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투병 박미선, 농축액 공구 시작 “응원” vs “의사도 아닌데” 갑론을박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방암 투병 중 유기농 제품 공구를 시작했다. 해명에 나섰으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박미선은 12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여러분~~잘 지내시죠? 아프면서 제일 중요했던 게 잘 먹는 거였어요. 근데 좋은 걸 골라 먹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라고 적었다.
박미선은 "블루베리 다들 잘 챙겨드시죠? 저도 많이 챙겨 먹었는데 가격도 그렇고 철이 아닐 땐 냉동으로라도 챙겨 먹었었어요. 그러다가 이렇게 간단하게 한 포에 블루베리 40알이나 들어가 있는 유기농 블루베리를 만났고 좋은 건 나만 먹으면 안 되지 해서 가격 제일 좋게 해서 준비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좋은 제품을 좋은 가격으로 드려서 제가 행복합니다. 공구 시작하면 많이들 들어와주세요"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 네티즌은 "아쉬울 것 없는 분이 지금 장사를 하나요? 욕심은 화를 불러요"라고 의견을 남겼다. 이에 박미선은 "걱정 감사해요. 근데 뭐 맨날 노는 것도 지겨워서요"라고 댓글을 달았다.
박미선은 "전 먹었는데 혹시 모르니 담당의한테 물어보세요. 일단 유기농이라 안심하셔도 될듯하지만요"이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항암 중에도 이런 걸 팔고 있다니'라는 반응에 "항암 끝났어요. 지금은 휴식기입니다. 그리고 맨날 노는 것도 싫증 나니까요"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의견들이 분분했다
박미선 유방암 투병 소식이 알려진 뒤 그를 향해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박미선을 응원했지만, 돌아온 건 공구였다. 의사들은 항암 치료 시 한약, 환약, 달인 물, 끓인 즙, 농축액 등은 간 또는 신장 기능에 부담을 주는 것들이므로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미선이 공구 제품으로 들고 온 건 블루베리 농축액이었다. 박미선 역시 "단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시고 결정하시기 바랍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물론 박미선의 공구 수요층이 환우는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박미선은 자신은 먹었다면서 '유기농'이기에 안심해도 될 것 같다고 했다.
결국 박미선은 공구와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박미선은 "다들 걱정해 주시고, 꾸짖어도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 잘 챙길게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분명히 좋은 거니까 필요하신 분들께는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노는 것이 싫증나 공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일단 박미선은 공구를 시작했다. 박미선이 직접 해명했으나 소셜미디어에서는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