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 미안…몇 달만 학원 쉬자” 코로나 이후 처음 학원비 줄였다
2,850 33
2025.12.22 10:09
2,850 33

‘미래를 위한 투자’ 인식에 쉽게 줄지 않는 항목…이례적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학원비까지 긴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교육비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 때문에 쉽게 지출을 줄이지 않는 항목이지만 고물가 등으로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사교육 지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7% 줄어든 수치다. 학생 학원 교육비는 초·중·고교생은 물론 영유아, 재수생 등 N수생을 위한 보충·선행학습 비용을 말한다.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교육비는 2020년 1~4분기 내내 감소했다가 그 이후로 18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필수 지출인 식료품·비주류음료, 월세·난방비 등 지출은 소폭 증감을 반복했지만 사교육비는 소득이나 소비 여건과 관계없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최근 소비가 위축되면서 학원비 지출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8.0%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이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이다.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666만1000원으로 5.3%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은 453만2000원으로 1.9% 증가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전체 가구의 명목 소비지출이 1.3%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이 0.7%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미혼 자녀 가구의 실질 소비 여력도 다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58654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93 12.18 45,7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2,8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24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9767 이슈 신민아 결혼식 웨딩드레스 정보 13:15 129
2939766 기사/뉴스 “여자가 왜”,“딸이니까”…가정·사회·구조가 만든 ‘조용한 학살’ 13:15 64
2939765 이슈 묘하게 위로되는 오늘자 장현승 프롬 13:15 98
2939764 유머 X에서 소소하게 알티타고 있는 위너 강승윤 발언 13:14 312
2939763 이슈 성웅오빠 팬인데요 멜로 시나리오 들어온거 있으세요? 4 13:14 302
2939762 이슈 트위터에서 소소하게 반응 좋은 소녀시대 윤아 스파게티 챌린지 5 13:14 176
2939761 유머 😸: 밥 다 먹으면 같이 놀자! 13:14 90
2939760 정치 [단독] '대선 D-5' 통일교, 후원금·해저터널 제안서 들고 국힘 찾았다 13:13 71
2939759 이슈 입 잘못 놀려서 인사위원회 회부된 아재 11 13:12 815
2939758 유머 나 혼자 산다 복귀 소취하는 연예인 15 13:12 1,506
2939757 유머 주문하신... 먹을거 나왔습니다 13:11 255
2939756 이슈 리즈위더스푼 딸이랑 투샷 13 13:10 767
2939755 이슈 조합명 <순정즈> 닉값하는 라이즈 성찬 원빈 유닛포카 6 13:09 338
2939754 유머 기묘한이야기(스띵) 시즌5 촬영중 다쳤던 데릭 턴보 배우 제이크 코넬리 2 13:09 490
2939753 이슈 쿠팡의 본질적인 문제는 한국인 혐오입니다. 6 13:08 787
2939752 정치 [속보]대통령실...통일교 특검 환영 45 13:06 1,406
2939751 이슈 새벽에 기타로 크리스마스 노래 연주해주고 간 아이돌..x 13:05 231
2939750 기사/뉴스 정위스님, '국수 레시피' 도둑 맞았나…"제작진 묵묵부답" 32 13:04 2,767
2939749 기사/뉴스 李대통령 '촉법소년 연령 하향' 공감 속 일각 신중론도 17 13:03 469
2939748 이슈 샤이니 뿌셔뿌셔 13:03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