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시, ‘종묘 재개발’ 유네스코 경고에 한 달째 '침묵'
589 2
2025.12.22 11:35
589 2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인 종묘 앞 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공식적인 우려를 표하며 관련 자료 제출과 사업 조정 여부를 요구했지만, 서울시가 한 달 가까이 실질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최고 145미터(m) 높이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세운4구역 재개발이 종묘의 보존 가치와 경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세계유산영향평가(HIA) 실시와 사업 승인 중단을 권고했지만, 서울시는 이에 대한 입장이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채 "회의를 하자"는 취지의 공문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기구의 공식 질의에 대한 사실상 무응답이 이어지면서, 세계유산 관리 책임을 둘러싼 서울시의 대응 태도를 두고 비판이 커지고 있다.


◇ 서울시 "회의하자"는 한 줄 답변 뿐…유네스코 요청엔 '침묵'

 


국가유산청은 22일 "서울시가 지난 17일 A4 한 장짜리 공문을 보내왔는데, '회의하자'라는 내용만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서한에 대해 답을 한 건 약 한 달 만이었지만, 유네스코 요청 자료와 시 입장은 전하지 않은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종묘 앞 세운4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자 지난달 중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종묘 맞은편에 최고 145m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하며,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세계유산센터와 자문기구 등이 영향평가를 검토할 때까지 사업 승인을 중지하고 한 달 이내에 관련 상황을 정리해 회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11월 17일, 12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유네스코 서한에 대한 입장과 관련 자료를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보낸 공문은 A4용지 1장 분량이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서울시 문서에는 '추가 논의를 위해 조정 회의 개최를 요청하니 일정, 장소, 대상을 알려달라'는 내용만 담겼다.

문서 제목에는 '중간 회신'이라 명시돼 있었으나, 유네스코 요청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 회의' 역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서울시의 공문은 유네스코 요청에 대한 회신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https://www.newswhoplu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379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56 12.19 41,4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3,4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3,561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037 기사/뉴스 쿠팡 ‘홈플러스 인수론’ 제기…“사회적 책임 져야” vs “현실성 없다” 16:30 1
2940036 기사/뉴스 '전독시'·'대홍수' 김병우 감독 "여름부터 댓글 안보고 있다" 16:29 56
2940035 이슈 친정 아빠에게 간 이식해준 남편과 이혼하고 싶다 16:29 190
2940034 기사/뉴스 [단독] 훈련병 세븐틴 우지에 상사 “결혼식 축가 섭외해줘” 16:29 168
2940033 이슈 MAMA 대상 수상 기념 JYP 직원들에게 선물 돌린 스키즈와 스키즈 부모님들 16:29 87
2940032 이슈 “정서 뇌가 탄탄하지 못하면 학습 뇌의 문이 닫힌다” 불안과 비교가 만든 영유아 조기 사교육 열풍. 그런데 이건 정서 뇌를 희생시키는 일이라고... 영유아 연령별 뇌 발달에 필요한 적기 자극과 맞지 않는 자극이 영유아기를 넘어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를 조명한 방송 <영유아 사교육 보고서 - 당신은 어떤 부모입니까?> 16:29 41
2940031 기사/뉴스 하나님 음성 듣고 세습한다던 무주장로교회, "교인들 반응 보려 공동의회 한 것" 1 16:28 54
2940030 유머 슬픔을 반으로 나누면? 5 16:26 213
2940029 기사/뉴스 [속보]검찰, 정치브로커 명태균 징역 6년 구형 7 16:26 365
2940028 이슈 박나래가 당장 은퇴해도 딱히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 39 16:25 2,703
2940027 이슈 추억돋는다는 edm음악 top10 1 16:24 69
2940026 기사/뉴스 숨기려고 커터칼로...도쿄 유흥가 '영아 토막 시신', 범인은 '엄마' 9 16:23 623
2940025 이슈 너무 잘어울리는 장도연 새로운 헤어스타일 17 16:22 2,216
2940024 이슈 카이스트에 눈알 붙이는 사람이랑 눈알 떼러다니는 헌터의 싸움 21 16:20 1,650
2940023 기사/뉴스 [속보] 국방부 폭파 협박범 광주 자택에서 검거 30 16:19 1,711
2940022 기사/뉴스 카카오, 다음 매각 추진…업스테이지와 논의[시그널] 10 16:19 405
2940021 이슈 라이즈 원빈 샤넬 챌린지 6 16:18 495
2940020 유머 와 10대들 진짜 심각하네 37 16:16 3,836
2940019 이슈 어제 처음으로 PC방 점유율 1위한 게임 19 16:15 1,747
2940018 이슈 12월 최고 효자라는 공모주 17 16:15 2,0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