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 미안…몇 달만 학원 쉬자” 코로나 이후 처음 학원비 줄였다
2,934 33
2025.12.22 10:09
2,934 33

‘미래를 위한 투자’ 인식에 쉽게 줄지 않는 항목…이례적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학원비까지 긴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교육비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 때문에 쉽게 지출을 줄이지 않는 항목이지만 고물가 등으로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사교육 지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7% 줄어든 수치다. 학생 학원 교육비는 초·중·고교생은 물론 영유아, 재수생 등 N수생을 위한 보충·선행학습 비용을 말한다.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교육비는 2020년 1~4분기 내내 감소했다가 그 이후로 18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필수 지출인 식료품·비주류음료, 월세·난방비 등 지출은 소폭 증감을 반복했지만 사교육비는 소득이나 소비 여건과 관계없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최근 소비가 위축되면서 학원비 지출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8.0%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이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이다.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666만1000원으로 5.3%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은 453만2000원으로 1.9% 증가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전체 가구의 명목 소비지출이 1.3%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이 0.7%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미혼 자녀 가구의 실질 소비 여력도 다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58654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52 12.19 41,2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3,4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89,3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0,78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566849 유머 산리오 1도 모르는 남편의 캐릭터 이름 맞히기 11 15:08 460
566848 유머 루아지경 야외 먹방중인 루이바오🐼💜 5 15:03 667
566847 유머 세계최초 무좀 없음 인증하는 포카 31 14:54 2,326
566846 유머 니들은 사장집 근처에 살지마라........ 161 14:49 13,853
566845 유머 (말로만)싸우다 말고 물마시는 강쥐 6 14:47 459
566844 유머 오늘 팥죽먹는날(임성한드라마) 5 14:45 410
566843 유머 휴지 한칸으로 얼굴이 가려지는 양요섭과 넘사벽 유병재 12 14:43 1,611
566842 유머 아니 집사야 잘봐!!!! 모래는 이렇게 촤~하고 덮는거야 9 14:35 1,159
566841 유머 9급 합격한 친구가 그러더라.. 347 14:34 32,105
566840 유머 한대 맞고 심하게 어리둥절해 하는 새끼 곰 16 14:33 1,558
566839 유머 지금 우리집안 사촌언니때메 뒤집어짐ㅋㅋㅋ 20 14:20 6,091
566838 유머 빈집털이.jpg 4 14:18 1,204
566837 유머 와인과 막걸리의 차이점 6 14:17 1,223
566836 유머 아빠가 엄마를 '달링' '허니' '이쁜이'라고 부르는 이유 19 14:13 2,091
566835 유머 돌판에 새로운 바람 이안 17 14:09 3,802
566834 유머 일본의 초소형 공원 설치 사유 29 14:05 3,360
566833 유머 장현승과 승리가 과거에 싸웠던 일화 37 14:03 4,842
566832 유머 호불호 갈리는 자동차 스티커........jpg 49 14:00 2,760
566831 유머 흑백요리사2를 본 사람만 봐야함 10 13:59 2,792
566830 유머 실시간 침착맨 라이브 21 13:58 4,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