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네이트판] 제가 리더가 안맞는걸까요? 이 어린친구를 어찌해야좋나요...

무명의 더쿠 | 12-22 | 조회 수 4153

Kgdxsb

 

같이일하는 담당 여직원 한명 보건사유로 조퇴해야되서 퇴근하고 내일아침까지만 고생해달라고..
갑작스럽겠지만...정말 미안한데 부탁좀 하자고..
그랬더니 황당하던표정으로
그런 부분을 임의로 결정하시는게 어딨냐고?
나도 퇴근하고 내 일정이 있다고?
하길래 급한건이라서 내일까지 보내야하는데,
어떡하면 좋겠냐고 내가 있으면 좋겠는데 나도 집에 딸아이 둘만 있다..걔네놓고 어떻게 있냐고..아빠도 오늘 없는데 정말 하루만 부탁하면 안되겠냐고..
대신 법인카드 놓고 갈테니까 식사 먹고싶은걸로 맛있는거 사먹고 여직원복귀하면 감사인사전하라고 하겠다고... 사정사정하고 퇴근했는데...
얼굴에 불만이 가득해가지고..입모양으로
안들리게 궁시렁대고...그러면서 손 휘휘저으면서
가라고....짜증난다고...

 

그래..오죽하면 저러겠나..
부하직원한테 떠넘기고 가는 무능한 내 잘못이지 심정으로 집에 왔는데..
그날 밤에 법카에 8만원 찍혔는데 이거 뭐냐고
밥에 금가루 뿌려먹냐고?...
사장님께 전화와서 온갖 욕 다먹었네요...

 

그때 전화해서 물어보면 서로 좋은 소리
안나올거 같고...법인카드준건 나니까...
한도를 말해준거도 아니였으니..
우선 내일 물어보자고 하고 잤습니다.

 

다음날에 그래서 뭐먹었냐고 물어봤더니 깐쇼새우랑 탕수육대짜먹었다고 하네요...
심지어 다 먹지도 못해서
냉장고에 남겨놨지 뭐예요?...

 

차분하게 우선 회의실에 앉혀놓고..
어제 너무 고마웠다고..덕분에 잘 마쳤다고..
그래도 얘기할 부분은 짚어줘야될것같아서 하는말이니 나이많은 아줌마가 꼰대잔소리한다고 느끼지말고...팀장이 부하직원한테가 아니고
그래도 몇년 더 산 누나가 하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들어달라고...
지금 내가 하는 말 화장실갔다올때랑 나올때 다른거같다고 느끼겠지만..
중국요리 8만원어치 내가 사줄수도 있다고..고마워서라도 아깝지 않다고..하지만 지금 이러는거 감정적보복으로밖에 안느껴진다고..
내가 강압적으로 한거도 아니고 부탁했고 본인도 마지못했지만 동의한거 아니냐고...

 

단체생활이라는게 원래 가끔은 손해도 보고 사는거라고...그 여직원이 어디 놀러간거도 아니고
아파서 저렇게 식은땀까지 흘리는데..
내가 어떻게 보고만 있겠냐고?
다음부터는 그러지말라고..얼른 퇴근하라고..
수당은 정말 섭섭하지 않게 올려주겠다고...

 

거기서 자기도 화딱지나서 일부러 그런건 죄송하다고..
친구들이랑 술약속 깨져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아이고 이 어린친구야...나는일부러 그랬겠니...
나도 밤에 일시키는거 달갑지 않단다..
참...리더가 뭔지 사람 피곤하게 만드네요...


 

UjySqx

 

 

출처: 네이트판 https://pann.nate.com/talk/375099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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