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상민, 잔치국수 레시피 도용에…제작진 공식 사과 “명백한 실수” [공식]
3,843 21
2025.12.22 18:07
3,843 21

wQoecW

방송인 이상민이 예능 프로그램 MBN '알토란'에서 선보인 '시금치가 생으로 들어간 국수' 레시피가 도용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이 공식 사과에 나섰다. 해당 요리는 사찰음식 전문가 정위스님의 잔치국수 레시피와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22일 '알토란' 제작진은 레시피 도용 사건에 대해 "이번 일로 상심하셨을 정위스님과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해당 레시피는 시금치를 나물이나 국이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먹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기획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건과 사찰음식 등 다양한 채식 레시피를 테스트하던 중 멸치를 사용하지 않고 구기자 가루로 깊은 맛을 내는 레시피를 온라인과 AI 검색을 통해 알게 됐다"라며 "이 과정에서 해당 레시피가 정위스님의 채널에 소개된 메뉴라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제작진의 명백한 실수다"라고 인정했다.

 

제작진은 "정위스님을 직접 찾아뵙고 경위를 설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며 "스님께서 오히려 시금치는 데쳐서 넣는 방식이 더 좋을 수 있다는 따뜻한 조언까지 해주셨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자료 검증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정위스님은 지난 21일 자신의 채널 '정위스님의 채소한끼'를 통해 "지난 12월 7일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정위스님의 잔치국수와 동일한 요리가 방송됐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국물에 통감자를 반으로 갈라 넣고 구기자 가루로 간을 한 뒤 시금치를 생으로 얹어 뜨거운 국물을 붓는 방식까지 모두 동일했다"라며 "더보기에 나온 재료와 분량 또한 같았다"라고 주장했다.

 

정위스님 측은 "수십 년간 채식 생활을 하며 완성한 독창적인 요리가 한순간에 연예인의 레시피처럼 소개된 점이 황당했고 스님께도 몹시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방송국 시청자 게시판과 방통위에 권리침해 심의를 신청하고 내용증명까지 보냈지만 제작진의 답변은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이후 정위스님은 22일 추가 입장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그는 "불편한 소식을 거듭 전하게 돼 송구하다"라며 "알토란 작가 측은 오늘 오전에야 처음 상황을 인지했고 내용증명 역시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라고 전했다. 정위스님은 "개인적인 사과가 아닌 방송사의 진심 어린 대책과 보상을 요청한다"라며 "이번 일이 마지막 게시글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213/0001366809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222 00:05 2,37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5,85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5,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0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9,9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373 기사/뉴스 최근 중국 가수 콘서트에 선 백댄서 로봇 근황 1 04:48 201
399372 기사/뉴스 트럼프, 그린란드 특사 임명…"그린란드를 美영토로" 4 04:41 158
399371 기사/뉴스 이창섭, 연말 넘어 새해까지 달린다..전국투어 대장정 관전 포인트 02:43 196
399370 기사/뉴스 쿠팡의 '산재 은폐' 합의서 공개... 언론·노조에 얘기하면 “민형사상 책임” - 합의서에 노동자 '입막음 조항' 있었다 5 02:08 423
399369 기사/뉴스 [속보] 철도 파업 유보…모든 열차 정상 운행 15 00:24 2,589
399368 기사/뉴스 “호떡·붕어빵, 알고 먹나요?”… 겨울 길거리 간식 중 ‘가장 살찌는 것’은? 42 12.22 2,478
399367 기사/뉴스 [속보] 경찰, ‘여론조사비 대납의혹’ 이준석 무혐의…“추측성 진술뿐” 21 12.22 1,336
399366 기사/뉴스 전국 동물병원 평균 초진 진찰료 1만520원…가장 비싼 지역은? 6 12.22 1,071
399365 기사/뉴스 [단독] 쿠팡, 산재 인정되자 전관 써서 '소송전' 20 12.22 1,716
399364 기사/뉴스 필리핀 가사도우미 사업, 1년만에 폐지 41 12.22 5,239
399363 기사/뉴스 "바퀴벌레 먹겠다"…팔로워 70만 괴식 먹방 인플루언서 논란 12.22 1,311
399362 기사/뉴스 배드민턴 왕중왕전 최고 성적…박주봉 감독 "기대 이상 성과로 유종의 미" 2 12.22 596
399361 기사/뉴스 프로야구 롯데 전준우, 여자농구 올스타전 시투자로 나선다 5 12.22 689
399360 기사/뉴스 '분양가 26억'…성남 더샵분당티에르원 '줍줍' 경쟁률 351대 1 12.22 1,296
399359 기사/뉴스 안세영, '눈물 쏟아낸' 왕즈이 말하다…"나도 천위페이·야마구치로 고민했던 시기 있었어" [현장인터뷰] 5 12.22 1,422
399358 기사/뉴스 '탈팡' 효과?… 쿠팡 이용자 수 1400만 명대로 하락 21 12.22 1,966
399357 기사/뉴스 선박왕 권혁 4천억 세금 못 걷은 진짜 이유? 국세청에 밀정 있었다 27 12.22 3,322
399356 기사/뉴스 철도노조 파업 내일 9시부터…전철 배차 최대 1시간 "급하면 버스 타세요" 8 12.22 1,874
399355 기사/뉴스 최유리 “‘놀뭐’ 출연 후 반응 달라져, 부모님 또래 많이 알아봐”(라디오쇼) 12.22 1,241
399354 기사/뉴스 [국내축구] 사령탑 대이동 바람… K리그 판도 흔드나 3 12.22 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