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활동 중단을 알렸던 방송인 겸 외식사업가 백종원의 복귀를 알렸던 '남극의 셰프'가 오늘(22일) 종영한다. 22일 방송되는 MBC '기후환경 프로젝트 - 남극의 셰프' 마지막 회에서는 정성을 가득 담은 특식이 연이어 공개된다. 남극에서 맛보기 힘든 요리부터 오직 남극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메뉴까지, 남극 대장정의 마지막을 장식한 한 끼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임수향과 채종협이 세종기지 당직에 나선 사이, 주방에선 첫 단체 야식을 먹는 모습도 그려진다. 백종원의 8시간 비법을 더한 야식 메뉴에 세종기지 대원들은 "포장마차에서 먹는 것 같다"며 폭풍 먹방을 펼친다. '남극의 셰프' 팀은 남극에서의 마지막 밤을 앞두고 정성 가득한 마지막 만찬을 준비한다. 수호는 "칼질 하고 싶다"며 재료 썰기에 자원해 수많은 썰기 지옥으로 다져진 요리 내공을 뽐낸다. 또 대원들을 깜짝 놀라게 한 남극 물로 직접 빚은 막걸리도 개봉한다. 또 수호는 세종기지에 있던 기타로 남극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남극에 들어온 뒤, 고된 주방일을 마치고도 매일 밤 자작곡을 만들어온 수호는 '남극의 셰프'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자작곡 '남극에서 온 편지' 첫 라이브 현장을 선보인다.
지난달 17일부터 전파를 탄 '남극의 셰프'는 혹독한 남극 환경에 고립되어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당초 지난 4월 방송을 목표로 했던 프로그램은 무기한 연기 속 7개월 만인 지난달 방송을 확정했다. 당시 MBC는 "뉴스 특보 및 조기대선 정국으로 인해 편성 일정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며, 일각에서는 출연자 논란으로 방송이 미뤄진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다.
각종 잡음을 둘러싸고 베일을 벗은 방송은 1회에서 1.8% 시청률을 기록, 2회는 1.5%로 하락하며 미미한 성적을 보였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방송 도중 선보인 '치킨난반'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며 프로그램이 또 한번 구설에 오르는 일을 겪기도 했다. 이후 3, 4회차에서 2%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폭을 보이던 '남극의 셰프'는 지난 15일 방송된 최신회차에서 1.7%의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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