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종원 측이 공익제보자 색출’은 허위보도…法, 3000만원 배상 판결
742 4
2025.12.22 14:41
742 4
[이데일리 정윤지 기자] 더본코리아가 자사를 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소한 공익제보자의 신상을 문의했다는 보도는 허위이므로 백종원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손해배상금 3000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민사21단독 김창현 부장판사는 지난 11일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가 일간지 기자 A씨 등 2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A씨 등은 함께 더본코리아에 2000만원을, 백 대표에게 10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A씨 등이 허위 사실을 적시해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명예를 훼손했다고 봤다. 법원은 “이 기사 이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심하다’ 등 부정적 댓글이 다수 게시됐다”며 “허위 사실을 보도해 더본코리아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침해됐고 이로 인해 재산 이외 무형적 손해를 입혔다”고 판시했다.

다만 “백 대표의 사회적 인지도 등에 비춰 보면 해당 기사는 국민의 알 권리 등을 위해 작성된 것으로 볼 여지는 있어 보인다”며 “기사 내용과 표현 방법, A씨 등이 사실 확인을 위해 기울인 노력의 정도 등을 고려해 손해배상금 액수를 정했다”고 했다.

앞서 지난 2월 A씨 등은 더본코리아 건축법 위반 관련 보도에서 “더본코리아 측은 경찰에 공익 제보한 제보자에 대해 신상을 문의한 것으로 드러나 한심한 기업 윤리를 드러냈다”고 썼다. 이들은 보도 후 3시간 뒤 ‘경찰에 제보 내용을 정보 공개 신청한 사실이 드러나 한심한 기업 윤리를 드러냈다’고 고쳤다.

2주 뒤 더본코리아 측 요청으로 ‘민원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담당자로부터 안내받은 절차에 따라 소장 중 혐의사실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특정해 정보공개를 청구한 것’이라는 반론 보도를 냈다.

백 대표와 사측은 이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는 이유로 A씨 등 2명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청구했다. 피고인 A씨 등은 “공익신고자 제보를 토대로 보도했다”고 반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18798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65 12.19 44,4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4,2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4,3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8,4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0,8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454 이슈 신라면 4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다는 신라면 골드 2 21:34 225
2940453 기사/뉴스 '대홍수' 김다미 "극명한 호불호, 예상 못해⋯ 새로운 시도로 봐주길" 1 21:34 117
2940452 이슈 청주 음주운전단속 뉴스영상에서 운전자 모자이크 안한 이유 21:33 231
2940451 기사/뉴스 “조희대 ‘계엄 위헌적, 계엄사에 연락관 파견말라’ 지시” 1 21:33 89
2940450 이슈 블랙핑크 X 도쿄 스포츠 팀 스페셜 콜라보 MD 5 21:30 545
2940449 기사/뉴스 '백혈병 투병' 차현승, 최종 완치 판정 받았다…"두 번째 삶 선물받은 기분" (차현승) 23 21:29 1,539
2940448 이슈 옛날 초딩들에게 인기 많았던 책 10 21:29 736
2940447 이슈 원본이 백배나은데 미감 터진 놈들이 자꾸 보정하는거 진짜 개패고싶음 5 21:28 874
2940446 이슈 친구가 레벨1짜리 몬스터같다고함 5 21:27 581
2940445 이슈 [갤럽 올해를 빛낸 가요]역대순위로 보는 연도별 케이팝 히트곡 8 21:26 379
2940444 이슈 강아지야 고양이 예쁘다 해줘.gif 11 21:26 938
2940443 기사/뉴스 유재명 “‘응팔’서 집·아내 없는 설정이었는데…성동일 덕에 분량 늘어나” (‘짠한형’) 9 21:25 1,463
2940442 기사/뉴스 정부, 외국인 가사관리사 본사업 안 한다 7 21:24 831
2940441 기사/뉴스 [단독] 울릉도 일주도로변서 대형 돌덩이 4000톤 와르르…150가구 '물 전쟁' 1 21:23 750
2940440 유머 크리스마스 앞두고 봐줘야하는 영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21:22 525
2940439 기사/뉴스 박원숙 돌연 ‘같이삽시다’ 하차 이유 “컨디션 난조‥나이 못 속여” 3 21:22 827
2940438 정치 [단독] 경찰,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이준석 불송치 5 21:22 379
2940437 이슈 두바이쫀득케이크라는걸 봄 19 21:21 3,078
2940436 기사/뉴스 '저속노화' 정희원, 사생활 논란에 MBC '라디오 쉼표' 폐지 8 21:20 754
2940435 이슈 CCTV에 찍힌 남성의 섬뜩한 행동 15 21:19 2,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