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야구 불모지로 불리던 울산광역시에 지방자치단체(울산시)가 직접 창단을 주도하는 첫 프로야구단이 오는 1월 창단해 2026년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리그 정규시즌에 공식 참가한다.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울산 프로야구단의 이름은 무엇이 좋을까?
울산시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진행한 결과 모두 4678건의 명칭 제안이 접수되면서 시작부터 반응이 뜨거웠고, 1차 선정심사를 통해 명칭 후보 10개를 선정했다.
최종 후보 명칭은 ▲ 울산돌핀스 ▲ 울산웨일즈 ▲ 울산마린즈 ▲ 울산타이탄즈 ▲ 울산오르카스 ▲ 울산모비딕스 ▲ 울산드래곤즈 ▲ 울산블레이즈 ▲ 울산해울즈 ▲ 울산오닉스이다.
울산이 고래의 도시라는 점이 작용한 게 눈에 띈다.
울산시 관계자는 "접수된 명칭에는 울산을 대표할 프로야구단의 정체성과 이미지를 담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포함됐다"며 "접수된 명칭에 대해 기본 요건 충족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지난 19일 1차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지역성, 상징성, 독창성, 활용성 등 4개 평가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해 10개 명칭을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10개 후보에 대해 22일~28일 선호도 조사를 울산시 대표 누리집(www.ulsan.go.kr),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하며, 최종 심사에서는 온라인 선호도 조사 결과와 전문가 평가를 합산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박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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