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 미안…몇 달만 학원 쉬자” 코로나 이후 처음 학원비 줄였다
2,972 33
2025.12.22 10:09
2,972 33

‘미래를 위한 투자’ 인식에 쉽게 줄지 않는 항목…이례적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학원비까지 긴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교육비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 때문에 쉽게 지출을 줄이지 않는 항목이지만 고물가 등으로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사교육 지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7% 줄어든 수치다. 학생 학원 교육비는 초·중·고교생은 물론 영유아, 재수생 등 N수생을 위한 보충·선행학습 비용을 말한다.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교육비는 2020년 1~4분기 내내 감소했다가 그 이후로 18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필수 지출인 식료품·비주류음료, 월세·난방비 등 지출은 소폭 증감을 반복했지만 사교육비는 소득이나 소비 여건과 관계없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최근 소비가 위축되면서 학원비 지출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8.0%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이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이다.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666만1000원으로 5.3%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은 453만2000원으로 1.9% 증가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전체 가구의 명목 소비지출이 1.3%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이 0.7%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미혼 자녀 가구의 실질 소비 여력도 다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58654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61 12.19 43,02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0,79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4,7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0189 이슈 [MV] toni rei - toni rei (남도현) 18:15 16
2940188 기사/뉴스 "환청 들린다고 해"‥'정신병원 강제입원' 보호아동 학대 그룹홈 원장 법정구속 18:14 46
2940187 기사/뉴스 주유소 기름값 2주 연속 하락 18:14 99
2940186 팁/유용/추천 6년째 갤럽 '올해의 가요'에 노래 줄세우기(신곡포함)하는 임영웅 18:14 21
2940185 이슈 COVER | 에잇턴 (8TURN) - Be There For Me (NCT 127) Teaser 18:13 22
2940184 이슈 너무 잔혹해서 언급도 잘 안되는 국내 사건들 (충격 주의...!) 3 18:13 560
2940183 유머 여자가 말하면 안 되는 일본어를 말해버렸다 5 18:12 416
2940182 기사/뉴스 [단독] 농협은행,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내년 1분기 도입 추진 2 18:12 299
2940181 유머 드라마 택시 에피소드) 여돌 대신 리허설 하는 매니저 기시감 1 18:12 195
2940180 이슈 ※김의성 박정민 갈등 폭발※ "선배면 다예요?"|임형준의 연기의 성 🏰 EP.02|시소 엔터 파일럿 18:12 90
2940179 기사/뉴스 이상민, '정위스님' 레시피 도용 '알토란' 공식 사과 [입장전문] 1 18:12 375
2940178 이슈 에르메스 담요에 쉬싸버린 가나디 두마리.. 🐶🐶 귀여우니까 용서 🫠ㅣ고준희GO 돌아온 EP.13 18:11 91
2940177 이슈 늙은 강아지 돌보는 법에 대한 아빠의 편지...jpg 8 18:11 369
2940176 기사/뉴스 카카오 '다음' 인수 후보로 … 업스테이지 급부상 1 18:11 154
2940175 이슈 얼굴부터 재밌어요… 서로의 첫인상부터 촬영 비하인드까지! 대공개 🤩 | VOGUE MEETS 18:11 62
2940174 이슈 성시경의 먹을텐데 l 약수역 주전 18:10 101
2940173 이슈 현재 논란중인 AI인지 아닌지 애매한 춤추는 고양이 38 18:10 944
2940172 기사/뉴스 서울 아파트 입주 반토막…역대급 전세난 온다 5 18:09 570
2940171 기사/뉴스 '미우새' 이금희 "이상형은 정우성·뷔, 그리고 서장훈" [TV온에어] 18:09 96
2940170 이슈 안성재 강레오가 가진 레시피에 대한 견해->레시피에 의존하지 말라. 1 18:09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