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아들, 미안…몇 달만 학원 쉬자” 코로나 이후 처음 학원비 줄였다

무명의 더쿠 | 10:09 | 조회 수 2490

‘미래를 위한 투자’ 인식에 쉽게 줄지 않는 항목…이례적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학원비까지 긴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교육비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 때문에 쉽게 지출을 줄이지 않는 항목이지만 고물가 등으로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사교육 지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7% 줄어든 수치다. 학생 학원 교육비는 초·중·고교생은 물론 영유아, 재수생 등 N수생을 위한 보충·선행학습 비용을 말한다.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교육비는 2020년 1~4분기 내내 감소했다가 그 이후로 18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필수 지출인 식료품·비주류음료, 월세·난방비 등 지출은 소폭 증감을 반복했지만 사교육비는 소득이나 소비 여건과 관계없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최근 소비가 위축되면서 학원비 지출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8.0%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이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이다.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666만1000원으로 5.3%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은 453만2000원으로 1.9% 증가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전체 가구의 명목 소비지출이 1.3%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이 0.7%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미혼 자녀 가구의 실질 소비 여력도 다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58654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8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이창섭, 2026년 대구·부산·수원→서울 앙코르 콘서트 출격
    • 11:39
    • 조회 4
    • 기사/뉴스
    • "왜 휴대전화 안보여줘"…어머니 앞에서 아들 폭행한 50대 중국인
    • 11:39
    • 조회 36
    • 기사/뉴스
    • 진짜 너무 맛있는 페리카나 양념치킨
    • 11:39
    • 조회 100
    • 이슈
    1
    • 리즈 위더스푼과 딸
    • 11:39
    • 조회 85
    • 이슈
    2
    • 유방암 투병 박미선, 농축액 공구 시작 “응원” vs “의사도 아닌데” 갑론을박
    • 11:39
    • 조회 48
    • 기사/뉴스
    • 엄마가 배민 주문 잘못해서 짜증내고 내가 상담원 연결해서 취소했는데 엄마가 나한테 미안해하던게 오늘 내내 신경쓰여서 사과했음
    • 11:37
    • 조회 870
    • 이슈
    6
    • 성격차이가 드러나는 강아지들
    • 11:36
    • 조회 339
    • 유머
    1
    • 서울시, ‘종묘 재개발’ 유네스코 경고에 한 달째 '침묵'
    • 11:35
    • 조회 116
    • 기사/뉴스
    1
    • 한글파일 열었더니 감염…북한 해킹 '아르테미스' 포착
    • 11:35
    • 조회 299
    • 기사/뉴스
    2
    • 한로로·투바투 태현→YB·스키즈 승민, '가요대제전' 스페셜 무대
    • 11:34
    • 조회 127
    • 기사/뉴스
    4
    • 나 기억상실인데 집에서 모르는 돈다발이 자꾸 나와..
    • 11:33
    • 조회 1741
    • 이슈
    8
    • “차문 안잠겼네” 겁없는 중학생들…양주서 차량털이 덜미
    • 11:32
    • 조회 288
    • 기사/뉴스
    2
    • 누르지 않을 수 없는 썸네일
    • 11:31
    • 조회 347
    • 유머
    2
    • [단독]6㎝ 눈에 서울 마비, 원인은 ‘제설지침 삭제’···시, 대란 뒤 슬그머니 복구
    • 11:29
    • 조회 1242
    • 기사/뉴스
    16
    • ‘김주하 전남편’ 정체 파헤쳤다..그는 누구인가?
    • 11:28
    • 조회 2475
    • 기사/뉴스
    14
    • “너무 강한 안세영, 정상급 남자 단식 선수와 붙여보자” 中도 '성대결' 기대감
    • 11:25
    • 조회 1158
    • 이슈
    21
    • 임영웅 아일릿 암낫큣 키링챌린지
    • 11:24
    • 조회 629
    • 이슈
    6
    • 아이유·변우석·이성경·채종협·신하균·허성태, MBC 연기대상 시상자 라인업 공개
    • 11:23
    • 조회 521
    • 기사/뉴스
    3
    • 록큰롤의 대모
    • 11:23
    • 조회 288
    • 이슈
    2
    • 현 시점 평균키 179cm로 급상승한 엑소 5인 피지컬
    • 11:22
    • 조회 2173
    • 이슈
    24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