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 미안…몇 달만 학원 쉬자” 코로나 이후 처음 학원비 줄였다
2,899 33
2025.12.22 10:09
2,899 33

‘미래를 위한 투자’ 인식에 쉽게 줄지 않는 항목…이례적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학원비까지 긴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교육비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 때문에 쉽게 지출을 줄이지 않는 항목이지만 고물가 등으로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사교육 지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7% 줄어든 수치다. 학생 학원 교육비는 초·중·고교생은 물론 영유아, 재수생 등 N수생을 위한 보충·선행학습 비용을 말한다.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교육비는 2020년 1~4분기 내내 감소했다가 그 이후로 18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필수 지출인 식료품·비주류음료, 월세·난방비 등 지출은 소폭 증감을 반복했지만 사교육비는 소득이나 소비 여건과 관계없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최근 소비가 위축되면서 학원비 지출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8.0%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이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이다.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666만1000원으로 5.3%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은 453만2000원으로 1.9% 증가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전체 가구의 명목 소비지출이 1.3%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이 0.7%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미혼 자녀 가구의 실질 소비 여력도 다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58654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48 12.19 40,38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7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865 기사/뉴스 [속보] 공중화장실서 또래 여중생 집단성폭행·SNS 생중계… 가해자들 7년만에 단죄 14:33 51
2939864 기사/뉴스 성관계 몰래 찍고 위자료 요구…'일부다처' 日 남성과 아내들 14:33 36
2939863 정치 국힘 "이재명식 공포정치 2대 악법은 독재의 서막…반드시 막아야" 1 14:33 25
2939862 유머 한대 맞고 심하게 어리둥절해 하는 새끼 곰 3 14:33 182
2939861 이슈 한로로 '0+0' 멜론 일간 32위 (🔺14 ) 14:32 27
2939860 이슈 남자가 주로 돈 쓰는 곳....jpg 1 14:32 422
2939859 기사/뉴스 충주경찰서, 올해 음주운전 위반 차량 26대 압수…도내 최다 1 14:32 28
2939858 기사/뉴스 “명절도 아닌데…” 고속철도는 오늘도 매진, 대책은 돌려막기? 14:32 106
2939857 이슈 G-DRAGON_0912_M Countdown_삐딱하게(CROOKED) 14:31 34
2939856 정치 민주당 "통일교 특검 하기로.. 필리버스터 명분 사라져" 14:30 190
2939855 이슈 지코 x Lilas 'DUET' 멜론 일간 89위 (🔺7 ) 14:29 84
2939854 이슈 [펌] 오타쿠 행사 미자들이 빤스 입고 프리허그해서 난리남.jpg 33 14:29 1,380
2939853 기사/뉴스 조세호 '조폭 연루설' 새 국면 맞았다…최측근 증언 나와 [RE:뷰] 11 14:27 2,043
2939852 이슈 이창섭 '365일' 멜론 일간 64위 (🔺11 ) 3 14:23 150
2939851 이슈 올해의 노래 갤럽 1위, 2위, 5위 싹쓸이한 블랙핑크 28 14:22 878
2939850 이슈 크루즈베컴 : 형이 엄마랑 아빠 그리고 우리 형제들 인스타 차단함 22 14:21 2,121
2939849 정치 손대는 족족 다 망하는 오세훈 서울시장 22 14:21 1,129
2939848 이슈 [갤럽] 2025년 올해를 빛낸 가요 TOP 30 (30대 이하) 23 14:21 962
2939847 이슈 아일릿 'NOT CUTE ANYMORE' 멜론 일간 27위 (🔺3 ) 5 14:21 133
2939846 기사/뉴스 이천수 "손흥민, 토트넘 시절 프리킥 못 찬 건 인종차별! 케인 때문에 못 찼다" 솔직 발언 9 14:21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