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종원 측이 공익제보자 색출’은 허위보도…法, 3000만원 배상 판결
699 4
2025.12.22 14:41
699 4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더본코리아가 자사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공익제보자의 신상을 문의했다는 보도는 허위이므로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손해배상금 3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21단독 김창현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일간지 기자 A씨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 등은 함께 더본코리아에 2000만원을, 백 대표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 등이 허위 사실을 적시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법원은 “이 기사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심하다’ 등 부정적 댓글이 다수 게시됐다”며 “허위 사실을 보도해 더본코리아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침해됐고 이로 인해 재산 이외 무형적 손해를 입혔다”고 판시했다.

다만 “백 대표의 사회적 인지도 등에 비춰 보면 해당 기사는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볼 여지는 있어 보인다”며 “기사 내용과 표현 방법, A씨 등이 사실 확인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정도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금 액수를 정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A씨 등은 더본코리아 건축법 위반 관련 보도에서 “더본코리아 측은 경찰에 공익 제보한 제보자에 대해 신상을 문의한 것으로 드러나 한심한 기업 윤리를 드러냈다”고 썼다. 이들은 보도 후 3시간 뒤 ‘경찰에 제보 내용을 정보 공개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 한심한 기업 윤리를 드러냈다’고 고쳤다.

2주 뒤 더본코리아 측 요청으로 ‘민원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담당자로부터 안내받은 절차에 따라 소장 중 혐의사실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특정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이라는 반론 보도를 냈다.

백 대표와 사측은 이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A씨 등 2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피고인 A씨 등은 “공익신고자 제보를 토대로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798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61 12.19 42,74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0,7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4,7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156 이슈 형이 연주하는 즉석 음악에 동생이 폴댄스 하는 걸로 유명한 형제 18:02 9
2940155 기사/뉴스 [속보]‘재계 저승사자’ 서울국세청 조사4국, 쿠팡 세무조사 착수 18:02 25
2940154 이슈 미야오 가원 나린 엘라 쇼츠 업로드 - 🦌☃️🦌 18:01 5
2940153 정치 장동혁 “12·3 계엄 2시간 만에 종료…계엄이 내란죄인지는 사법부가 신중 판단해야” 2 18:01 18
2940152 정치 [속보] “이재명,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워” 안철수 발언...경찰 무혐의 처분 18:01 27
2940151 기사/뉴스 에스파 원터 "강아지 닮았지만 추구미는 여우...'맛잘알'에 더 호감" [RE:뷰] 18:01 59
2940150 정치 장동혁 “계엄이 곧 내란죄 의미하진 않아…12·3 때 2시간 만에 종료” 18:01 15
2940149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ALLDAY PROJECT - ‘ABC 4’ 18:01 20
2940148 정치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 제8차 간담회 5 17:59 236
2940147 유머 웅니가 자꾸 머리에 이름 써서 짜증난 후이바오ㅋㅋㅋ 🐼🩷💜 7 17:58 495
2940146 기사/뉴스 몬스타엑스 주헌, 오늘(22일) 솔로 컴백…신은수→아이브 레이 지원사격 (잠시후 6시 발매!!) 3 17:57 63
2940145 이슈 흥이라는 것이 폭발해버렸다💥 2025 KBS 연예대상 무대 모음 사짜 보이즈 + 이승기 + 영탁 + 포레스텔라 | KBS 251220 방송 17:57 49
2940144 정치 나경원, '천정궁 갔나' 또 묻자 "그건 핵심 아냐…돈 받았느냐가 중요" 17 17:56 288
2940143 유머 슬픔을 반으로 나누면 머게요? 3 17:55 354
2940142 기사/뉴스 결국 ‘탈팡’ 현실화하나···쿠팡 하루 이용자 수 1400만명대로 ‘최저’ 23 17:54 924
2940141 유머 모르고 있었던 호빵의 용도 3 17:54 950
2940140 이슈 인턴으로 일하면서 아이디어 뱅크 인증한 박영규 . jpg 7 17:53 844
2940139 정보 19살 시네필 글에 되돌아보는 유명감독들의 영화 취향 17:52 383
2940138 기사/뉴스 주우재, 송승헌 '고급 송이' 당첨 세리머니에.."저렇게 좋아하냐고" 폭소 4 17:51 1,159
2940137 기사/뉴스 여중생 ‘화장실 집단성폭행 생중계’ 가해자들…왜 단죄에 7년 걸렸나 8 17:49 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