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대선 D-5' 통일교, 후원금·해저터널 제안서 들고 국힘 찾았다
1,066 15
2025.12.22 09:58
1,066 15
통일교가 2022년 3월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시도당 핵심 관계자를 만나 정치 후원금을 전달하며 교단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정황이 21일 확인됐다. 통일교 간부들을 동원해 국민의힘 정치인을 상대로 쪼개기 후원을 하고, 그 대가로 한·일 해저터널 등 통일교 숙원사업과 각종 현안에 대한 청탁을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이다.

중앙일보가 확인한 통일교 내부 보고 문건에는 지난 20대 대선 직전 통일교 권역별 간부들이 접촉 대상자를 나눠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급 인사와 면담한 내용이 담겼다. 각 지구장이 대선 당일 작성해 이튿날 교단 본부에 당선인 측 접촉 성과를 보고하는 내용이다.

면담 대상자와 면담 일시 등이 정리된 해당 문건엔 “후원금, 한일 해저터널 정책제안서, 한반도평화서밋 책자를 전달했다”는 취지의 문구도 명시됐다. 후원금 형태로 합법을 가장해 정치자금을 전달하고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 것을 일종의 성과로 정리한 것이다.


CHIuSH

문건에 따르면 통일교 간부들은 3월 4일엔 당시 박성중(서울)· 김성원(경기) 위원장을, 5일엔 이명수(충남)·권명호(울산) 위원장, 대선캠프 강원 총괄선거위원장인 한기호 의원을 면담했다. 6일에는 정우택(충북)·정운천(전북)·백종헌(부산) 위원장과의 접촉이 있었다.

3월 7일 미팅 리스트에는 추경호(대구)·김정재(경북)·이달곤(경남)·최민호(세종) 위원장이 적시됐다. 대전시당 위원장 대신 대선캠프 충청 부위원장 A씨를 만나는 등 원외 시도당 관계자와의 접촉도 있었다.


“통일교 후원금 몰랐다”는 국힘…통일교 방문 사진 확보


통일교 후원금을 받은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그간 쪼개기 후원 의혹에 대해 “통일교 차원의 쪼개기 후원인 줄 몰랐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부산시당 위원장인 백종헌 의원이 당시 통일교 부산·울산 대교구장 이모씨와 부산지부장 박모씨를 3월 6일 면담하고 후원금이 지급됐다.

부산지부장 박씨는 한·일 해저터널 청탁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전재수 민주당 의원에게 한학자 총재 자서전을 건네며 접촉을 시도한 인물이다. 또 2022년 대선 당시 영남권 캠프를 돌며 한·일 해저터널 정책제안서와 윤영호 전 본부장 이름의 축하 난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백 의원은 박씨 등 통일교 간부들과의 만남에 대해 “불온·불손한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SxsJnS

pnmfRs

https://naver.me/5zXPeGo0

카테 사회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순수한면X더쿠💗] 압도적 부드러움 <순수한면 실키소프트 생리대> 체험단 모집 (100인) 296 12.18 50,50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53,0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54,0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392,89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67,87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0,8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8,6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4,5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9304 기사/뉴스 [단독] 박나래, 전 매니저들 횡령 혐의 추가 고소…법적 공방 격화 9 19:33 633
399303 기사/뉴스 "오늘 퇴근길엔 팥떡·붕어빵 사가세요"…애동지에 팥죽 먹으면 안 되는 이유 1 19:32 305
399302 기사/뉴스 성매매 전단지 보고 갔다가 '덜미'…119명 줄줄이 검거 7 19:28 520
399301 기사/뉴스 "말티푸가 그랬어요"…16개월 딸 온몸 멍든 채 숨지자 친모·계부의 변명은 7 19:23 736
399300 기사/뉴스 논란만 되면 공격받는 ‘여경’···“경찰 역할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 탓” 15 19:09 633
399299 기사/뉴스 대통령실, '성탄절 특사' 관련 보도에 "대통령 고유 권한" 2 19:00 595
399298 기사/뉴스 의사들이 말하는 ‘직업과 질병의 관계’ 4 18:50 1,349
399297 기사/뉴스 '저속 노화' 아이콘의 몰락 … 정희원 교수 손절 나선 식품업계, 위약금 수십억 관측 11 18:45 1,599
399296 기사/뉴스 정진석 "계엄하면 시민들 거리 나온다 만류"…尹 "설득말라" 6 18:43 1,164
399295 기사/뉴스 30일 네이버 · SKT · LG · NC AI · 업스테이지 등 국가 대표 AI 성과물 첫 공개 2 18:43 436
399294 기사/뉴스 전국 동물병원 평균 초진 진찰료 1만 원 넘어‥대전이 가장 비싸 2 18:40 240
399293 기사/뉴스 국세청, 쿠팡 '탈세 정황 포착' 특별 세무조사 착수 23 18:38 1,047
399292 기사/뉴스 12세 태국 소녀 성 착취에 일본 발칵… "성매수자도 처벌해야 바뀐다" 24 18:35 1,682
399291 기사/뉴스 다카이치 '대만발언' 후폭풍‥中, 일본행 항공편 2천여 건 취소 4 18:34 573
399290 기사/뉴스 이자 낼 돈도 없다...'빚 못 갚는 사장님 이렇게 많아' 10 18:28 1,383
399289 기사/뉴스 없어서 못 먹는다… ‘두바이 쫀득 쿠키’에 꽂힌 MZ 9 18:26 1,693
399288 기사/뉴스 "비둘기 먹이 금지는 동물학대"…동물단체, 헌법소원 27 18:26 940
399287 기사/뉴스 씨엔블루, 1월 7일 정규 3집 컴백 확정…1일 선공개곡 6 18:25 156
399286 기사/뉴스 [속보] 삼성중공업 협력업체 관리자, 21m 선박서 추락해 사망 9 18:25 1,345
399285 기사/뉴스 정지소X이수혁X차주영의 납치 스릴러 '시스터', 내년 1월 28일 개봉 18:24 253