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총리의 'K-국정설명회'는 지난 2일 서울청사에서 인턴·수습 사무관을 대상으로 처음 열렸고, 4일 광주 서구청, 7일 민주당 청년정책 광장(인천), 15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서울)에 이어 이날 다섯 번째로 열렸다. 내년 1월 3일에는 민주당 경기도당 초청 'K-국정설명회' 일정이 예정돼 있다.
국무총리실에서는 "국무총리의 고유한 대국민 소통 플랫폼인 'K-국정설명회'는 내년에도 전국 지자체·대학·정당 등의 요청에 따라 추가 설명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부르면 간다'는 적극적인 '국정 세일즈맨' 행보를 예고했다. 국민과의 소통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각 부처 업무보고가 '공중전'이라면, 김 총리의 전국 순회 K-국정설명회는 '지상전'인 셈이다.
'국정 세일즈맨'을 연상케 한 프리젠테이션

김 총리는 이날 국정설명회 서두에서 "제가 존경해 온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늘 떠올리며, 지금은 하루하루 국정을 함께하며 배우게 되는 이재명 대통령을 모시고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는 다짐을 늘 되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항공모함', 노무현 대통령은 '활화산', 문재인 대통령은 '은은한 바다'로 비유하며 "이재명 대통령은 전략과 디테일, 정책의 깊이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지도자"라고 평했다.
이날 국정설명회가 짜임새 있게 진행된 데에는 일목요연하게 주제별로 정리한 프레젠테이션(PPT)이 한몫 했다. 마치 '국정 세일즈맨'을 떠올리게 만든 PPT의 본론에서는 △당당하게(외교) △투명하게(경제) △미래로(ABCDE 산업) △K-문화국가의 꿈 △생명 존중 △평화를 향하여(남북관계) 등의 핵심 키워드로 이재명 정부의 대내·외 정책 전반을 거시적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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