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19살 시네필 글에 되돌아보는 유명감독들의 영화 취향
1,170 4
2025.12.22 17:52
1,170 4

<게임의 규칙>을 만든 장 르누아르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를 격찬한 바 있다.

<제7의 봉인> <페르소나> <외침과 속삭임>의 거장 잉그마르 베리만은 생전에 <쥬라기 공원>과 <아마겟돈> <섹스 앤 더 시티> 등을 상당히 좋아했고,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를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장 뤽 고다르와 오손 웰즈의 영화들을 경멸하기로 유명했다. 한편 <블루스 브라더스>를 워낙 좋아해 캐릭터가 새겨진 티셔츠까지 갖고 있었다.

스탠리 큐브릭도 스티븐 스필버그를 높이 평가해 생전에 <A.I.> 연출을 애초 스필버그에게 의뢰하고 자신은 제작만 맡고 싶어했다. 그 외에 론 셸튼의 <덩크슛>과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 등을 좋아했고, <오즈의 마법사>는 싫어했다.

생존하는 영화감독 중 가장 철학적이고 시적인 영화를 만드는 테렌스 맬릭은 <엑설런트 어드벤처>와 <쥬랜더>의 광팬이다.

<아귀레 신의 분노>의 베르너 헤어조크는 쿵푸 영화의 광팬이다. <다크 나이트>를 보고 뻑가기도 했다. 크리스토퍼 놀란에게 이 얘길 했더니, 놀란은 그가 자길 놀리는 줄 알았다고.

<나쁜 피>의 레오 카락스는 수퍼히어로 영화 <크로니클>을 좋아하며 나름의 수퍼히어로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밝힌 적 있다.

<매그놀리아> <데어 윌 비 블러드>의 폴 토머스 앤더슨은 ZAZ의 <에어플레인>에 열광하며, 앞으로 그런 코미디에 도전해보고 싶다 밝혔다. 또 <맨 인 블랙 3>를 보고 눈물이 났다고도 한다. 극중 시간여행 설정에 반했다고.

자비에 돌란은 <타이타닉>을 향한 집착에 가까운 애정을 공공연히 밝혀왔다. 그러면서 자신은 장 뤽 고다르 영화를 조금밖에 안 봤으며, 그의 영화가 딱히 감동이나 영감을 주진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이빗 고든 그린은 <나쁜 녀석들 2>와 <탱고와 캐쉬>를 굉장히 좋아한다.

에드가 라이트도 <나쁜 녀석들 2>를 집착에 가깝도록 좋아한다. 자신의 영화 <뜨거운 녀석들>에 똑같이 <나쁜 녀석들 2>에 집착하는 캐릭터를 넣기도 했다.

로먼 폴란스키는 <러시 아워>를 좋아해서 3편에 직접 출연까지 했다

<리바이어던>의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는 <타이타닉>과 <킹콩 (2005)>의 열렬한 팬이다.

<돌이킬 수 없는>의 가스파 노에는 마이클 베이를 좋아하며 비행기 탈 때 <트랜스포머> 보는 걸 즐긴다고 한다.

<드라이브>의 니콜라스 윈딩 레픈은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애정을 열렬히 드러내왔다. 특히 존 휴즈의 <아직은 사랑을 몰라요>를 <드라이브> 창작의 주된 영감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귀여운 여인>을 "어둡고 뒤틀리고 성차별적인 내용이면서 동시에 달콤하고 감상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인 척 관객을 속인 천재적인 트릭의 영화"라 극찬했다. 그는 2015년 최고의 영화로 <패딩턴>을 꼽은 적도 있다.

미국 SNL의 동명코너를 바탕으로 제작된 막장코미디 <맥그루버>는 비평과 흥행 모두 씁쓸한 실패를 경험했다. 하지만 앤 해써웨이의 증언에 의하면, 크리스토퍼 놀란은 이 영화에 열광했다고 한다.

코엔 형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은 <플래시댄스> <나인 하프 위크> <위험한 정사> <은밀한 유혹> 등을 연출한 에이드리언 라인이다. "그는 엄청난 기교를 지녔다. 그가 뭘 하든지간에 의미있는 것을 정밀하고 완벽하게 포착해냄을 알 수 있다"고 격찬했다.

<유전>의 아리 에스터는 <미드소마>를 만들 때 어릴 적 좋아하던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물이 큰 영향을 줬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드소마>의 레퍼런스로 삼진 않았지만, 알리시아 실버스톤 주연의 <클루리스>를 "A Fucking Masterpiece"로 여긴다 밝혔다.

