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홍수' 김병우 감독 "호불호 반응, 예상했던 부분…여름부터 댓글 안 봐" [인터뷰]
2,700 43
2025.12.22 12:18
2,700 43

InvOcm

 

김병우 감독이 '대홍수'에 대한 관객들의 호불호 반응에 대해 답했다.

'대홍수'는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다. 빠르게 밀려 들어오는 빗물을 피해 아들 자인을 업고 옥상으로 향하는 안나(김다미), 그리고 그를 무사히 구출해야만 한다는 임무를 부여받은 희조(박해수)의 여정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안나는 인공지능 연구원으로서 불가항력의 재난에서 살아남아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을 부여받았다.

김병우 감독은 "다 끝나서 기쁘다. 이 영화를 10년 전쯤 시나리오 쓰기 시작했던 것 같은데, 2014년~2015년 때쯤 이런걸 만들고 싶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후반작업이 너무 길었다. 제가 해야할 일은 완전히 다 끝났다는 생각이 들어서 홀가분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대홍수'가 공개된 후 호불호가 나뉜 관객들의 피드백에 대해 "제가 올여름부터 댓글을 안보기 시작해서 잘은 모른다. 사실 제 주변분들은 그 전에 이미 다 보신 분들이 많아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알고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제목이 '대홍수'인 이유에 대해서는 "'제목이 '대홍수'인데 왜 홍수가 반밖에 안 나오냐?'라고 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저는 단순히 재난 이야기가 아니라 새로운 세상, 새로운 종이 자연스럽게 연결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대홍수 하면 바로 노아가 생각나지 않나. 우리 영화 개봉 전에 '대홍수'라고 쳐도 창세기 노아가 바로 나오는데, 그런 연상 작용을 불러일으키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모성애가 작품의 주를 이룬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사람의 감정을 만들어내는 것이 상호작용을 통해 가능하고, 인간의 관계를 이뤄야 한다는 것인데, 제가 생각했을 때 가장 큰 감정이 부모와 자식 관계라고 생각했다"라며 "이걸 모성애에 관한 영화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러면 영화가 납작해진다. 사람의 마음에 대한 탐구인 것이고, 그것에 대해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것이 엄마와 아이의 관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감독은 국내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해 "사실 어느정도 촬영하기 전부터 예상했던 부분이다. 10명 중 7~9명이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고 만든 것은 아니었다"라면서도 "근데 영화를 보고 할 이야기가 아무것도 없는 영화가 있는데, '좋았네', 인좋았네'라고 해주는 것이 감사하다. 제가 이미 은퇴한 것으로 알고 있는 분들도 있더라. '대홍수'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477/0000585245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46 12.19 40,3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7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826 기사/뉴스 ‘영화·운동·식사·목욕·회의…’ 전북 임실에 ‘정주활력센터’ 건립 1 14:04 36
2939825 이슈 한국팬들한테 배신당했다는 인스스 + 한국어 독학으로 호감덬들 많아보였던 일본남배우 우익드라마 출연했다는 공익성 글 6 14:03 259
2939824 유머 장현승과 승리가 과거에 싸웠던 일화 1 14:03 261
2939823 이슈 울산프로야구단 이름 정한다…28일까지 선호도 조사 1 14:03 39
2939822 기사/뉴스 뉴비트, 美 아마존 6관왕 이어 中 활동 성료 14:02 56
2939821 기사/뉴스 '가석방 실패' 김호중→'집단 성폭행' 태일…추운 연말 감옥서 보낸다 1 14:01 211
2939820 기사/뉴스 사고인 줄 알았는데 아들들이 독사 풀어…인도 발칵 뒤집은 '보험금 살인' 1 14:01 265
2939819 유머 호불호 갈리는 자동차 스티커........jpg 20 14:00 568
2939818 유머 흑백요리사2를 본 사람만 봐야함 4 13:59 740
2939817 이슈 손흥민, 3년 연속 ‘KFA 올해의 골’ 1위…볼리비아전 프리킥 2 13:58 80
2939816 기사/뉴스 강아지 얼굴에 담배연기 내뿜고, 뒷다리 잡아당긴 '학대女'...당장 구조도 어렵다 5 13:58 275
2939815 유머 실시간 침착맨 라이브 16 13:58 1,695
2939814 유머 카페 마감시간에 바닥 더러워질까봐 매트 위에서 기다리는 손님들 11 13:58 934
2939813 이슈 박정민, 박강현 출연하는 라이프 오브 파이가 뮤지컬로 팔리는 이유 30 13:56 1,287
2939812 이슈 진짜 상황 ㅈ된 대만 흉기난동 상황. 99 13:55 9,644
2939811 이슈 샤를리즈 테론 방금 뜬 디올 하이 주얼리 광고 1 13:54 559
2939810 이슈 사실상 유일하게 성공했다는 기업 불매.JPG 32 13:53 2,925
2939809 이슈 가족 관련 질문에 답한 정우성 5 13:52 1,084
2939808 기사/뉴스 김흥국 "정치와 끝…내년 선거 때 연락하지 마" 23 13:51 1,013
2939807 기사/뉴스 [전문] 박미선, 결국 공동구매 논란에 자필 사과문 "생각이 많이 짧았다" 38 13:49 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