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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일이 있어도 서울 밖으로 이사가지 말고 버텨라”

무명의 더쿠 | 12-22 | 조회 수 6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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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 정약용이 아들에게 남긴 말

 

 

참고로 왜 이런 말을 남겼냐면 과거시험 때문임

 

정규 과거시험인 식년시는 3년에 한번씩 치니 지방 사람들도 타이밍 맞춰 올라올 수 있지만,

 

식년시 말고도 알성시, 별시 등 기간 외에 치는 시험이 많은데 이런 시험은 그냥 경화사족(서울 도성 내 양반) 대상으로 치는 거나 다름없음

 

게다가 이런 시험은 일일즉방이라 하루만에 시험치고 후딱 결과 발표까지 함

 

 

심하면 20만명, 평소에도 1만명 가까이 몰리는 과거시험에서 일일즉방을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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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관들도 어차피 시험지를 다 안봄.

 

선착순 300~500명만 딱 끊어서 채점하고 그 중에서 합격자 가리는데 그러려면 시제(과거시험 문제 걸어놓는 곳) 바로 앞에 앉는게 절대적으로 유리함.

 

그래서 위 그림처럼 '도우미'들이 조선 후기로 가면 반 필수가 되고

 

그래서 경화사족들이 훨씬 더 유리해지는 경향이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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