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홍수' 김병우 감독 "호불호 반응, 예상했던 부분…여름부터 댓글 안 봐" [인터뷰]
2,851 44
2025.12.22 12:18
2,851 44

InvOcm

 

김병우 감독이 '대홍수'에 대한 관객들의 호불호 반응에 대해 답했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빠르게 밀려 들어오는 빗물을 피해 아들 자인을 업고 옥상으로 향하는 안나(김다미), 그리고 그를 무사히 구출해야만 한다는 임무를 부여받은 희조(박해수)의 여정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안나는 인공지능 연구원으로서 불가항력의 재난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부여받았다.

김병우 감독은 "다 끝나서 기쁘다. 이 영화를 10년 전쯤 시나리오 쓰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2014년~2015년 때쯤 이런걸 만들고 싶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후반작업이 너무 길었다. 제가 해야할 일은 완전히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홀가분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대홍수'가 공개된 후 호불호가 나뉜 관객들의 피드백에 대해 "제가 올여름부터 댓글을 안보기 시작해서 잘은 모른다. 사실 제 주변분들은 그 전에 이미 다 보신 분들이 많아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알고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제목이 '대홍수'인 이유에 대해서는 "'제목이 '대홍수'인데 왜 홍수가 반밖에 안 나오냐?'라고 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저는 단순히 재난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 새로운 종이 자연스럽게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대홍수 하면 바로 노아가 생각나지 않나. 우리 영화 개봉 전에 '대홍수'라고 쳐도 창세기 노아가 바로 나오는데, 그런 연상 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모성애가 작품의 주를 이룬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사람의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상호작용을 통해 가능하고, 인간의 관계를 이뤄야 한다는 것인데,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큰 감정이 부모와 자식 관계라고 생각했다"라며 "이걸 모성애에 관한 영화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러면 영화가 납작해진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탐구인 것이고, 그것에 대해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엄마와 아이의 관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감독은 국내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사실 어느정도 촬영하기 전부터 예상했던 부분이다. 10명 중 7~9명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니었다"라면서도 "근데 영화를 보고 할 이야기가 아무것도 없는 영화가 있는데, '좋았네', 인좋았네'라고 해주는 것이 감사하다. 제가 이미 은퇴한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더라. '대홍수'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77/0000585245

목록 스크랩 (0)
댓글 4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95 12.18 46,96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3,4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7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962 이슈 오늘 이거 먹은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나뉨 15:32 0
2939961 이슈 코바코 광고모델 순위 2005~2024 15:31 86
2939960 유머 총에 맞았을 때 각국반응 15:31 93
2939959 유머 오늘 지하철역에서 호의를 마주함 1 15:30 315
2939958 이슈 하와이에는 일본이 전쟁 벌인 거 흔적이 여기저기 있다고 함 15:30 194
2939957 이슈 아바타 : 불과재 / 제작 비하인드 영상(AI로 만든) 15:30 61
2939956 이슈 “무슨 일이 있어도 서울 밖으로 이사가지 말고 버텨라” 2 15:28 749
2939955 이슈 <다슈> 다슈와 함께 아름다운 순간을 만들어갈 뮤즈 변우석, 찬란한 이야기가 다시 시작됩니다💙 1 15:28 95
2939954 이슈 [갤럽] 10년 연속 올해를 빛낸 인물 TOP5에 든 인물 9 15:27 575
2939953 기사/뉴스 4대 이상은 임영웅, 30대 이하는 아이유..2025년 올해를 빛낸 가수[한국갤럽] 2 15:26 106
2939952 기사/뉴스 K팝 독주 견제?…다카이치 “팝 해외진출 지원 강화” 19 15:25 495
2939951 유머 핑계고 아빠테이블 광수 잡도리할때 짱구 유치원원장연합회미 있었슴.x 5 15:25 447
2939950 이슈 김우빈❤️신민아 웨딩링, 목걸이 귀걸이 정보 12 15:25 2,372
2939949 유머 아기 라부부 뺏는 산타 (with 웃참 양요섭) 15:25 308
2939948 정치 유정복 "민주당 못 믿지만 국힘 더 못 믿겠다는 게 민심" 8 15:24 388
2939947 유머 앉아있다가 할부지 발견한 후르쉐 후이바오🩷🐼 8 15:24 649
2939946 유머 내 혈육보도 예쁘다고 히는 사람 정상은 아닙니다 4 15:23 934
2939945 유머 50센트 근황.jpg 8 15:23 1,057
2939944 이슈 모태솔로 남출중에 모태솔로 탈출했다는 3명.jpg 3 15:23 1,187
2939943 이슈 맞으면서도 이혼 못하는 이유? 개인적 경험으로는 뇌가 이상하게 절여진 기분이었음.jpg 4 15:22 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