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트럼프와 가까웠던 돌란추기경 뉴욕대주교직에서 해임
로마 교황청의 메시지는 트럼프를 옹호하는 강경한 미국 가톨릭 정치 노선은 이제 더 이상 용납되지 않을 것이라고 ...오랫동안 트럼프주의의 든든한 정신적 지지자로 여겨져 온 돌란 주교는 전직 리얼리티 TV 스타 출신 대통령인 트럼프에게 매우 사랑받아 트럼프는 한때 돌란을 교황 후보로 거론하기도 했고, 심지어 스스로 교황직에 출마하겠다는 생각까지 내비쳤으나 역사상 최초의 미국인 교황인 레오 교황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었던 듯합니다.
새로 임명된 로널드 힉스 주교는 58세로, 언론 노출을 꺼리고 케이블 뉴스에서 벌어지는 문화 전쟁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인물입니다. 시카고 남부 교외에서 자란 힉스 주교는 돌란 주교의 과시적인 정치 행보에서 완전히 벗어난 인물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레오 교황이 트럼프의 정책과 점점 더 충돌하는 가운데, 그의 "비인간적인" 이민 정책을 비난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무모한 강경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면서 일어났습니다.
힉스 대주교는 극단적인 진보주의자는 아니지만, 일치, 치유, 협력에 초점을 맞춘 교회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습니다.
힉스 주교는 2월 6일 뉴욕 대교구의 새 대주교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