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시, ‘종묘 재개발’ 유네스코 경고에 한 달째 '침묵'
586 2
2025.12.22 11:35
586 2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인 종묘 앞 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공식적인 우려를 표하며 관련 자료 제출과 사업 조정 여부를 요구했지만, 서울시가 한 달 가까이 실질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최고 145미터(m) 높이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세운4구역 재개발이 종묘의 보존 가치와 경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세계유산영향평가(HIA) 실시와 사업 승인 중단을 권고했지만, 서울시는 이에 대한 입장이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채 "회의를 하자"는 취지의 공문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기구의 공식 질의에 대한 사실상 무응답이 이어지면서, 세계유산 관리 책임을 둘러싼 서울시의 대응 태도를 두고 비판이 커지고 있다.


◇ 서울시 "회의하자"는 한 줄 답변 뿐…유네스코 요청엔 '침묵'

 


국가유산청은 22일 "서울시가 지난 17일 A4 한 장짜리 공문을 보내왔는데, '회의하자'라는 내용만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서한에 대해 답을 한 건 약 한 달 만이었지만, 유네스코 요청 자료와 시 입장은 전하지 않은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종묘 앞 세운4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자 지난달 중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종묘 맞은편에 최고 145m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하며,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세계유산센터와 자문기구 등이 영향평가를 검토할 때까지 사업 승인을 중지하고 한 달 이내에 관련 상황을 정리해 회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11월 17일, 12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유네스코 서한에 대한 입장과 관련 자료를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보낸 공문은 A4용지 1장 분량이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서울시 문서에는 '추가 논의를 위해 조정 회의 개최를 요청하니 일정, 장소, 대상을 알려달라'는 내용만 담겼다.

문서 제목에는 '중간 회신'이라 명시돼 있었으나, 유네스코 요청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 회의' 역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서울시의 공문은 유네스코 요청에 대한 회신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https://www.newswhoplu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379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95 12.18 47,7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3,4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3,5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018 유머 딸에게 수제 교환권을 받은 부모 16:14 8
2940017 기사/뉴스 블랙핑크 '뛰어', 올해 최고의 가요..로제 '아파트' 2위·제니 '라이크 제니' 5위 3 16:12 48
2940016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의 4번째 10주 1위 앨범이 됐다는 The Life of a Showgirl 16:12 7
2940015 기사/뉴스 현대로템, 코레일에 2591억 규모 전동차 공급 1 16:12 111
2940014 이슈 모니카한테 춤 배운 박서준, 원지안 16:11 215
2940013 유머 영화 <극한직업> 회식 장면 2 16:10 673
2940012 유머 취업사기 당한 아이돌 스타일리스트 6 16:10 1,013
2940011 이슈 눈 내려서 신난 사우디 사람들 2 16:07 721
2940010 기사/뉴스 검찰, '16개월 여아 학대' 친모·계부 기소…유기·방임 혐의 추가 2 16:06 95
2940009 이슈 MJ 엠제이 - ‘12시 25분 (CLOCK)’ Photo Booth Live 16:06 71
2940008 정보 이디야 액막이 붕어빵키링 정식 출시 7 16:05 1,503
2940007 기사/뉴스 명재성 경기도의원 “서해선 운행 파행, 다원시스가 즉각 정상화해야” 2 16:05 172
2940006 이슈 [예고] 산타와 시아, 모두 두 글자입니다... 이게 과연 우연일까요?🎅🏻 #신시아 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대작전 '메리 크리스마숲' !🎄12월 23일 공개🎄 16:05 123
2940005 이슈 [김예림] YERIM FAN MEETING IN HONGKONG | 홍콩 팬미팅 비하인드 16:04 128
2940004 정치 '캐삭빵' 3 16:04 299
2940003 유머 없어! 1 16:04 162
2940002 이슈 뉴욕 대주교 변경 6 16:03 1,052
2940001 기사/뉴스 [단독] ‘땅콩 회항’ 조현아 상속세·카드값 52억 미납...집 가압류 됐다 15 16:02 1,662
2940000 기사/뉴스 순식간에 악몽이 된 결혼식 17 16:02 2,788
2939999 기사/뉴스 석가탑 ·청구영언 ·반가사유상… 제니, 드레스가 아닌 ‘한국美’를 입다 [왓IS] 6 16:01 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