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며 최고 전세가를 기록했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용 84.18㎡도 지난달 20일 11억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되며 최고 보증금 기록을 새로 썼다. 양천구 신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84.84㎡도 이번 달과 지난달 각각 보증금 7억원에 임차인을 받으며 최고 전세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물량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를 꼽았다. 2017년 정부가 장기 일반임대주택 등록을 장려하며 공급했던 8년 의무임대 물량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되면서, 이들 주택이 대거 전월세 임대차 시장에서 이탈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에 따르면 서울에서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는 아파트는 △2025년 3754가구 △2026년 2만2822호 △2027년 7833호 △2028년 7028호에 달한다. 이들 물량은 그동안 임대료 인상 제한이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자동말소 이후에는 종합부동산세 합산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세 재계약을 하는 대신 매도에 나서거나 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나 전세 매물 유통량이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내년에도 전세난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00968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97 12.18 52,6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4,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8,4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0,8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510 이슈 도쿄 스시집에서 일본어 잘한다고 칭찬받은 한국연예인 22:19 153
2940509 이슈 이광수를 밀착취재하는 이동욱 양세찬을 찍은 한지민 2 22:17 668
2940508 이슈 피스타치오 치즈케이크 4 22:17 457
2940507 이슈 새롭게 런칭하는 디올 어딕트 향수 모델 3인방 22:17 351
2940506 이슈 성당에 전재산 기부했던 80대 치매 노인, 뒤늦게 치매 근거로 기부금 반환 요구했지만 거절당함 12 22:16 660
2940505 이슈 똑같이 리듬타고있어서 신기한 알디원 리오 & 롱샷 김률 22:16 78
2940504 이슈 네이버돈으로 2000원 해피빈 기부하기 6 22:16 177
2940503 유머 애들이 뭐라도 적어내서 너무 고마운 선생님 4 22:16 433
2940502 이슈 아이돌 메이크업에 도전한 배우 유인영(별그대 한유라) 36 22:12 2,730
2940501 기사/뉴스 [국내축구] 사령탑 대이동 바람… K리그 판도 흔드나 1 22:10 129
2940500 이슈 트리플에스 나경 - '첫 눈'(원곡 : EXO) 커버 22:10 102
2940499 기사/뉴스 “돈 빼돌렸다” vs “괴롭힘 당했다”… 박나래·전 매니저, 파국 치닫는 법적 공방 2 22:08 419
2940498 기사/뉴스 "한국과 한글에 대한 애정"…MMA 제니 의상 비하인드 2 22:08 458
2940497 기사/뉴스 "이번 생엔 포기할래요" 탈출 러시…한 달 만에 5만명 떠났다 17 22:05 3,768
2940496 유머 충격적인 티라노사우루스 가상 복원도와 앞발 근황 32 22:05 1,399
2940495 이슈 ENHYPEN (엔하이픈) 'THE SIN : VANISH' Chapter 1. 'No Way Back' 6 22:04 233
2940494 정보 [KBO] 프로야구선수의 칼질.. 15 22:03 1,879
2940493 이슈 다소 충격적인 케로피 옆모습...jpg 21 22:01 3,184
2940492 이슈 수백만명이 해고당하는 중인 미국상황.jpg 17 22:00 3,253
2940491 이슈 nct127만의 색깔 8 21:59 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