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금 아니면 못사”…퇴직금까지 당겨 쓴 ‘영끌족’ 급증
2,423 5
2025.12.22 14:52
2,423 5

생애최초 주택 매수자 1~11월 기준 5.5만명
매수세 몰리며 지난해 4.8만명 이미 넘어서
10.15 대책 발표 후 규제지역 집값 오름세 뚜렷
“다주택 규제가 결국 집값 상승 주
부추기는 꼴”

 

sedhdG

 

 

새 정부 들어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집값 안정을 위해 대출 규제가 강화했지만 주택 매수 움직임은 오히려 늘고 있다. 전세 매물 감소와 월세 부담에 ‘지금 안 사면 집세와 집값만 오를 것’이라는 불안 심리가 확산하면서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가 늘고 있다. 대출 제한으로 자금줄이 막히면서 일각에선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해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21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서 생애 최초로 주택(아파트·오피스텔·빌라)을 매수한 사람은 총 5만 4942명을 기록하며 지난 한 해 4만 8493명을 이미 넘어섰다. 잔금을 치르고 60일 이내 등기를 해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연말까지 최종 집계된 수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 폭등기였던 2020년에서 2021년 생애 첫 주택을 매수한 사람은 8만명을 넘어섰지만 이듬해 2022년부터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가 맞물리며 3만건대로 급격히 감소했다. 이후 지난해 4만 8493건으로 생애 최초 주택 매수자가 늘어난 이후 올해 11월까지 5만 5000건에 육박하며 지난해 수치를 넘어선 상태다.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무주택자들의 매수 결단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퇴직연금을 끌어다가 집을 사는 사람 비중도 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2024년 퇴직연금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을 중도 인출한 인원은 6만 7000여명으로 전년보다 4.3% 증가했으며, 인출 금액으로 보면 약 3조원으로 12.1% 늘었다. 이 중 주택 구입이 사유인 인원은 약 3만 7600명(56.5%)에 달해 관련 통계 작성된 2016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택 구입과 주거 임차 목적의 인출 비중을 합하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등 주거비 마련을 위한 퇴직연금 활용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올해 통계는 아직 집계 전이지만 대출 문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지난해 퇴직연금 중도인출로 주택구입 자금을 보강하는 사례가 늘었었다”며 “올해 수치는 집계 전이지만 이 같은 추세가 더 강화해 주담대 기준 강화와 신용대출로 집을 사는 것이 막히며 아마 주택구입을 위해 중도인출하는 사례는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등이 포함된 10.15 대책 발표 직후인 11월 규제지역 아파트값은 오히려 매수세가 몰리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원갑 KB부동산 부동산전문위원은 “새 정부 들어 대출 조이기와 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규제 3종 세트로 서울과 수도권 12곳을 묶는 등 잇따른 대책에도 불구하고 규제 지역은 오히려 아파트값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실거주를 위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가 심해질수록 더해지며 결국 아파트값을 규제지역부터 끌어올려 확산하는 형태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6187483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한율X더쿠💚] 쫀득한 텍스처로 모공 속 피지 강력하게 흡착 ✨한율 #쑥떡팩폼 체험단 (100인) 284 00:05 3,4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6,5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5,20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6,0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9,90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2,1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5,3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379 기사/뉴스 임영웅, 6년 연속 '올해의 가수' 1위…압도적 지지 08:24 4
399378 기사/뉴스 작년 평당 3억, 올해는 4.5억…MZ들 몰리는 이 공원, 근처에 공실이 없다 08:23 221
399377 기사/뉴스 [머니 컨설팅]금융소득 2000만 원 넘기면 ‘세금 폭탄’ 맞을까 1 08:21 149
399376 기사/뉴스 직장인 커피값 큰일났다…환율 뛰자 원두가격 들썩 08:19 112
399375 기사/뉴스 "아이 낳으면 최대 1억 준다"...직원들 파격 장려금 벌써 10억 쏜 회사 08:16 410
399374 기사/뉴스 [단독] '매각설' 한양대 재단, 성동 땅도 팔았다…3년간 1090억 처분 2 08:12 763
399373 기사/뉴스 '솔로지옥' 차현승, 백혈병 완치 판정 "두 번째 삶 받은 기분" 19 08:02 1,589
399372 기사/뉴스 스포티파이 음원 300TB 해킹 유출... 토렌트로 풀려 5 07:57 1,151
399371 기사/뉴스 李 폐지 지시 무시하고…여당 '사실적시 명예훼손' 강행 93 07:50 4,131
399370 기사/뉴스 '정인이' 얼굴 공개한 '그알' PD 기소유예 취소…헌재 "공익 목적" 4 07:46 2,218
399369 기사/뉴스 "조폭 아니고 알바생"… 조세호, '조폭 연루설' 새국면 맞나 2 07:46 2,118
399368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박사 ‘고속퇴장’…서울시 건강총괄관 사의 8 07:04 1,832
399367 기사/뉴스 "신터클레스는 산타클로스와 전혀 달랐다" 이찬원, 비밀 추적[셀럽병사의 비밀] 3 06:44 1,023
399366 기사/뉴스 최근 중국 가수 콘서트에 선 백댄서 로봇 근황 20 04:48 5,581
399365 기사/뉴스 트럼프, 그린란드 특사 임명…"그린란드를 美영토로" 9 04:41 1,651
399364 기사/뉴스 이창섭, 연말 넘어 새해까지 달린다..전국투어 대장정 관전 포인트 02:43 393
399363 기사/뉴스 쿠팡의 '산재 은폐' 합의서 공개... 언론·노조에 얘기하면 “민형사상 책임” - 합의서에 노동자 '입막음 조항' 있었다 6 02:08 826
399362 기사/뉴스 [속보] 철도 파업 유보…모든 열차 정상 운행 15 00:24 3,626
399361 기사/뉴스 “호떡·붕어빵, 알고 먹나요?”… 겨울 길거리 간식 중 ‘가장 살찌는 것’은? 42 12.22 2,910
399360 기사/뉴스 [속보] 경찰, ‘여론조사비 대납의혹’ 이준석 무혐의…“추측성 진술뿐” 23 12.22 1,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