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 입주 반토막…역대급 전세난 온다
1,753 10
2025.12.22 18:09
1,753 10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올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에서 예상된 신규 입주 감소라 내년에 ‘역대급’ 전세난이 불어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22일 직방에 따르면 2026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1만641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3만1856가구)보다 48%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 물량도 올해(11만2184가구)보다 28% 줄어든 8만1534가구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선 ‘갭투자’(전세 낀 매매)가 막히고 전세 대출 장벽이 높아지면서 전세 물량이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매물은 2만3828건으로 1년 전(3만2295건)과 비교해 26.3%가량 줄었다.

 

매물 품귀에 따라 전셋값 상승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12월 셋째주(15일 기준)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3.38% 올랐다.

 

최고 전세가도 속속 경신되고 있다. 강동구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전용 84.24㎡는 지난달 18일 전세 보증금 11억5000만원에 거래가 성사되며 최고 전세가를 기록했다.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 전용 84.18㎡도 지난달 20일 11억원에 전세 거래가 체결되며 최고 보증금 기록을 새로 썼다. 양천구 신정동 현대아파트 전용 84.84㎡도 이번 달과 지난달 각각 보증금 7억원에 임차인을 받으며 최고 전세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전세 물량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등록임대주택 자동말소를 꼽았다. 2017년 정부가 장기 일반임대주택 등록을 장려하며 공급했던 8년 의무임대 물량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종료되면서, 이들 주택이 대거 전월세 임대차 시장에서 이탈하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한주택임대인협회에 따르면 서울에서 임대 의무기간이 끝나는 아파트는 △2025년 3754가구 △2026년 2만2822호 △2027년 7833호 △2028년 7028호에 달한다. 이들 물량은 그동안 임대료 인상 제한이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공급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자동말소 이후에는 종합부동산세 합산 등 보유세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이 전세 재계약을 하는 대신 매도에 나서거나 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입주물량이나 전세 매물 유통량이 개선되기 어려운 만큼 내년에도 전세난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3000968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65 12.19 44,4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4,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8,4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0,8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337 기사/뉴스 '백혈병 투병' 차현승, 최종 완치 판정 받았다…"두 번째 삶 선물받은 기분" (차현승) 21:29 123
399336 기사/뉴스 유재명 “‘응팔’서 집·아내 없는 설정이었는데…성동일 덕에 분량 늘어나” (‘짠한형’) 5 21:25 652
399335 기사/뉴스 정부, 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 안 한다 5 21:24 527
399334 기사/뉴스 [단독] 울릉도 일주도로변서 대형 돌덩이 4000톤 와르르…150가구 '물 전쟁' 21:23 529
399333 기사/뉴스 박원숙 돌연 ‘같이삽시다’ 하차 이유 “컨디션 난조‥나이 못 속여” 2 21:22 524
399332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사생활 논란에 MBC '라디오 쉼표' 폐지 5 21:20 576
399331 기사/뉴스 혜은이 "박원숙 덕에 자존심 올라갈 수 있었다" 눈물 2 21:18 457
399330 기사/뉴스 [단독] 유흥주점 협박한 10대들, 붙잡히자 "용돈 받은 것뿐" 21:09 283
399329 기사/뉴스 “내일부터 휴대폰 개통 시 얼굴 본다”…안면인증 시범 도입 20 21:06 748
399328 기사/뉴스 미역 초토화 이어 김까지 비상‥곳곳 황백화 16 21:05 1,268
399327 기사/뉴스 황정민→김성철x박은태, '한국뮤지컬어워즈' 주연상 후보 2 21:05 376
399326 기사/뉴스 [JTBC 이가혁라이브 | 오늘 한 컷] 4성 장군의 초라한 모습 1 20:55 559
399325 기사/뉴스 [단독] '패륜사이트' 서버 자료 확보…다운로드 횟수만 61만 건 6 20:50 1,077
399324 기사/뉴스 군사분계선 북한에 상납?‥"윤석열 정부 때 세운 충돌 방지책" 2 20:45 423
399323 기사/뉴스 박원숙, '같이 삽시다' 돌연 폐지 이유 입 열었다…"고되게 느껴져" [순간포착] 20 20:44 4,062
399322 기사/뉴스 MRI 찍으면 방사선 피폭?…"국민 71.4% 잘못된 인식" 8 20:37 860
399321 기사/뉴스 평균 결혼비용 2086만원인데…신민아 웨딩드레스 가격은 ‘4200만원’ 684 20:25 27,775
399320 기사/뉴스 장동혁, 헌재 尹파면 결정에 "순수한 사법적 판단 아냐" 10 20:16 627
399319 기사/뉴스 인권위 "미등록 외국인 체포 시 협의 절차 거쳐야" 21 20:15 847
399318 기사/뉴스 일본 프듀 걸그룹 미아이(ME:I) 멤버 4명 활동 종료. 17 20:15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