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한글파일 열었더니 감염…북한 해킹 '아르테미스' 포착

무명의 더쿠 | 11:35 | 조회 수 1547

KGrnsU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북한과 연계된 APT37 해킹그룹이 한글(HWP) 문서 내부에 악성 파일을 삽입하는 '아르테미스 작전'이 포착됐다.


22일 지니언스 시큐리티센터는 APT37 그룹이 수행한 아르테미스 작전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월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인 38노스는 한글 문서가 북한의 사이버 공격 그룹의 주요 공격 대상으로 자리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공격 전개 과정에서 초기 침투의 경우 타인을 사칭하는 스피어 피싱이 활용됐다.


스피어 피싱은 전달된 한글 문서를 매개로 이뤄졌고, 문서에 내장된 악성 OLE 개체가 실행되면서 사용자 환경에 대한 접근 권한을 확보했다.



(중략)


지난 8월 말 APT37그룹은 국회 국제회의 토론자 초청 요청서로 가장한 이메일을 발송하며 사회적 신뢰도가 높은 특정 대학 교수의 신원을 사칭했다.


해당 이메일에는 '북한의민간인납치문제해결을위한국제협력방안(국제세미나).hwpx' 파일이 첨부됐으며, 수신자의 관심 분야를 고려한 표적형 기만전술이 사용됐다.


이와 유사하게 APT37그룹은 국내 주요 방송사 프로그램의 작가를 사칭해 북한 체제와 인권 관련된 인터뷰를 요청하고 여러 차례 신뢰 형성 대화를 진행한 뒤 악성 한글 문서를 전달한 사례도 있었다.


서로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 소속된 두 명의 작가 이름이 도용됐는데 이는 피해자에게 사회공학적 신뢰를 유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 교수나 방송사 작가를 사칭한 사례 외에도 특정 논평이나 행사 관련 문서를 위조한 사칭 공격 역시 다수 확인됐다.


이처럼 한글 문서를 활용한 공격은 문서 내부에 삽입된 OLE 개체를 하이퍼링크로 위장해 사용자가 직접 실행하도록 유도하는 전술을 사용한다.


특히 방송사 작가를 사칭한 사례의 경우 초기 접촉 단계에서는 악성링크나 첨부파일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대화로 신뢰를 형성한다.


이후 회신을 통해 반응을 보인 상대에게만 추가로 인터뷰 요청서를 위장한 악성파일을 전달한다.




기사전문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5808143?type=breakingnews&cds=news_edit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6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5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웨이브, 'MMA2025'로 역대급 흥행 기록…신규 유료 가입자 1.82배 '껑충'
    • 16:34
    • 조회 259
    • 기사/뉴스
    4
    • 이영애는 클래식, 방시혁은 발레에 손 내민 이유?
    • 16:33
    • 조회 324
    • 기사/뉴스
    1
    • 쿠팡 ‘홈플러스 인수론’ 제기…“사회적 책임 져야” vs “현실성 없다”
    • 16:30
    • 조회 343
    • 기사/뉴스
    24
    • '전독시'·'대홍수' 김병우 감독 "여름부터 댓글 안보고 있다"
    • 16:29
    • 조회 686
    • 기사/뉴스
    17
    • [단독] 훈련병 세븐틴 우지에 상사 “결혼식 축가 섭외해줘”
    • 16:29
    • 조회 2032
    • 기사/뉴스
    49
    • 하나님 음성 듣고 세습한다던 무주장로교회, "교인들 반응 보려 공동의회 한 것"
    • 16:28
    • 조회 223
    • 기사/뉴스
    5
    • [속보]검찰, 정치브로커 명태균 징역 6년 구형
    • 16:26
    • 조회 866
    • 기사/뉴스
    16
    • 숨기려고 커터칼로...도쿄 유흥가 '영아 토막 시신', 범인은 '엄마'
    • 16:23
    • 조회 1130
    • 기사/뉴스
    11
    • [속보] 국방부 폭파 협박범 광주 자택에서 검거
    • 16:19
    • 조회 2169
    • 기사/뉴스
    34
    • 카카오, 다음 매각 추진…업스테이지와 논의[시그널]
    • 16:19
    • 조회 561
    • 기사/뉴스
    12
    • 블랙핑크 '뛰어', 올해 최고의 가요..로제 '아파트' 2위·제니 '라이크 제니' 5위
    • 16:12
    • 조회 436
    • 기사/뉴스
    16
    • 현대로템, 코레일에 2591억 규모 전동차 공급
    • 16:12
    • 조회 627
    • 기사/뉴스
    3
    • 검찰, '16개월 여아 학대' 친모·계부 기소…유기·방임 혐의 추가
    • 16:06
    • 조회 188
    • 기사/뉴스
    3
    • 명재성 경기도의원 “서해선 운행 파행, 다원시스가 즉각 정상화해야”
    • 16:05
    • 조회 352
    • 기사/뉴스
    3
    • [단독] ‘땅콩 회항’ 조현아 상속세·카드값 52억 미납...집 가압류 됐다
    • 16:02
    • 조회 2675
    • 기사/뉴스
    21
    • 순식간에 악몽이 된 결혼식
    • 16:02
    • 조회 4791
    • 기사/뉴스
    22
    • 석가탑 ·청구영언 ·반가사유상… 제니, 드레스가 아닌 ‘한국美’를 입다 [왓IS]
    • 16:01
    • 조회 749
    • 기사/뉴스
    8
    •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 모임'
    • 15:59
    • 조회 2833
    • 기사/뉴스
    43
    • [속보] 코스피, 4105.93 마감…2.12% 오르며 4100선 회복
    • 15:59
    • 조회 398
    • 기사/뉴스
    1
    • "박나래, 펜터민 아침·저녁·취침 전 복용…내성 생겼다" 전 매니저 또 폭로
    • 15:57
    • 조회 3787
    • 기사/뉴스
    18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