<아노라>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숀 베이커는 <분노의 질주>와 <존 윅> 시리즈의 속편들을 상당히 좋아한다. 또 가장 위대한 예술로 <로보캅>을 꼽기도 했다.

저명한 실험영화감독 가이 매딘이 꼽은 21세기 최고의 영화 중 하나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이다. 혼자 그 영화를 관람하면서 루이 부뉴엘과 함께 보는 상상도 했다고 한다. 아마 둘이 보는 내내 하이파이브하고 소름돋은 팔다리를 서로 문질러주면서 엄청 좋아했을 거라고.

<더 페이버릿> <랍스터> <가여운 것들>의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대사로 구구절절 설명하는 대신 이미지로 보여주는 영화를 선호한다고 밝히면서 <본 얼티메이텀>을 예시로 든 적이 있다. 최고 수준의 아름다움과 완전성을 구현한 걸작이라 극찬했다.

<예언자> <러스트 앤 본>의 자크 오디아르가 꼽은 2000년 이전 최고의 영화 50편 중엔 <프레데터>도 있다.

알프레드 히치콕이 생전에 열광하던 영화 중엔 <벤지>가 있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윤채 X 더쿠] 살롱 디자이너 강추템, #손상모발모여라! '인리치 본딩 크림' 체험단 모집 (100인) 507 01.01 67,4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87,9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41,2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33,0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60,693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0,6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66,3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87,5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2 20.05.17 8,588,55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3,5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04,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886 정보 허벅지가 뚱뚱해 보이는 원인중 하나인 무릎 내전에 효과있는 스트레칭 11 05:56 1,706
295885 정보 [속보]트럼프 “적정한 정권 이양 때까지 베네수엘라에 주둔-통치” (+추가) 240 02:09 20,502
295884 정보 핸드폰 갤러리에 '주민', 생년월일 검색해보세요.jpg 24 01:04 5,814
295883 정보 리본 예쁘게 묶는 방법 34 00:37 4,102
295882 정보 2️⃣6️⃣0️⃣1️⃣0️⃣4️⃣ 일요일 실시간 예매율 순위 ~ 아바타불과재 19.2 / 만약에우리 5.2 / 주토피아2 4.1 / 오세이사(한) 2.4 / 신의악단 1.5 / 하트맨 , 짱구작열댄서즈 1 예매✨️🦅👀 00:07 208
295881 정보 네이버페이 4원 15 00:02 1,600
295880 정보 네페 19원 55 00:01 4,017
295879 정보 2️⃣6️⃣0️⃣1️⃣0️⃣3️⃣ 토요일 박스오피스 좌판/좌점 ~ 아바타불과재 535.6 / 만약에우리 39.4 / 주토피아2 800.7 / 오세이사(한) 61.3 / 신의악단 9.3 / 짱구작열댄서즈 38.4 / 스폰지밥 4.7 / 톰과제리 2.2 / 화양연화특판 2.3 / 파마시브 1 ㅊㅋ👀🦅✨️ 2 00:01 464
295878 정보 네이버페이1원+1원+1원+1원+랜덤 눌러봐👆+🐶👋+10원+5원+눌러눌러 보험 랜덤👆 123 00:01 6,018
295877 정보 일본의 사무라이들이 항상 4명씩 짝을 지어서 다녔던 이유 15 01.03 5,494
295876 정보 운동을 하면 빨리 늙는다는 속설은 사실일까? 34 01.03 6,201
295875 정보 🎬2025 연간 영화 관객수 TOP 30 (최종판)-再🎬 13 01.03 1,117
295874 정보 🕯언젠가 꼭 알아야 할 장례식장 예절 타래🕯 17 01.03 2,551
295873 정보 조선시대 귀도리인 볼끼 올바른 착용법 알았던 사람??? 39 01.03 7,075
295872 정보 32년 전 발매된 힙합 가사 수준 6 01.03 1,664
295871 정보 올해 영화배우 중 차기작 라인업 가장 화려하다는 배우 21 01.03 5,753
295870 정보 1970년대에 대한민국에 이미 존재했던 수용인원 3만명짜리 체육관 4 01.03 3,151
295869 정보 한층 밝고 화사해진 루이비통 신상 반지갑 , 동전지갑 디자인들 모음 21 01.03 4,664
295868 정보 미 공군 소속 항공기 대부분 추적장치 껐다고 함. 12 01.03 6,456
295867 정보 트럼프 건강비법 3 01.03 2,0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