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서울시, ‘종묘 재개발’ 유네스코 경고에 한 달째 '침묵'
603 2
2025.12.22 11:35
603 2

유네스코가 세계유산인 종묘 앞 재개발 사업을 둘러싸고 공식적인 우려를 표하며 관련 자료 제출과 사업 조정 여부를 요구했지만, 서울시가 한 달 가까이 실질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최고 145미터(m) 높이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세운4구역 재개발이 종묘의 보존 가치와 경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세계유산영향평가(HIA) 실시와 사업 승인 중단을 권고했지만, 서울시는 이에 대한 입장이나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채 "회의를 하자"는 취지의 공문만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기구의 공식 질의에 대한 사실상 무응답이 이어지면서, 세계유산 관리 책임을 둘러싼 서울시의 대응 태도를 두고 비판이 커지고 있다.


◇ 서울시 "회의하자"는 한 줄 답변 뿐…유네스코 요청엔 '침묵'

 


국가유산청은 22일 "서울시가 지난 17일 A4 한 장짜리 공문을 보내왔는데, '회의하자'라는 내용만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서한에 대해 답을 한 건 약 한 달 만이었지만, 유네스코 요청 자료와 시 입장은 전하지 않은 것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는 종묘 앞 세운4구역의 재개발 사업을 둘러싼 논란이 잇따르자 지난달 중순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의 서한을 전한 바 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유네스코는 종묘 맞은편에 최고 145m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려하며,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더불어 세계유산센터와 자문기구 등이 영향평가를 검토할 때까지 사업 승인을 중지하고 한 달 이내에 관련 상황을 정리해 회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11월 17일, 12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공문을 보내 유네스코 서한에 대한 입장과 관련 자료를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서울시가 국가유산청에 보낸 공문은 A4용지 1장 분량이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서울시 문서에는 '추가 논의를 위해 조정 회의 개최를 요청하니 일정, 장소, 대상을 알려달라'는 내용만 담겼다.

문서 제목에는 '중간 회신'이라 명시돼 있었으나, 유네스코 요청에 대한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 회의' 역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서울시의 공문은 유네스코 요청에 대한 회신으로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https://www.newswhoplus.com/news/articleView.html?idxno=49379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62 12.19 43,4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2,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4,7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0,8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247 이슈 연구원A씨 손 안거치고 정희원 교수가 직접 쓴 트윗들 2 18:52 898
2940246 이슈 부모님한테까지 비밀로 하고 콘서트 공연한 규현 남매...twt 1 18:51 353
2940245 이슈 국방부 산하 국군체육부대 관계자가 머리 아픈 이유 4 18:51 434
2940244 기사/뉴스 의사들이 말하는 ‘직업과 질병의 관계’ 2 18:50 312
2940243 유머 정말 늘 이런식으로 흘러가는 손호영 인생 2 18:50 418
2940242 이슈 몬스타엑스 주헌 x 아이브 레이 - Push🫸❤️ 챌린지 2 18:49 49
2940241 유머 라파엘라(카리나) X 가브리엘라(장원영) 수녀님들 인스타 댓글ㅋㅋㅋ 12 18:49 296
2940240 유머 일본의 기차+비행기 오타쿠들이 노는 방법 18:49 95
2940239 이슈 일본프듀데뷔조 걸그룹 ME:I(미아이) 멤버 4인 탈퇴공지 25 18:48 729
2940238 이슈 머리감겨주는 ASMR 18:48 68
2940237 이슈 [매니저캠4K] ⭐️김도기⭐️의 아이돌 매니저 도전기 (드라마 모범택시) 18:47 120
2940236 이슈 벨덬들한테 올라올 때 마다 반응 좋은 표지 일러스트레이터 작품 모음.jpg 18:47 292
2940235 이슈 화사와 윤경호 그리고.. 6 18:47 761
2940234 이슈 해리 포터 배우 근황 18:45 615
2940233 유머 극I들이 원하는 완벽한 크리스마스, 딱 이거임 3 18:45 469
2940232 기사/뉴스 '저속 노화' 아이콘의 몰락 … 정희원 교수 손절 나선 식품업계, 위약금 수십억 관측 7 18:45 728
2940231 기사/뉴스 정진석 "계엄하면 시민들 거리 나온다 만류"…尹 "설득말라" 4 18:43 543
2940230 이슈 치약 티어 정리.jpg 41 18:43 1,941
2940229 기사/뉴스 30일 네이버 · SKT · LG · NC AI · 업스테이지 등 국가 대표 AI 성과물 첫 공개 1 18:43 240
2940228 이슈 일본 트위터에서 중견 오타쿠들 난리난 이슈(?).twt 2 18:42 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