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아들, 미안…몇 달만 학원 쉬자” 코로나 이후 처음 학원비 줄였다
2,979 33
2025.12.22 10:09
2,979 33

‘미래를 위한 투자’ 인식에 쉽게 줄지 않는 항목…이례적
 

자녀가 있는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학원비까지 긴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통상 사교육비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 때문에 쉽게 지출을 줄이지 않는 항목이지만 고물가 등으로 가계가 느끼는 경제적 부담이 사교육 지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부부 가구의 월평균 학생 학원 교육비 지출은 41만30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0.7% 줄어든 수치다. 학생 학원 교육비는 초·중·고교생은 물론 영유아, 재수생 등 N수생을 위한 보충·선행학습 비용을 말한다.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을 가늠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자녀가 있는 가구의 학원 교육비가 전년 동기 대비로 감소한 것은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약 5년 만이다. 사교육비는 2020년 1~4분기 내내 감소했다가 그 이후로 18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이후 필수 지출인 식료품·비주류음료, 월세·난방비 등 지출은 소폭 증감을 반복했지만 사교육비는 소득이나 소비 여건과 관계없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최근 소비가 위축되면서 학원비 지출도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해 3분기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68.0%로, 1년 전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평균소비성향은 처분가능소득 대비 소비지출 비율이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금액이다.

 

미혼 자녀가 있는 가구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666만1000원으로 5.3% 증가했지만, 소비지출은 453만2000원으로 1.9% 증가에 그쳤다.

 

뿐만 아니라 전체 가구의 명목 소비지출이 1.3% 증가했지만, 물가 상승을 감안한 실질 소비지출이 0.7%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미혼 자녀 가구의 실질 소비 여력도 다소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58654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761 12.19 43,4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2,18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4,7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09,55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8403 정치 오늘부터 '청와대 브리핑'‥막 내린 '용산 시대' 3 18:21 349
8402 정치 장동혁 “12·3 계엄 2시간 만에 종료…계엄이 내란죄인지는 사법부가 신중 판단해야” 10 18:01 296
8401 정치 [속보] “이재명,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워” 안철수 발언...경찰 무혐의 처분 4 18:01 413
8400 정치 장동혁 “계엄이 곧 내란죄 의미하진 않아…12·3 때 2시간 만에 종료” 2 18:01 119
8399 정치 '나라를 걱정하는 원로모임' 제8차 간담회 7 17:59 486
8398 정치 나경원, '천정궁 갔나' 또 묻자 "그건 핵심 아냐…돈 받았느냐가 중요" 21 17:56 647
8397 정치 [속보] 주진우 "민주당, 통일교 특검 수용은 '친문계 전재수' 버린다는 뜻" 67 17:47 1,697
8396 정치 한동훈 향해 “도토리!” 외친 지지자들, 혹시 그 뜻? 31 17:26 1,442
8395 정치 오세훈 대체 누가 뽑는 거냐 36 16:50 1,930
8394 정치 "목 긁힌 뒤 죽은 듯 누운 이재명" 발언한 안철수 '불송치' 결정 8 16:34 571
8393 정치 '캐삭빵' 3 16:04 758
8392 정치 정원오에 각 세운 박주민 "한강버스, '전면 백지화'해야" 15 16:00 1,090
8391 정치 나경원에 ‘천정궁 갔나’ 또 물어도 “그건 핵심 아냐” 49 15:58 1,385
8390 정치 국민의힘 "넷플릭스보다 잼플릭스? 낯뜨거운 자아도취" 30 15:48 852
8389 정치 가평군과 통일교 6 15:43 1,213
8388 정치 유정복 "민주당 못 믿지만 국힘 더 못 믿겠다는 게 민심" 14 15:24 1,232
8387 정치 조국이 민주당에 보낸 '청구서' : 조국혁신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도록 '요건 완화'를 허하라 39 15:00 916
8386 정치 청와대 훼손이 심각해서 수리가 오래 걸릴 거 같다고 함 23 14:57 2,818
8385 정치 국민의힘 추진하는 <통일교 특검> 정당지지층 여론조사 결과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 14:57 1,687
8384 정치 ㅂㄱㅎ도 계엄은 시도하려다가 포기했었는데.... 12 14:52 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